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생활형숙박시설 계획서에 나타난 조감도. 웅천동 1869-1,2번지에 49층 3개 동이 들어섰을 때의 조감도. |
여수시 웅천지구에 초고층건물이 연이어 입질하고 있다.
M건설업자가 웅천지구에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여수시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타진중이다.
해당업체는 웅천동 1869-1,2번지 일반상업지역 13,234㎡ 부지에 46층 2개동과 49층 1개동 등 3개동 678세대 생활형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여수시에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해왔다.
해당지역은 웅천택지조성사업지역내 1단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미 1단지에는 자이더스위트가 1블럭에서 42층을 비롯해 초고층 4개 동을 공사 중이고, 2블럭 지역은 골드클래스가 허가를 얻지 못했지만 46층 건물을 지으려고 여수시와 소송중이다. 그리고 6블럭 역시 29층으로 디아일랜드 주상복합 건물이 공사중이다.
여수웅천지구 1단지 각 블럭별 건축 현황 표시도. 계획대로 들어서면 초고층 숲을 이룰 전망이다. |
바로 곁에 3블럭지역에 49층을 비롯해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 4개동 678세대를 건축하겠다고 한 업체에서 여수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제안 요청을 해온 상태다.
현재 3블럭은 최고층 10층 제한지역이다. 해당 업체는 이 지역을 주변처럼 최저층수 10층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을 해왔다.
이에따라 여수시는 시전동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시전동(동장 박형렬)측은 11일까지 주민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지난 8일 시민들에게 의견조회를 요청한 상태다.
시전동 관계자는 “업체에서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을 짓겠다고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하는 내용이어서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고 밝히고, “의견청취 후 관련부서 협의나 주민공람등을 거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웅천지구 아파트 주민 김 아무개씨는 “주변 교통문제라든가 학교 교실부족 등 문제점이 많아 반대의견을 제출할 것이고,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반드시 막고 시의 행정처리를 예의 주시하겠다”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전했다.
이순신 공원 주변의 3블럭에 대해서 해당업체는 고도 제한없이 높은 층수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한 상황이다. 현재는 10층 이상 안되는 구역이다. 이건 시장의 권한이다. |
오병종 netong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