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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갖고(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일이 없음) 180석으로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을 올려 모든 법안을 통과시킬수 있었음에도 아무 것도 하지못했던 자들을 몰아낸 것이 이번 총선입니다.
김진표, 양정철, 전해철, 홍영표... 더 말할까요?
그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친문입니다. 그것을 부정할 수 있을까요?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고 개혁을 사사건건 발목잡았던 사람들... 너무 슬프게도 민주당의 주류였습니다.
언론중재법(징벌적 손해배상제)개정을 반대한 것이 누구입니까?
이낙연 대표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요.
송영길 대표 시절의 민주당에서 추진해보려 할 때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훗날에 밝힌 것 입니다.
방통위에 있던 민주당쪽 위원들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왜 못한 겁니까?
검찰개혁도 마찬가지 입니다.
뭐 내용은 다 아실테니... 추미애, 이성윤, 박균택등 당시 현장에서 뛰었던 모든 사람들이 검찰개혁의 실패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애초에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시작됐습니다.
아시다시피 양곡관리법, 간호법, 그리고 각종 특검법등...
그 전의 민주당이었으면, 문재인 정부였으면 애초에 통과시키지도 못했을 법안들입니다.
할 수 있음에도 안했을 거란 말씀입니다.
그랬던 시절입니다. 국회의장 추미애요? 그당시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조국 대표는 본인을 위해서도 잘못된 길을 가고있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사실을 직시하지 않아요.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하라, 공격하라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전직대통령인데 현실정치에 무슨 큰 의미가 있습니까?
정치를 하려면 똑바로 혼자서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정치를 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김진표, 전해철, 홍영표, 지금 거론되는 양정철, 박영선, 임종석등 모두가 친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거의 대부분은 앞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표달라는 소리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박균택, 이성윤같이 실패를 인정하고, 자신이 모셨던 분, 계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실을 솔직히 말을 하고 다시는 이런 것을 반복해선 안된다라고 말을 해야 사람들도 기대도 생기고 신뢰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래야 미래가 있습니다.
추미애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한 실패에 대해 말했다고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당원들에게 지지받지 못합니까?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들이 믿음이 가시나요? 저는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가득채운 그들 정당의 한계를 봅니다.
그냥 보면... 답답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답답한 180석 민주당의 트라우마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들에게 의지하지 말고... 제 나름대로는 충언입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문재인이라는 틀에 스스로 갇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라고요.
갈라치기라고 하셨죠.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조차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결국 걸레로 만들어서 통과시켰죠?
도대체 어느 시절입니까? 윤석열 정권입니까 박근혜 정권입니까.
현재의 민주당을 못믿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도대체 현재의 민주당에 단 하나의 이득이라도 남긴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 말해보십시오.
이재명 대표가 단식할 때 찾아간 것이요?
대선 때 이재명 대표의 어떤 요구도 받아드려주지 않았죠.
심지어 대통령직에서 벗어난 지금까지도 그는 새로운 미래, 조국혁신당등을 거론하면서 그가 도대체 민주당 출신 대통령인지조차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정치가 장난인가요? 자기 부하들 인맥놀음인가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전에 불러 뒤를 맡기신 것은 본인을 따르던 사람들과 문재인, 이해찬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운하게 했음에도(대북송금 특검) 결국은 노대통령을 끌어 안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친문과 친명의 분란, 갈등, 갈라치기는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정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탓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의 대통령으로서, 민주당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신 적이 없습니다. 중심을 잡아주신 적이 없습니다.
양정철, 박영선? 참으로 부끄러울 일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지금까지 통과시킨 법들, 그리고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다시 통과시키려고하는 법안들.
그리고 처분적 법률이라는 개념까지 들고와서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는 민생정책들.
모든 것을 쥐고있을 때 그들이 하지않았던 법들입니다.
저는 세월호 10주기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하고 할 말이 없어서 입니다.
제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또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이번에 세월호 특별법도 직회부 처리했습니다.
유족분들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을 늘리고 연장하는 법안입니다.
국정원의 자료, 대통령 기록물도 더 폭넓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10주기 올해 완성하려했던 추모공원도 첫삽조차 못떴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해야합니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을 망친 친문세력이 할 말이 있습니까?
그것도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은 아닙니까?...
제발. 대통령으로서. 하지못했던 일들에 대한 진정한 회한,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그런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정치 한복판에 선 자기 사람들 챙기기, 편가르기가 아니라 말입니다.
전직 민주당 대통령이 현재 민주당 대표를 공격하는 사람의 트윗에 공감하거나 리트윗을 하고 그것이 "고양이?의 짓이다"라고 황당한... 변명을 하고..
현재의 민주당 대표를 인권의 끝바닥까지 끌고갔던 우리가 모두 아는 작가의 도서를 추천하고..
저라면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작은 오해, 분란, 불편이라도 만들어주지 않기 위해 몇 배는 더 세심할 것 같습니다. 노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