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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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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질문 게시판 문법 학교분법과 문법교육 에서..
군이 추천 0 조회 548 08.12.04 16:0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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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05 00:03

    첫댓글 우선 축약의 정의가 관점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학교문법에서는 활음화(피어→펴, 보아→봐 등)를 축약으로 봅니다. 즉, 두 모음의 성질이 각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음절의 축약을 '축약'으로 보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런 기준에서 '까이-→깨-'가 축약이려면 'ㅏ+ㅣ→ㅏ+y'의 변동이어야 하는데 이는 중세국어시기의 현상입니다. 이 하향이중모음 'ㅐ(ㅏ+y)'는 근대국어시기에 단모음 ㅐ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즉, 현대국어 '깨-'의 'ㅐ'는 단모음일 뿐 두 소리의 특성을 다 가지고 있지 않으니 바로 과거에 일어났던 축약이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08.12.06 00:29

    그렇다면 중세에는 [까이]식으로 발음이 됐다는 말씀이시지요? 그것이 단모음으로 바뀌는 바람에 깨[깨:] 가 된것이구요?

  • 08.12.06 18:35

    아마도 /ㅏ/를 낸 다음 끝에 반모음 y를 바짝 붙였을지 모르는데 이미 단모음화하여 그때의 발음을 추정하기 힘듭니다. [까이]는 2음절이므로 이와는 또 달랐을 것입니다. '껴'와 '끼어'가 다르듯이요.

  • 작성자 08.12.07 21:33

    네.. 저도 그렇게 적는다는게.. 어떻게 적어야 할지를 몰라서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08.12.05 00:16

    그런데, 좀 다른 견해(보통의 음운서)에선 본문의 예들을 축약으로 봅니다. 즉, 두 단모음이 합쳐져서 다른 단모음으로 바뀌는 현상을 축약 현상 중 하나로 다루고, 학교문법에서 축약으로 보는 '피어→펴, 보아→봐' 등의 활음화는 대치의 일종(ㅣ→ y)으로 봅니다. 학교문법에서는 대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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