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4일 일정으로 4명이 홍콩(마카오 경유)를 갔다 왔습니다.
힘든점도 있었지만 재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홍콩에 처음이라 좀 어렵더군요.
일정;
4일
집-인천공항-마카오-페리터미널-홍콩 침사추이- 호텔- 점심(딤섬)-센트럴(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소호)-홍콩예술센터 아쿠아루나(심포니오브라이트)-저녁-호텔
인천공항 4일 아침 8시 15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집에서 3시 50분에 일어나서 아침 간략히 먹고 버스타고 공항에 감, 용인이 집인데 용인 버스로 공항에 6시 20분까지 도착하기는 빠듯해서 수원 캐슬호텔까지 택시타고 가서 첫차인 4시 50분 차를 타고 인천공항 도착하니 6시가 좀 안된 시각이었습니다.
일행들을 만나서 먼저 핸드폰 로밍을 했습니다. 저는 환전을 안했기에 공항에서 환전도 했습니다.
프라이어티 패스 카드로 라운지를 이용하고 싶었으나 다른 일행들이 이 카드가 없는 관계로 그냥 면세품 전날 사놓은것 찾고 약간 돌아다니다가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외국에 몇년만에 처음 나가는 거라서 그런지 인천공항이 요즘은 열차가 생겨서 열차타고 비행기 앞까지 이동하더라구요. 좀 신기했고 이런 공사를 할 필요까지 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이 서빙을 해주었고, 칭다오 맥주와 마카오 맥주 둘다 먹어보았는데 마카오 맥주는 좀 밍밍하고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카오 공항에 오전 12시 경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갈려다가 버스가 바로 출발하였다고 하여 3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바로 택시 타고 페리터미널로 갔습니다. 페리 12시 30분 출발하였는데 140불 하였습니다.
1시간 걸려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페리터미널 도착(이곳이 나중에 보니 하버시티 바로 옆임)하였고 지도를 보면 숙소까지 가까운데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고 숙소까지 택시 타고 짐을 풀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별로 찾아가기 어렵지 않은 가까운 거리) 짐은 개당 5불이고 미터요금합해서 줬습니다.
홍콩의 호텔은 물도 무료로 안준다고 하더군요. 체크인을 하고서 짐을 대략 풀고, 이때가 2시가 좀 넘어서 배가 좀 고팠습니다. 점심은 딤섬을 먹기로 계획을 했는데, 숙소 근처에 딤섬집이 있었는데, 층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간판이 정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몇개 층을 오르내리다 찾아 들어갔는데, 많이 넓은 규모에 한두팀 정도는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딤섬을 어렵게 시켰는데(중국어를 학부때 안한 관계로 중국어를 못함, 직원들이 영어를 거의 못하고, 메뉴판이 메뉴명과 가격만 있고 그림 사진이 5개밖에 없음, 책과 대조해 가면서 고르는데, 참 어려움. 그래도 5개 메뉴를 시켰는데 그중 하나만 돼지고기에 생강 들어간 맛없는 메뉴- 이건 시킬때 부터 그럴것이라고 생각했었음- 이었고 나머진 괜찮았음, 그중 하가훗이 가장 맛있음. 하가훗은 대표적인 딤섬으로 이것은 4통 시켜서 먹음, 새우들어간 딤섬이 많았고 이것들이 가장 무난하면서 맛이 괜찮았음)
동료중 한명이 카메라 삼발이를 가지러 숙소로 간 사이에 저는 그 건물 매장에 락포트 매장을 발견하고 혹 괜찮은게 있나 해서 들어갔는데, 직원이 영어를 잘하고, 물에 세척도 할수 있는 구두를 국내 아울렛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나와서 침사추이 역을 찾아서 걸어서 가서 옥토퍼스 카드를 사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센트럴역을 나와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시내중간에 이런게 있다니 좀 신기하더군요. 중간에 소호를 좀 봤으나 대낮에 별로 볼게 없었고, 같이 돌아다니다가 아로마 샆을 발견하고 몇가지 물품을 구입하엿습니다.
시간이 이미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볼 시간이 다 되어가서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친절한 홍콩분이 가는 길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아쿠아루나를 화요일에 예약을 했다가 월요일로 변경했는데,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못 앉는 것 아닌가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화요일은 태풍관계로 배가 운행을 안 햇다고 합니다. 월요일로 변경을 한게 잘 된 일이었습니다.
홍콩 예술 센터 근처의 침사추이 워터 프롬나드에서 배(아쿠아루나)를 타고서 유람 관람(이게 이번 여행을 가장 하일라이트 임, 2층에서 보면 더 좋음, 꼭 해보길 바람)을 하였는데 야경이 정말 멋있어서 세상에 이런 경관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한강의 유람선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음료한잔을 주긴 하는데 레드와인을 받았는데 이건 별로 였었습니다. 약간 늦게 간 관계로 일행중 두명은 2층에 있고 저하고 한명은 1층에서 구경하였습니다.
밥도 안먹고 8시가 지난 관계로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저녁 식사를 근처 SOGO 지하에서 커리를 먹었습니다. 일행은 피크트램을 타기위해 센트럴로 향하고 저는 블랙베리를 작게 파는데 28불정도 하였고, 물, 딸기 아이스크림 사고 숙소로 걸어갔는데 거리에는 약간 인상이 안 좋은 사람들도 있어서 밤 거리는 좀 걷기에 부담도 있을듯 하였습니다.
텔레비젼 약간 보다가 취침하였고, 일행들은 새벽 1시반경에 들어왔습니다.
5일
조식-영화의거리-피크트램, 빅토리아파크-ifc몰, 홍콩역- 리펄스베이- 침사추이- 너츠포더테라스(저녁)- 호텔- 란꽈이풍-호텔
호텔에서 아침 부페 식사를 했는데 부페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9시경에 숙소근처의 해변가의 영화의 거리로 갔습니다. 여기서 혼자온 다른 한분과 만나기로 하였고 영화의 거리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바다를 구경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고, 영화의 거리에는 유명 영화배우들의 손도장이 바닥에 찍혀 있기도 하고 몇가지의 영화관련 동상들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영화의 거리를 아침과 오전에 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날이 흐리고 약간씩 비가 내렸는데 좋았습니다)
이곳에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바로 보였고(이 호텔의 식당이 괜찮다고 가보라고 하더군요), 커피숖을 발견하고 잠깐 쉬면서 일행들은 일정을 정리하였고 저도 오늘의 일정을 다시 정하였고, 이 곳을 나와서 동침사추이역을 거쳐서 침사추이역까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걸어서 갔습니다. 5명의 일행이 3명, 1명, 1명이 나뉘어 져서 각자 돌아다니고 저녁에 숙소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였고 저는 먼저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서 에머랄드티 역에서 내리고 지도를 봐도 정확한 방향을 찾지 못해서 헤매다 3명에게 물어보고 제대로 찾아갔습니다.
피크트램의 비용을 옥토퍼스 카드로 지불하고 자리가 많이 없었는데 그냥 오른편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오른편으로 홍콩을 내려다 보도록 되어 있더군요. 정상에서 내려서 근처를 구경하고 샾들을 대략 살펴보았는데, 전 요즘 소품점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식용으로 보고 싶은 것들을 눈여겨 보고 있고, 건강관련 화장품, 제약, 유기농 상품 등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곳이 빅토리아 파크의 정상인데 이곳에서 야경을 많이 봅니다. 야경이 아니라 낮에 올라도 괜찮고 오히려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라 뭐 먹기가 좀 마땅히 않아서 맥도날드 매장이 보이길래 그냥 이곳에서 먹고 말까 하다가 커피숖에서 망고쥬스와 샌드위치 반조각을 사서 먹으면서 통유리 아래로 홍콩을 감상하였습니다. 어제 본 밤의 홍콩 풍경이 채 가지시 않았는데 낮에 보는 풍경은 또 좀 다른 분위기였고, 밖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흐렸습니다.
마침 인터넷 되는 컴퓨터가 매장에 있어서 접속해봤습니다.(홍콩에는 인터넷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간혹 큰 상점안에 무료로 설치되어 있기는 합니다)
내려올때는 버스 타고 오라는 일행들의 말을 듣고서 버스를 찾는데 한번에 못찾고 물어물어 찾았는데, 카페 데코가 있는 건물의 지하에 있더군요. 2층버스를 타라고 했으나 놓치고 다음 시간도 몰라서 우리나라 마을버스같은 조그만 버스에 승차 8달러지불하였습니다. (내려가다보니 2층 버스가 자주 올라와서 자주 있어서 좀 더 기다리면 되었음을 알게 되었음, 여기말고도 2층버스를 탈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탔었음)
센트럴 역을 지나가는 버스로 센트럴 역에 내려서 리펄스 베이에 가려고 했는데 정류장에서 반대편의 역 마크를 보지 못해서 종점까지 가니 이곳이 어딘지 몰랐으나 ifc 몰이었습니다. 이곳에 왔으니 쇼핑을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라 매장에 들러 남자 상의 2개를 골라보았으나 최종결정 단계에서 맘에 들지 않아서 사지 않았는데 스타일은 괜찮았는데 하나는 팔길이가 좀 길고, 하나는 얇고 드레시한 옷인데 가슴이 너무 파져서 입기가 좀 그렇더군요. 이곳에서는 또 발견한게 organic pharmacy라고 유기농재료로 만든 각종 외치제들을 파는 샾이었는데 카탈로그는 없고 인터넷으로 보라고 하더군요.
걷다가 보니 또 바로 홍콩역이 나타나더군요. 이곳이 공항가는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구요. 홍콩역을 좀 헤매면서 구경을 했는데, 여기가 원래 좀 길 찾기가 힘든 곳이라고 합니다. 버스를 타고 리펄스 베이에 가기 위해서 센트럴 역으로 간다고 말을 들어서 가는 길을 찾아보았으니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고, 좀 헤매다 벽에 그려진 리펠스 베이에 가는 버스 번호가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물어 찾아 갔으나 잘못찾다가 결국 찾았는데(리펄스 베이는 해수욕장인데 가는 버스가 여러대가 있었고, 급행인 280번이 2-30분 걸리고 10정거장입니다) 여기는 버스터미널이더군요. 여러대의 버스가 출발하는 지점이었습니다.
2층 버스의 2층에 탔는데 정류장을 알기 위해서 한국인처럼 생긴 2명의 여인네에게 한국어로 한국에서 왔느냐 물으나 We are not korean 이라고 대답하여, 영어로 리펄스 베이 비치가 언제 지나가느냐 물으니 자기들이 그쪽으로 지나간다고 알려준다고 하였습니다.(홍콩버스는 정류장 안내를 하지 않음, 아마도 그녀들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듯)
약간 비내리는 날씨에 해변가는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는 평범한 곳이었고, 비가 조금씩 오는 관계로 선탠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행과 헤메다 만난후 비오는 늦은 오후에 여기까지 왔으니 수영 좀 하겠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30분 정도 자유형 배형 평형 조금씩 하다가 나옴, 조금만 들어가도 목까지 깊어지고 아직 발 안닿으면 겁 먹는 관계로 더 들어가지 못하였고 수경끼고 물속 들여다 보니 아무것도 안보이고 수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리펄스베이의 포인트는 애프터눈티라고 합니다. 더 베란다라는 식당인데 동료들은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침사추이로 바로 가기로 하고 침사추이로 바로 가는 버스를 발견하고 버스를 탐 - 중간에 홍콩 대학을 발견함(홍콩대학이 세계대학순위 15위인가 그렇습니다. 일행중 2명은 이곳을 꼭 가보고 싶어 했습니다) - 침사추이 역이 아닌 해변 근처에서 내려서 다시 걸어서 침사추이 역으로 감(리펄스베이에서 침사추이 근처까지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저녁에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일행들을 모두 만나고 저녁을 미란다 지하의 토다이에서 먹을까 하다가 거의 4만원 하는 관계로 식사비를 아낄겸 유명한 너츠포더테라스 를 찾아서 약간 헤매다 찾고 스페인 풍의 식당에 들어가서 랍스타 양고기 닭고기 등으로 이루어진 식사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집에 가봐야 겠습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집을 가보고 싶습니다. (입구를 찾기 힘들었는데, 숙소와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었음, 와인풍의 분위기 집과 여러집들이 있었고, 벽에 전등이 쏴주고 있었는데 아름다웠음)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 나왔고 숙소에 들어가서 짐 정리 좀 한후에 란꽈이풍으로 가기 위해 침사추이역에서 만났습니다.
MTR을 이용해서 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란꽈이풍을 찾았고 지나가면서 분위기를 보면서 클럽을 물색하여 한 집에 들어갔는데(입장료 100불- 술 1병 포함) 분위기 좋았습니다. 유럽여 스페인여 일본여 한국여 다 보이더 군요. 노래부르는 여 가수가 내 손을 끌어서 스테이지에 세운 관계로 약간 춤 추다가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자리가 생겨서 좀 앉아 있기도 하고, 주로 음악을 들으며 스테이지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맛있는 럼앤콕 2잔 마시고, 이름 기억나지 않는 맛있는 맥주 1병 먹고서 일행과 함께 숙소로 택시를 타고 돌아 왔습니다. 샌트럴과 침사추이는 그리 멀지는 않은데 택시를 타면 약간 돌아야 하고 해저터널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관계로 거의 95불 나옴(새벽 1시반)(란꽈이풍에는 많은 클럽들이 있는데 좀 조용한 분위기와 왁자지껄한 분위기, 춤추고 음악을 겸하는 곳이 있습니다)
6일(7일)
조식-체크아웃-하버시티-점심-dfs 겔러리아- 스타벅스 모카커피- 페리터미널- 저녁(완탕)- 마카오 페리터미널- 공항- 인천공항- 집
아침에 프론트를 지나다 보니 태풍경보가 있다고 함, 오후에 페리를 타고 마카오를 가야 하는 관계로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늘 페리 안뜬다고 합니다. 페리 못타면 귀국 못하는 관계로 조식후에 일행이 방에 모여서 대책을 논의 하였는데 여행사의 현지 지사에 물어보니 아무 도움 안되었고 1분당 1900원(부가세포함)의 전화비를 감당하고 국내 여행사 직원과 통화하니 천재지변은 여행사 책임이 없고 .... 하여간 도움 안되었고... 몇번의 국내 통화후 가닥을 잡고 오늘은 쇼핑을 하고 페리터미널 가서 있기로 하였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하버시티에 택시를 타고 갔는데 비가 오니 택시기사 들이 하버시티에 갈려고 하지를 않고 너무 가까운 거리인데 많은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어느정도 돈을 더 주고 갔습니다. 여기는 비오면 승차거부 및 자기맘대로 부르나 봐요)
하버시티에서 트렁크를 보관하는 락커를 찾았습니다. 일행이 알고 오기로는 2층에 있다고 했는데 3층에 있더군요. 약간씩의 정보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행 1명은 트렁크가 커서 안들어가서 계속 가지고 다님)
해장겸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홍콩은 비오면 영업을 안 한다고 하는데(태풍이 와서 학교도 휴교이고 가게들도 문을 안연다고 함) 하버시티에 있는 가게들은 문을 안 연곳이 거의 대부분 이었습니다. 동료중 한명은 홍콩에서 살고 싶다고 하엿습니다. 비오면 관공서, 학교, 상점 다 일 안하니까요. (국내에 와서 포홍에서 알게 된건데 태풍의 등급따라서 다르다고 합니다. 홍콩에는 보험이 안되어서 그렇다고도 하고요, 쇼핑몰도 영업하는 곳, 안하는 곳이 있으므로 반반인것 같습니다)
이후에 근처의 dfs 겔러리아로 걸어서 갔습니다. 마침 이곳은 정상영업중이었습니다. 버버리 티, 직원들에게 줄 고비다 초컬렛(직원수가 하도 많아서 층마다 나눠주고 몇개 먹도록, 2통사면 1통 free라서 2통구입해서 3개 마련함, 한통에 400달러하는데 그나마 돈이 좀 적게 드는...), 오룡차와 자스민차(시내에서 다양한 차를 먹어보고 사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이 안되어서 그냥 premium급으로 구입함) , 약간의 소품을 구입함, 맘에 드는 시계를 발견했는데 170만원이어서 입맛만 쩍 다시고 모델만 기억함, 다른 일행들 쇼핑하는 것 약간 구경하엿습니다.
겔러리아를 나와서 일행중 2명은 페리터미널로 가고, 3명(중간 합류 1명 포함)은 스타벅스에서 모카커피를 마심(한국에서 며칠전에 마신 석류슬러쉬도 똑같은 모양으로 광고 중이더군요, 거의 같게 진행되나 봅니다), 도중에 여행사와 마지막 통화를 했으나 실망하고 싸우고(마카오에 머무르면 비행기 지연되면 마카오 항공에서 호텔 잡아주는데, 홍콩에 있으면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고, 마카오 항공이 뜨는지 안뜨는지 조차 우리한테 알아보라고 하고,, ) 하여간 불친철 했습니다.
페리터미널로 이동하여 상황을 보니 배가 6시30분 출발하는데 지연되고 있음(취소는 안되고 간다고 함- 나중에 8시에 출발했음), 대기자는 한국인이 95%였음, 표를 늦게 팔아서 구입후 남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러 완탕집에 감, 페리터미널에서 3분거리, 5명이 가서 먹고 후식 3개 시켰는데 440불 나왔는데, 이 완탕집이 맛과 가격면에서 괜찮습니다. 한국인은 보이지 않았고 현지인들만 있었던것 같습니다.
9시 페리인데 거의 8시 50분 넘어서 도착하니 직원들이 서두르러고 해서 출국심사도 후다닥, 터미널 안쪽을 짐 들고 뛰어 다녀서 탑승하였습니다...
페리가 출발햇는데, 파도가 장난이 아니고 계속 청룡열차 타고, 일행중 1명이 멀미를 심하게 해서 합곡 지압하고 어깨 풀어주고 했으나 결국 토하고, 나도 갑자기 토기가 돌아서 토함 두번토하니 저녁에 먹은것이 아까웠는데, 피로한데다 저녁먹은지 얼마 안되었고 뛰기도 했고 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파도 칠때는 다들 즐거워 했으나 1시간 걸리는 배속에서 계속 파도가 치니 다들 힘들어 하는 분위기였고
택시를 타고 마카오 공항으로 감, 짐 포함해서 60불 나왔고, 마카오는 바람이 홍콩보다 더 심했는데 이래도 비행기가 뜰수가 있나 걱정도 되었는데, 하여간 비행기는 뜬다고 하였습니다. (오전에 확인한 바로는 홍콩공항, 페리, 마카오공항이 오후 6시 반까지 태풍때문에 운행 안한다고 내일 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미그레이션 통과한후 비행기가 새벽 2시인데 시간이 좀 남아서 쉼, 면세점들도 문을 거의 닫았는데 열린 면세점중 술을 파는 곳을 발견(선물용으로 사야할것들이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 하였고 술을 좀 구입하였고, 조카들 줄 초콜렛도 구입하였습니다. 옷을 원래 사주려고 했는데 치수를 잘 몰라서 ㅠ
일행들과 대화를 좀 나누다가 비행기 탑승하였는데 기내는 꽉찼고 다소 시끄러운 승객들이 있었습니다. 기내식으로는 속에 무언가를 넣은 빵 한조각만 나왔는데 한입 먹으니 좀 맛이 특이 하더군요. 자다가 두번깨고 인천공항 도착하니 7시였었습니다.
약간 요약을 하자면,
1. 홍콩의 야경은 매우 휼륭하였습니다. 특히 아쿠아루나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한번 가서는 잘 다니기가 어렵고 홍콩에서 길 찾는 것은 좀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유여행이 훨 나은데, 일행들이 역할 분담을 해서 갈 곳들을 잘 협의해서 정하는게 필요합니다. 처음이라면 패키지도...
3. 홍콩은 비오면 상점들이 문을 안연다고 합니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날씨를 보고 가야할 듯. 문을 여는 쇼핑몰은 있습니다.
4. 아쿠아루나 관람은
5. 피크트램은 센트럴 역에서는 찾아가기가 어렵고, 에머랄티 에서 더 가까운데 역시 길을 한두번은 물어봐야 찾을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피크트램은 오른편에 앉아야 홍콩을 잘 볼수 있습니다.
6. 하버시티에 있는 짐을 보관하는 락커가 3층에 있는데, 무료입니다. 체크아웃후에 짐 보관할때 보관하는데 큰 트렁크는 안들어갑니다.
7. 홍콩에는 술이 면세라 와인이나 위스키가 많이 쌉니다. 면세점에서 살 필요가 없지만, 간혹 트렁크에 넣고서 부칠경우 와인이 깨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고, 옷같은건 와인이 지지도 않는다는 같이간 동료의 말을 듣고서 구입을 안하고...
8. 리펄스베이의 포인트는 해수욕은 별로고 애프터 눈 티인데,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먹지 못했고, 일행중 몇 명이 갔다왔는데 비용이 점심코스+ 애프터 눈 티 별도로 해서 400불 이상입니다. 확인해보세요.
9. 홍콩의 디자인 감각은 우수하였습니다. 서울이 한참 모자란듯 합니다. 지하철은 넓고 사람은 서울보다 훨씬더 많았습니다. 신도림역의 출근시 정도 였다고나 할까요. 단 교통이 그리 편한것은 아니고 교통방송도 없어서 좀 힘듭니다.
못가본곳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홍콩의학박물관,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허유산 망고쥬스, 육포도 못 먹어 봤네요.
마카오를 통해서 홍콩에 들어간 관계로 홍콩 공항에 가보지를 못했구요. 마카오 공항은 많이 작습니다. 항공편은 마카오 항공이 180석으로 타이항공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기내식은 좀 별로였고, 한국인 승무원이 있습니다.
홍콩의 분위기는 전통+현대이고 화려함 명품 부자집 야경 인데 파리에 갔을때도 느낀바이지만 고풍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을 나는 더 좋아합니다. 서울처럼 아스팔트에 현대문명으로만 된 곳보다는 고풍스런 흔적이 남아있고 낭만이 있는 도시가 더 좋습니다. 홍콩은 거기에 멋있는 야경이 있어서 아마도 나는 홍콩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항공+숙소(4성급) 650,000원 (2박 4일)- 침사추이 위치. 아침에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수영장 있는 호텔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인데, 현금지불이고 조건이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여기에 백만원 가량 들었네요.
첫댓글 작년에 유럽여행갔다가 스탑오버로
여행기를 보면서 휴양지의 느낌을 그려봅니다. 휴가를 못가서 그런지 이런 여행기를 자꾸 찾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