Édith Piaf - Hymne à l'amour (Audio officiel)
프랑스의 목소리, 샹송의 여왕이라 일컬어지는 에디트 피아프가 직접 작사한 사랑의 찬가이다.
이 노래는 에디트 피아프가 사랑하는 연인 마르셀 세르당이 죽은 뒤에 슬픔속에서 지은 노래이다.
연인의 죽음도 노래로 애도할 수 밖에 없는 천상 가수였던 에디트 피아프는
프랑스의 대중 가곡인 샹송에 딱 맞는 슬프고 처연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노래는 아름다운 목소리로만 부르는 것이 아니었다.
그 속에는 그녀가 부르는 슬프고 고독한 노래 가사처럼
그녀의 드라마틱하고 고통스러운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이 곡은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가수란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노래한다는 것을
그녀는 자신의 노래로 그리고 그 속에서 그대로 보여 주었다.
에디트 피아프의 삶은 처음부터 불행했다.
그녀는 1915년 파리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디트 지오바나 가시옹 이다.
일설에 의하면 길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그만큼 그녀의 부모는 아이를 키울 수 없을정도로 가난했고 의지도 없었다.
부모는 이탈리아와 아프리카계 혼혈로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고
매춘업소를 경영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에디트란 이름을 지어준 그녀의 아버지는
곧 1차 대전에 참전하여 떠나버렸고
애들 때문에 할머니가 매춘업소의 몸을 파는 여인들 사이에서 성장해
에디트란 이름을 2차 대전 당시 지어줬다.
1949년 에디트 피아프를 만나기위해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던 마르셀 세르당의 작은 비행기의
추락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마르셀 세르당의 죽음으로 에디트 피아프가 받은 충격은 너무나 컸다.
마르셀 세르당을 생각하면서 절망 속에서 그녀가 직접 작사한 노래,
사랑의 찬가는 공전의 히트를 쳤지만
에디트의 마음은 텅 비어 가기만 했다.
그녀는 1963년 10월 간암으로 삶을 마감했다.
겨우 47세였다.
그녀의 죽음을 들은 병상의 장 콕토(프랑스의 영화감독, 시인)는 충격을 받아 4시간만에 사망 하였다.
에디트 피아프는 노래에 인생을 걸었고 인생 자체가 노래였던 삶을 살았다.
[옮김]
Edith Piaf - Hymne A L'amour (에디뜨 삐아프 - 사랑의 찬가) (1950)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ondrer
푸른 하늘이 우리들 위로 무너진다 해도
Et la terre peut bien s'ecrouler
모든 대지가 허물어진다 해도
Peu m'importe, si tu m'aimes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신다면
Je me fous, du monde entier
세상일은 나에게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Tant qu'l'amour, inond'ra mes matins
사랑이 매일 아침 내 마음에 넘쳐 흐르고
Tant que mon corps, fremira sous tes mains
내 몸이 당신의 손 아래서 떨고 있는 한
Peu m'importent, les problemes
세상 모든건 상관없어요
Mon amour, puisque tu m'aimes
내 사랑 당신이 날 사랑하니까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세상 끝까지라도 가겠어요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금발로 머리를 물들이기라도 하겠어요
Si tu me le demandais
만약 당신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J'irais decrocher 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하늘의 달을 따고, 보물을 훔치러 가겠어요
Si tu me le demandais
만약 당신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Je renierais ma patrie
조국도 버리고
Je renierais mes amis
친구도 버리겠어요
Si tu me le demandais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On peut bien rire de moi
사람들이 아무리 비웃는다 해도
Je ferais n'importe quoi
나는 무엇이든 해내겠어요
Si tu me le demandais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Si un jour, la vie t'arrache a moi
만약 어느날 갑자기, 삶이 그대에게서 나를 떼어놓는다 해도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만약 당신이 죽어서 먼 곳에 간다해도
Peu m'importe, si tu m'aimes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Car moi, je mourrai aussi
나 또한 당신과 함께 죽는 것이니까요
Nous aurons pour nous l'eternite
우리를 위하여 영원을 가질 것입니다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e
그리고 우리는 끝없는 푸르름 속에서
Dans le ciel, plus de problemes
이제 아무 문제도 없는 하늘 나라에서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Dieu reunit ceux qui s'aiment
두사람을 위한 영원함을 갖는 거에요
[옮김]
첫댓글 기구한운명 음악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