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의 호세 무리뉴 감독이 프로 축구 시즌 개막을 불과 1주일 남은 시점에서 각국 대표팀들이 A매치 개최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5~16일로 예정된 대표팀간의 A매치 경기는 이번 주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일정이라고 비난했다.
세계 각국 대표팀들이 대거 경기를 갖는 이번 A매치는 15일 스페인과 아이슬랜드의 경기를 비롯해, 프랑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 가나-토고 전 등이 예정돼 있다. 16일에도 네덜란드대 아일랜드, 독일-스웨덴, 이탈리아-크로아티아, 잉글랜드-그리스, 브라질- 노르웨이전 등이 열린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 대표급 선수로 구성돼있어 A매치에 참가할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시즌 개막을 얼마 앞두고 열린 이같은 경기는 선수들을 거의 경기에 나서지 말라고 하는 말과 다름 없다며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이번 A매치 일정을 계획하지 않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칭찬한 무리뉴 감독은 "현재 나는 2명의 포르투갈 선수들과 2명의 골키퍼만 데리고 있다. 포르투갈이 친선 A매치를 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이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시즌이 시작되기전 대표팀이 아닌 각자의 팀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A매치를 열지 않고 선수들을 소속팀에 남겨둔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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