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여주는 그시대를 대표하는 그림들은 의류학이나 디자인에서도 아주 중요한 자료 역활을 합니다.
누군가가 그림을 보며 그시대에 일어난 역사를 이해하고 정치상황, 전쟁시의 참혹했던 상황,서민들의 포크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한다면
저의 경우에는 그림하나하나에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의상이 제가 그림을 바라보는 또하나의 커다란 시각입니다.
드레스의 유행을 보면 그시대가 어디쯤인지도 짐작이 갑니다. 그작가가 어느 시대에 어떠한 역사의 한부분에서 그림을 그렸는가도
이해가고 어떤왕의 초상화를 그렸는지등도 유럽역사를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네요.
아래의 그림들은 중세시대와 신화시대의 의상부터 근시대의 패션일러스트까지.
파란만장한 유럽역사와 그길을 함께했던여성드레스의 향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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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하우스의 작품들 이네요.. 주로 신화나 세익스피어의 이야기를 주로 그렸던 그의 그림에서 중세 시대의 드레스들이 선보여 집니다.
주로 버건디색 두툼한 직물을 많이 표현되는데요.
이시대에는 염색기술이 국가 기밀이라 로얄을 나타내는 퍼플을 만드는 사람은 사형에처해졌다고 하네요.
왼쪽부터 크리스탈볼, 미즈 멕베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신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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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압박이 엄청낫었던 중세시대, 고딕 예술의 영향과 신체를 노출시키는것을 극도로 금했던
그시대에 유행했던 여성의복식 스타일 입니다.
전체적으로 흐르는듯한 치마의 형태와 긴 소매자락 고깔같은 머리의 보닛이 특징이었습니다.
부의 정도에 따라소맷단은 더욱 길어져 편의상 커텐 묶듯이 매듭을 지곤 했습니다.
워터하우스와 함께 라파엘 전파의 한사람이었던 에드먼드 리톤의 그림입니다.
이시대의 악세서리의 특징은 섬세하게 만들어진 허리띠 엿다고 합니다.
북부신화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영웅 지그프리트(시구르드)가
여왕 브룬힐드를 여자로서 정복하게 되는 계기가 바로 힘쎈 그녀의 허리띠를 풀어내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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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c에 극동에서 전해져온 벨벳이 대 유행을 한 르네상스 전후의 시대 드레스들 입니다.
재단과 봉제의 개발이 덜된 시기라 매듭과직선적인 실루엣을 이룹니다.
그러나 동방에서전해져온 여러 보석류들과 세공기술로 악세서리가 함께 발달합니다.
독일출생의 화가 홀바인이 영국의 헨리 8세와 그의 6명의 아내를 화폭에 담았는데 그중에 케서린,제인 시모어 그리고 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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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르네상스의 드레스 하면 떠오르는것은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 귀부인들과 엘리자베스 1세의 드레스가 아닐까 싶네요.
엘리자베스여왕은 결코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감히 범접할수 없는 그녀의 패션 스타일 때문에 절대적인 왕권을 말할것도 없고
귀족부인들에게는 단연 패셔니스타 였다고 하네요.
특히 진주를 좋아한 그녀의 초상화에는 진주가 절대 빠진일이 없답니다.
피렌체의 귀족가문 이며 르네상스의 물결의 선두주자라고 할수있는 메디치 가문의 스타일이 유행으로 번진 부푼 목도리 도마뱀같은
거대한컬러는 메디치 컬러 라고도 불리며 전반적으로는 reticella lace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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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시대로 넘어가는 후기 르네상스 시대에는 요란했던 메디치 칼라가 조금은 누그러든듯 합니다.
그러나 코르셋의 모양과 목선의형태는 극도로 낮거나, 반대로 극도로 높아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반 다이크 와 루벤스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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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의상을 잘 보여주는 벨라스케스의 오스트리아 공녀 마가리타와
스페인의 공녀 마리아 테레사의 초상화 입니다.
엉덩이 양 옆에 착용하는 파니에가 과장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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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1세의 부인 헨리에타 마리아의 초상화 입니다.
바로크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극단적인 형태의 드레스에서 릴렉스해진 드레스의라인이 눈에 뜨이네요.
과장되었던 목에 감는 러프 또한 어깨를 감싸는 늘어진 레이스로 변했습니다.
반 다이크의 작품입니다.
소설 삼총사의 시대를 생각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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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시대 최고의 트렌드 세터였던 마담 드 퐁파듀(루이15세의 정부)의 초상화는 마치
요즘시대의 보그잡지에서 보는 오뜨 쿠뛰르의전신을 보는듯 합니다.
레이스와 코사쥬, 과장된 가발등으로 대표되는 이시대의 유행을 그녀의 초상화들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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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의 유럽정복을 전후 해서 화려함의 극치를 달렸던 로코코 양식의 드레스는 퇴보하고
검소하고 장식이 절제된엠파이어 드레스 형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위의 작품은 나폴레옹 시대의 최고의 인기작가였던 다비드의 작품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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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그르의 시대는 그야말로 엠파이어 스타일의 시대. 가슴선이 극도로 높아지고
그리스시대의 드레스를 모티브로 하여 흘러내리는 듯한
스타일의 숄을 두르거나 겨울에는 높아진 가슴선을 따라 짧게 재단된 자켓 볼레로를 덧 입었습니다.
귀네스 펠트로가 주연한 영화엠마"를 상상하시면 좋겠네요.
아니면 조안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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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의 크리놀린 드레스!!
바로 그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스타일.왕과나의 무도회.
무도회가 끝난후 파티장을 치울일이 없었다는 그 엄청난 드레스...
이정도 크기의 치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단이 10m는 족히 들었다고 하네요.
나폴레옹 3세의 부인이었던 유제니와 영국의 왕후 알렉산드라가 입기 시작한 후
유행되기 시작하였는데 이때 바로 탄생된 재단기술이
여성의 라인을 한껏 살려주는 옆단,, 프린세스 라인 입니다.
윗 그림은 프란쯔 자비에 빈터할터의 황녀 엘리자베스와 유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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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빈터할터가 그린 영국의 프린세스 오브 웨일즈 알렉산드라..와 레이디 미들턴.
그녀들의 가슴께에 그때당시 실루엣아트로 명성이 자자했던 악세서리 카메오가 달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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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전후로 해서 그 악명높았던 크리놀린의 막은 서서히 내려지게 됩니다.
유행의 특성상 같은 디자인이 그리 오래 유지되지 않는지라..
이제는 주전자 뚜껑같던 치마의 형태에서 궁뎅이만을 엄청시리 강조하는 버슬시대로 점점 변하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상류문화와 유흥을 즐겨 화폭에 담았던 제임스 티소의 작품에는 화려한 버슬을 입은 상류층 사교계의 여성들이 쉴세없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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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슬의 정점에 다다른 시점 호리병같은 허리를 밭쳐주는 코르셋과 엉덩이를 한결 풍만하게 만들어주는 길게 늘어진 트레일은 이드레스의 필수 요소.
역시 제임스 티소의 작품입니다.
마이페어 레이디에서 오드리 햅번의 스타일이 눈에 선하네요..
로얄아스콧(경마장의 풍경)신 에서 보여졌던 블랙,화이트, 그레이로만 디자인된 군중들의 드레스들이 정말 환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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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제는 여성들의 복장에서 활동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됩니다.
빅토리아 시대에서에드워디안 시대로 넘어가면서 부를 자랑하는 요소가 복식을 넘어 화려한 주거양식을 자랑하는 추세로 넘어가던 지라
부유층의 시선은 집단장으로 쏠리게 되네요.
전쟁의 영향도 컸지만서도. 그리하여 의상의 형태는 좀더 케쥬얼한 형식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코르셋이 느슨해지고 남성복의요소를 빌려와 여성의 승마와 테니스 복등에 응용하게 됩니다.
존 싱어 서전트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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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니즘의 유행으로 코르셋과 과장된 드레스라인이 사라지고 직선적인 라인과 강조된 패턴이 여성복에 일대 변화를 가져 옵니다.
벨 에포크 시대 최고의 꾸뛰르 디자이너였던 포와레 에 의해서 단순해진 여성의복은
처음으로 패션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모던패션디자인시대를 엽니다.
이에 맞추어 패션일러스트레이터라는 전문 직업이 생겨납니다.
위는 포와레와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에르떼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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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헐리우드의 스타스터드 시대가 왔군요.
왕권이라는 절대적인 힘의 지배자가 사라진 근대에 서민들에게 우러름을 받을만한존재는 바로 헐리웃의 여배우 들 이었는데요.
그녀들의 스타일 하나하나가 지금도 패션의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르네 그로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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