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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길 (73장)
기네비아 추천 0 조회 269 06.10.18 17:49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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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10.18 17:57

    첫댓글 아...올리면서도 참.. 부끄럽네요. 다음에는 좀 더 나은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건필하세요.

  • 06.10.19 00:58

    잘 읽었습니다. 안정적이고, 잘 읽히는군요. ^^ 구름 솜 이불 이래로 기네비아님의 이야기에는 님만의 분위기와 공통적으로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이야기에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보는 거리가 확실하고, 그와는 별개로 화자의 시선도 분명히 존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기네비아 님께서 이야기를 신중히 쓰셨다는 걸 잘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몇몇개의 소재는 좀 더 심화되어 다루어져야 할 것 같군요. 이야기 안의 소재들이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루는데 각각의 빛은 흐릿한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구조와 내용을 더 뜯어보고 싶지만 숙제와 출근 때문에 이만...^^;;

  • 작성자 06.10.25 10:07

    제가 삽화를 다루는 능력이 약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 작품 [구름솜 이불] 이후로 저의 작품을 놓치지 않고 읽고 계신 님의 지적은 참으로 옳습니다. 소설속의 삽화가 흐릿하다는 지적은 이전 작품[그해 여름]에서도 동일한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저는 뚜렷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이 말씀은 참 바윗돌 처럼 다가오는 군요. 음...흐릿한 삽화의 각각의 빛을 살리는데 저는 분명 더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프님, 언제나 고맙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 ^^

  • 06.10.22 00:52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묻고 싶은 점은 소설의 문장을 쓸때 목적어가 앞으로 오는 문장을 의도적으로 계획했는지 입니다. 아마 계획하지 않았다면 문장을 쓸때 목적어가 자기의 자리에 가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소설을 쓸 때 주의할 점은 소설을 쓰는 작가 자신과 소설속의 주인공과의 거리입니다. 작가가 나라는 인물을 내세워 1인칭 소설을 쓸 때도 소설속의 나란 인물을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뜻은 작가는 글 전체를 연출하는 연출가일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행동을 지시하는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소설을 쓸 때 내 자신이 소설속의 일부가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 작성자 06.10.25 09:21

    안녕하세요 송동월님, 님의 말씀을 읽고 제 소설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목적어가 앞으로 위치해 있던지를 살피면서요, 님의 아마, 라는 추측처럼 계획했던 것이 아니라서요... 예문을 실어주셨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찾아보았습니다만 그리 눈에 띄지가 않더군요. 저의 추측으로는 앞문장과 주어가 동일하여 반복을 피하기 위한 생략으로 목적어가 앞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요.

  • 06.10.26 23:22

    글중 대화가 끝나고 부연설명하는 문구들을 다시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06.10.22 01:01

    소설에서 작가와 주인공과의 관계가 알맞을수록 글이 생동감이 있습니다. 작가는 글을 쓰지만 글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로버트처럼 조종하려 들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거리가 너무 멀어 남의 이야기 하듯 해서도 안 됩니다. 작가는 이 거리를 유기적으로 조정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 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 작성자 06.10.25 09:27

    소설속 화자와 작가와의 거리를 말씀하셨는데 거리찾기의 중요성에 대한 님의 의견은 물론 동의 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제 소설속에서의 지적이 없으셔서 거리가 가깝다는 건지 멀다는 건지 직접화법외에는 잘 이해를 못하는 저로서는 조금 난감합니다. 님의 이 말씀은 [작가는 글을 쓰지만 글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로버트처럼 조종하려 들면 안 됩니다] 무척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부분을 사실 고민한 적이 있고 지금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어려운 부분임은 틀림없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

  • 06.10.26 23:41

    헌혈하는 설정에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세요." 일을 마친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버스는 뒷문이 없다. 입구가 유일한 출구였다. 헌혈하고 가세요. (중략) 윗 글에서 버스는 뒷문이 없다. 입구가 유일한 출구였다는 누가 한 말일까요? 극중 주인공이 한 말일까요? 아님 작가가 글의 복선을 위해 인위적으로 넣은 문장일까요? 설령 작가가 극중 복선으로 이런 문장을 쓰려했다면 지금처럼 직설적으로 문장을 쓸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눈을 통해 버스 뒷문이 없음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버스에 뒷문이 없다는 설정은 더이상 물러 설 곳이 없는 주인공의 심리를 대신하는 모티브가

  • 06.10.27 00:00

    되었다면 글을 읽는 독자는 주인공의 심정을 더욱 생동감있게 받아 들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가가 글을 쓸때 배경도 중요하지만 그 배경을 독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설명보다 헌혈차 내부 처럼 뒷 문이 없는 배경을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배경이 주인공의 심리를 대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작가의 능력입니다. 미천한 지식으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오해 없길 바라겠습니다. 건필.

  • 06.10.24 23:10

    잘 읽었습니다. 차분하게 잘 이어져 나가긴 하는데요. 너무 차분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느슨하다고 할까요. 물론 의도적으로 그렇게 쓰신 것 같긴 한데요. 아내가 집을 떠난 동기를 좀 더 극적으로 그린다거나 아내에 대한 배신감을 더욱 날카롭게 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단편이 요구하는 것이 서사적 긴장감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뭔가 강렬함이 녹아 있다면 독자인 제 입장에서는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물의 심리 변화를 좀 더 세밀하게 그린다면 좋을 것 같네요.

  • 06.10.24 22:55

    근데요, 왜 제목이 길이죠? 제가 파악을 잘 못하고 읽어서 그런지 선뜻 와 닿지가 않네요. 마지막 건널목 앞에서 주인공이 길을 가는 사람들을 보고 자신도 길을 가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서 어떤 의도를 찾아도 되는 건가요? 이를테면 그저 길이 있으니 가는 것이다. 누군가 곁을 떠났어도 삶은 계속된다. 뭐 이런 비슷한 여운이 느껴져서 물어보았습니다.

  • 작성자 06.10.25 10:10

    몰입이 약하다는 지적으로 님의 말씀이 이해됩니다. 표현을 '극적으로' 나 '날카롭게'를 사용하셨던데, 사실 제가 이런 것에 좀 약하지요. 쩝, 강렬함이 부족하다는 말씀(이부분은 결국 이프님의 삽화 지적과 맥이 같습니다만) 옳으십니다. 그래서 담 작품을 좀 강렬한 것으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을 써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양성의 시도로 노력을 좀 해보려고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 06.10.31 14:57

    헌혈, 가명의 여자, 아내, 아내의 남자, 딸,..... 작중 화자가 삶이란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나열같다라는 인상입니다. 글 속의 중요 소재들이 왜 나왔는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한 듯 합니다. 특히 헌혈의 장면은 전혀 불필요한 장면으로 여겨지는대도 작중 처음에 나오더군요. // 전의 작품들에서 제가 느낀 것을 이번에서도 또 느끼게 된 셈이네요... 보면 기네비아님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많으신것 같은데 그 이야기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내는 것에 좀 약하신듯합니다. 아내와 낯선여자의 대비는 흥미는 유발시키지만 그 이상의 왜 둘이 대비를 시키는건지 이유를 알 수 없게 만드네요.

  • 06.10.31 14:59

    어쩌면 작가만 아는 이야기라는 함정에 빠진 것일 수도 있겠구요. 아니면 실제 체험과 상상의 결합에서 불거진 오류일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소설은 그대로 현실이 될 수도 있으나. 현실은 그대로 소설이 될 수는 없다라는 의미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 06.11.13 22:43

    문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줄일 수 있는 문장, 분위기와 하등 관계상 빼도 될 문장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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