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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제5코스-노을길)트레킹
(꽃지 – 백사장항)
- 위 치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창기리
<단체기념사진>
Ⅰ. 개황(槪況)
1. 일 시 : 2015. 2. 5. 07:00
2. 구 간 : 꽃지 – 백사장항 (12km / 4시간)
▶ 시점 : 방포항(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317-2 / 주소 : 안면읍 방포항길 64)
▶ 종점 : 백사장항(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1269-169 / 주소 : 안면읍 백사장1길 121)
▶ 주요지점 : 꽃지 할미할아비바위 ➠ 방포 모감주나무군락지 ➠ 밧개독살 ➠ 해변길홍보관
➠ 기지포해안사구 ➠ 삼봉탐방지원센터 ➠ 백사장항 ➠ 안면판목운하
3. 참석인원 : 48명(새내기 2명)
4. 교통정보
- 빠른 길 찾기 정보
▶ 검 색 지 : KBS춘천방송총국 ➠ 꽃지해수욕장
▶ 거 리 : 266,9km
▶ 소요시간 : 3시간34분
- 다녀온길 : 중앙고속 춘천IC – 서울춘천고속 춘천JC – 서울외곽고속 학의JC – 서수원IC -
양촌 IC – 쌍학교차로 – 서해안고속 서산IC – 운산교차로 – 예천사거리 – 남부교차로
– 신온삼거리 - 꽃지해수욕장
- 동원차량 : 강원 70바 1713 권 희 성
5. 날씨상항
◆ 기상전망
- 2015년 02월 02일 (월)요일 18:00 발표 충청남북도지역 기상전망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 -11 ~ -3도, 최고기온 : 3 ~ 7도)과 비슷하겠다고 전망하였다. 강수량은 평년(강수량 : 0 ~ 2mm)보다 적겠으며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8일 오후부터 10일 사이에 1.0~4.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날은 1.0~2.5m로 일겠다고 하였으므로 좋은 트레킹 환경을 예고할 수 있었다.
◆ 오늘의 날씨
6. 활동상황
○ 07:00 --- KBS춘천방송국 앞 출발(가평, 서산휴게소 경유)
○ 10:43 --- 꽃지해변주차장 도착
○ 10:53 --- 단체기념사진촬영 및 일정안내
○ 10:55 --- 들머리진입
○ 11:03 --- 방포항 꽃다리
○ 11:13 --- 방포전망대
○ 11:29 --- 방포해변
○ 11:55 --- 두에기해변
○ 12:12 --- 밧개해변
○ 12:16 --- 밧개해변 솔밭 점심식사
○ 13:15 --- 두여전망대
○ 13:23 --- 두여해변
○ 13:50 --- 창정교
○ 14:10 --- 기지포해변
○ 14:15 --- 기지포지구탐방안내소
○ 14:33 --- 삼봉해변
○ 14:37 --- 삼봉
○ 15:00 --- 백사장항주차장도착, 자유 투어
○ 16:30 --- 백사장항 출발
○ 20:10 --- KBS춘천방송국 앞 도착(서산, 가평휴게소경유)
Ⅱ. 지역특성
<안면읍일원안내도>
1. 안면읍 유래
▶ 역사
- 안면읍은 본래 태안군의 안상면과 안하면 이었으나, 일본 강점기였던 지난 1914년 그들이 통치수단의 일환으로 행정 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두개면을 병합하여 면명을 다시 안면면이라 개칭해서 서산군의 관할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안면면은 이렇게 서산군에 편입되어 66년간 내려오다 1980년 12월 1일 대통령령 제 10050호에 따라 안면면이 안면읍으로 승격되었다.
- 1983년 1월 10일 대통령령 제 11075호에 따라 보령군 오천면 삽시도리의 관할이었던 내파수도, 외파수도, 외도가 안면읍에 편입됨으로 인하여 안면읍의 면적이 90.99㎢로 확장되었다. 또한 1989년 1월 1일 법률 제 4050호에 의해 태안군이 복군 됨에 따라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위치
- 안면읍의 소재지는 승언리 1015에 자리하고 있는데, 행정 구역상으로 6개 법정리에 178개 반과 127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안면읍은 본래 곶(串)인 반도로서 육지인 남면과 연육되어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稅穀) 조운(漕運)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조선조의 인조 때에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하므로 써, 이 때 부터 안면곶이 섬이 되어 안면도(安眠島)라 호칭하게 된 것이다."
▶ 지형
- 안면읍의 지형을 살펴보면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의 줄기가 남면을 지나 안면읍으로 늘어서면서 창기리에서 국사봉(107m)을 이루어 놓고, 다시 승언리에 이르러 당산(堂山)을 이루었다. 이 당산은 안면읍의 진산인데 여기서 다시 신야리로 뻗어내려 국사봉(109m)을 이룩하여 놓았다. 이와 같이 안면읍의 국사봉을 제외한 산지의 대부분이 50-60m 이하로 이루어진 야산의 구릉지로 되어 있어 대규모의 목장과 또는 농장지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안면읍의 송림(松林)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명물인데, 여기서 생산되는 목재는 일찍 고려조 말기에서부터 조선조로 들어오면서는 대궐이나 사찰 등을 짓기 위해 경향 각지로 반출되었다 하니 그 실상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승언리는 현재 안면읍 관할의 6개 법정리 중의 하나이다. 승언(承彦)이란 지명의 유래는 통일신라시대에 청해진을 중심으로 서남해의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던 장보고 대사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승언이란 장군이 안면도에 상주하면서 해상활동을 전개하여 안면도를 수호하였으므로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명을 승언이라 명명한 데서 연유된 것이라 한다.
2. 태안해변길(노을길) 살펴보기
<태안해안국립공원안내도>
- 안면도(安眠島)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에 속한 섬이다. 태안반도 남단과 연결되어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동쪽 해안은 천수만이고, 북동쪽 황도와는 황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1895년(고종 32)에는 태안군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된 서산군에 속하게 되었다. 1980년 안면면이 읍으로 승격했으나 1986년 남단의 일부가 고남면으로 분리되었고, 1989년 서산군에서 분리된 태안군에 다시 속해 현재에 이른다. 북쪽에 솟은 국사봉(107m)을 제외한 대부분이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드나듦이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간조 시에는 간척지가 넓게 펼쳐지며, 간척지는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된다.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하며, 겨울철에는 눈이 많다. 주민은 어업보다 농업에 더 많이 종사하며,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고추·마늘 등이 생산된다. 특히 고추와 마늘은 생산량이 많아 상인들과 직거래되기도 한다. 연근해에서는 아나고·우럭·낙지 등이 잡히며, 김·굴·새우·바지락·백합 등의 양식과 천일제염이 활발하다. 취락은 저지대 곳곳에 산재한다. 유적으로 신야리에 패총, 고남리에 지석묘가 있으며, 승언리에 안면도의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이 있다. 교통은 안면교에 의해 주요간선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능선을 따라 소도로가 나 있으며, 남단 고남면에는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섬의 서부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여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방포·상봉 해수욕장이 있다. 면적 87.96㎢, 해안선 길이 120km에 이른다.
- 태안해변길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해안가 일원의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솔숲 길을 연결한 도보 중심의 길로써 태안군 원북면에서 고남면까지 3년여에 걸쳐 바라길(학암포∼신두리, 12㎞), 소원길(신두리∼만리포, 22㎞), 파도길(만리포∼파도리, 9㎞), 솔모랫길(몽산포∼드르니항, 13㎞), 노을길(백사장항∼꽃지, 12㎞), 샛별길(꽃지∼황포항, 13㎞), 바람길(황포항∼영목항, 16㎞), 천사길 등 총 8개 구간/100여㎞에 걸쳐 조성된 생태탐방로이다. 이밖에 생태문화탐방로 태안절경 천삼백 리 “솔향기길" 5개 코스가 개설되었다.
- 태안해변길 중 노을길은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삼봉과 기지포를 거쳐 방포, 꽃지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걷다보면 빽빽하게 들어선 곰솔림이 매력적이며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한다. 그래서 노을길의 백미로 꼽힌다. 또한 각종 수산물 판매장과 어촌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사장항에서 시작된다. 백사장항을 지나 세 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인 삼봉해변에 닿으면 웅장하면서 호젓한 자태의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곰솔림을 만나게 되는데 이 구간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닷소리가 지척으로 들려 넓고 완만한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구간이다. 아름답게 복원되어 해안 동식물의 보고가 된 기지포 해안사구에서부터 천연기념물 138호인 방포 모감주나무 군락지,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슬픈 전설이 살아 숨쉬는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생태적,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만나보게 되는 구간이다. 서해의 3대 낙조 장소로 꼽히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Ⅲ. 산길여정
<태안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안내도>
- 오늘 태안해변길 “노을길”트레킹은 지난 1. 15 해파랑길 제4코스(화진포 – 거진항)를 시작으로 조령관문, 안보등산로(강릉바우길 제8코스, 해파랑길 제35-37코스)에 이어 네 번째 트레킹이었다. 동해안에서 중부내륙을 오가며 서해안으로 이어진 숨 가쁜 여정이었다. 태안해변길 8개 코스 중 제5코스인 “노을길”은 본인이 2014. 10. 25부터 10. 27까지 해안일주 제19회 차 도보국토순례당시 보령시 대천읍 – 태안군 – 서산시 – 당진시 구간 99.5km를 걸으면서 소요했던 곳이다. 당시 꽃지에서 백사장항으로 이어진 12km 구간 해변길(노을길)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 의미 있게 받아들여져졌기에 점지해 두었다가 오늘 트레킹코스로 선정하여 안내하게 되었다. 오늘은 트레킹 갈무리 후 자유 투어 행사를 감안하여 백사장항을 날머리로 잡았다. 앞으로 기회가 닫는다면 남은 해변 길과 솔향기길 중에서 몇 코스 선정하여 트레킹을 염두에 두고 있다.
- 어제 입춘이 지났다. 계절 전환점을 맞아 그 의미를 살펴보고 넘어간다. 입춘(立春)은 일 년 중 봄이 시작한다는 날이다.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의 하나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다. 음력 1월, 양력 2월 4일경이며, 태양의 황경이 315°에 와 있을 때이다. 봄으로 접어드는 절후로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정월은 새해에 첫 번째 드는 달이고, 입춘은 대체로 정월에 첫 번째로 드는 절기이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이날 여러 가지 민속적인 행사가 행해진다. 그 중 하나가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이는 일이다. 이것을 춘축(春祝)·입춘축(立春祝)이라고도 하며, 각 가정에서 대문기둥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을 말한다. 한편, 옛날 대궐에서는 설날에 내전 기둥과 난간에다 문신들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써 붙였는데, 이것을 춘첩자(春帖子)라고 불렀다. 사대부집에서는 흔히 입춘첩을 새로 지어 붙이거나 옛날 사람들의 아름다운 글귀를 따다가 쓴다. 입춘일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보리뿌리를 뽑아보고 농사의 흉풍을 가려보는 농사 점을 행한다. 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해 풍작이 된다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입춘 일에 큰굿을 하는데, ‘입춘 굿’이라고 한다. 입춘 굿은 무당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수심방[首神房 : 큰무당]이 맡아서 하며, 많은 사람들이 굿을 구경하였다. 이 때에 농악대를 앞세우고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걸립(乞粒)을 하고, 상주(上主)·옥황상제·토신·오방신(五方神)을 제사하는 의식이 있었다. 지역에 따라 입춘을 부르는 말이 다르다. 노형동 광평마을에서는 ‘문전멩질’이라고 하는데, 영평동 가시나물마을의 경우 ‘새철 드는 날’로 불렀다. 이외에도 ‘새잇절 드는 날’이라고 부르는 지역이 있는데, 이는 새 절기가 드는 날이라는 의미로 쓰인 듯하다
- 입춘 날 입춘시가 들 때 대문, 중문, 곳간 문, 방문이나 대들보에 써 붙이는 글귀로 아래와 같은 대구(對句)와 단구(短句)가 있다.
<대구(對句)>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
國泰民安 家給人足(국태민안 가급인족)
雨順風調 時和豊年(우순풍조 시화풍년)
堯之日月 舜之乾坤(요지일월 순지건곤)
壽如山 富如海(수여산 부여해)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天下太平春 四方無一事(천하태평춘 사방무일사)
天上近三陽 人間五福來(천상근삼양 인간오복래)
鳳鳴南山月 麟遊北岳風(봉명남산월 인유북악풍)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
<短句(단구)>
春到門前增富貴(춘도문전증부귀)
春光先到古人家(춘광선도고인가)
一家和氣滿門楯(일가화기만문순)
人情富貴如將得(인정부귀여장득)
玉洞桃花萬樹春(옥동도화만수춘)
立春大吉(입춘대길)
掃地篁金出(소지황금출)
開門萬福來(개문만복래)
壽如山富如海(수여산부여해)
戶納東西南北財(호납동서남북재)
- 오늘 태안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트레킹 참석률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해파랑길 44명 참석 (45명 한 대 기준 100%신청/97,8%참석) 조령관문 33명 참석 (82%신청/73% 참석) 안보등산로 35명 참석 (87,5%신청/77,8%참석) 태안해변길(노을길) 48명 참석(100%신청/106,7%참석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30명(66,7%)선을 마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그 선을 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 금년 트레킹 참석률로만 본다면 그 선을 무난히 넘은 셈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정기산행 참석률을 지켜보면서 참석률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할 수 없었다.
- 빠른 길 찾기 안내정보에 따라 10:30 내지 10:40분경 꽃지해변주차장 도착을 예상했었는데 예상시간대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일상을 열었다. 영상의 포근한 날씨와 함께 눈이 모자라는 시원한 조망 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무한히 감사하였다. 오늘 동행하신 분 모두의 영광이요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 꽃지해변 현장은 우리 모두산악회에서 전세 낸 듯 싶었다. 단체 고객은 우리 일행 분들이 유일하였고 간간히 가족이나 삼삼오오 팀을 이룬 관광객이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2014. 10. 26 해안일주 당시 이곳을 경유할 당시에는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상당히 혼잡을 이뤘던 점에서 비교되었다.
<꽃지할미할아비바위>
- 10:55 꽃지할미할아비바위 출발
- 꽃지할미할아비바위는 태안8경 중 한 곳이다. 할미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붉은 태양이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빚어내는 황홀한 저녁놀 풍경은 서해안 최고의 낙조 장소임을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서해의 3대 낙조장소로 꼽히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위치한 이곳은 “승언장군“전설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방포와 꽃지를 연결하는 꽃다리를 따라 아름다운 해넘이 경관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기에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 안면도 꽃지 할미할아비바위는 2009. 12. 9 명승지 제69호 지정되었다. '안면도 꽃지 할미할아비바위“는 만조 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로 기능한다. 이곳은 작은 바위인 할미바위와 그 옆의 할아비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이 전해진다. 현장에서 요즘은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임신 어쩌고저쩌고 하시면서 서로 바뀌었다는 회장님의 부언 설명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터지기도 하였다.
- 할미 할아비바위 전설을 소개한다. 통일신라의 42대 흥덕왕(826~836) 때에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하고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서해안의 중심지인 견승호(현재의 안면도)에 전략적 전진기지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장군이 파견되었는데 승언장군은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다스리니 모두 사기가 하늘에 닿았다. 승언장군에게는 아름다운 미도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술이 아주 좋았으며 부부의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승언장군에게 장보고로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 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항진하였다. 그 후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장군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부인은 그렇게 수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 뒤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후 어느 날 밤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듯하더니 할미바위 옆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났고 그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방포전망대에서 본 꽃지해변>
-10:55 꽃지해변 경유
- 꽃지해변은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꽃지 해변은 해안선의 길이가 삼봉해수욕장 다음 가는 약 5km에 달한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전부 유리 원료인 규사인데 이곳 꽃지해수욕장 역시 규사로 되어있어 바다와 산이 온통 광물자원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완만한 경사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방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방포항 꽃다리 전경>
- 11:03 방포꽃다리 경유
- 방포항은 젓개항이라고도 부른다. 한적하고 조용한 지방 어항으로 마검포, 연육교 등과 함께 바다낚시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안면도 꽃박람회를 치렀던 꽃지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수산물 집산지로 70여 척의 어선들이 우럭, 실치, 농어, 놀래미 등을 많이 잡는다. 예전에 꽃지해변에서 이곳으로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2001년 8월 꽃지해변과 연결되는 인도교인 꽃다리가 세워진 뒤로는 관광객들이 쉽게 들러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꽃다리에서 바라보는 저녁 무렵의 일몰 광경이 특히 장관으로 꼽히며,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포구 바로 옆에는 방포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방포항에는 천연기념물 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군락지 위치해있어 학술적 연구가치가 큰 곳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오늘은 현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간과하였다.
- 방포항이란 지명은 '곁개말'에서 유래하였다. 승언리 서쪽의 황해안에는 '먹뱅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그 남쪽에 두 개의 저수지가 있다. 그중 '작은먹뱅이저수지' 남쪽에 있는 마을이 '곁개말'이다. 개[浦] 곁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그렇게 불리었는데, 뒤에 말이 탈락하여 '곁개'가 되었다고 한다. 방포(傍浦)는 '곁개'의 한자식 표기이다. 현지에서는 '젓개'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구개음화에 의해서 음운이 변화한 발음이라고 한다.
<두에기해변>
- 11:55 두에기해변 경유
- 방포전망대에서 꽃지해변 원경을 조망한 이후 내내 산길로 이어졌다. 방포전망대에서 40여분 정도 가면 산길이 끝나면서 두에기 해변에 이른다. 두에기 해변은 본인으로서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해안일주 제19회 차 당시 이곳을 경유하면서 관통석 한 점을 점지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백사장항 9,1km 꽃지해변 3km를 안내하는 이정표설치지점에서 다급했던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도중 시원하게 구멍이 뚫린 수석 한 점을 발견하고 혼자서 기분 좋아 날뛰었던 당시의 상황을 연상해보기도 하였다. 행여나 오늘도 그런 영광과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날 정도로 눈망울을 굴려보았지만 오늘은 허사이었다. 두에기에서 취했던 수석은 우리 카페 수석방(2014. 10. 28자)에 소개한바 있다.
- 두에기해변은 안면읍 소재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바닷가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바닷가에는 굵은 자갈과 고운 모래가 함께 펼쳐져 있어 바닷물이 밀려오면 자갈이 구르는 독특한 소리가 난다. 바위에는 자연산 굴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바위가 물에 잠기는 만조 때는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양쪽 해변 끝으로는 갯바위가 많아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가까이에 꽃지, 삼봉, 기지포, 두여, 밧개, 방포 해수욕장 등이 연이어 있다. 두에기 촛대바위는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바위이다.
<밧개해변>
- 12:12 밧개해변 경유
- 암반갯벌로 이루어진 밧개해변에는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독살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전통적인 어로방식인 독살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안면도를 육지와 잇는 연육교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정도 거리에 서해의 이름 모를 해수욕장 중 하나인 밧개해수욕장이 나온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치고는 큰 편이며 수질이 매우 양호하고 해변이 완만하여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욕장을 끼고 주위에 모래언덕이 궁형을 이루고 있어 어패류 및 해초 등의 서식이 양호하여 어린이들의 바다학습장으로 적격이다. 진입로 주변에는 민박집들이 즐비하고 민박업소와 해변을 사이로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어 해변을 마주 보며, 안전하고 시원한 야영을 즐길 수 있다.
<두여해변>
- 13:23 두여해변 경유
- 두여전망대에서 두여해변을 한 눈에 시원하게 조망한 후 8분정도 가면 두여해변에 이른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두여 해안습곡은 지하 깊은 곳의 압력으로 변성 및 변형작용을 받아 습곡 및 단층이 이루어진 후 지각이 풍화, 침식되면서 서서히 융기되어 오늘과 같은 지형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두여해변에 진입한 후 솔밭 안부에서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 두여해변은 지리적 형상이 좋고 나무가 우거져 도인들이 도를 닦던 마을이라 하여 도여라 불렀으나 현재는 두여라 불리고 있다. 울창한 송림 앞에는 충청남도로부터 민박마을 제 30호로 지정될 만큼 수많은 민박업소가 즐비하며, 넓고 고운 백사장과 왼쪽엔 종주려라는 바위섬이 있어 천혜의 해수욕장을 이뤘다. 특히 경사가 완만하여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수온이 높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이 가능하다. 충남지정 민박마을로서 가격이 저렴하고 청결한 민박집이 즐비하며다. 특히 시골인심이 넘쳐나 민박집으로는 최적이라고 한다. 두여해변은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해 지층이 물결모양의 해안습곡이 해변을 따라 노출되어 있고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두여해변은 창정교에서 내려오는 하천에서 끝나고 기지포해변으로 이어진다.
<창정교 앞 이정표>
- 13:50 창정교 경유
- 두여해변 끝자락에 이르러 창정교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가 보일락 말락 하여 도강 가능여부 판단이 어려웠다. 도강할 수만 있었다면 백사장을 가로질러 기지포해변으로 곧바로 진입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이 허락하지를 않았다. 수량은 적었지만 등산화를 벗지 아니하고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느긋하게 창정교까지 거슬러 올라가 기지포해변으로 다시 진입하였다. 창정교일원은 소하천 기수지역으로 모래갯벌이 분포하여 수많은 갯벌생물들의 서식지이다. 또한 야상동물 서식공간인 '비오톱'을 설치하여 야생동물생태 관찰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창정교를 건너면서 진행방향 왼쪽 나무계단으로 내려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바로 앞에 가던 일행 몇몇 분께서 진로를 이탈하여 포장도로로 직진하는 우발사태가 벌어졌다. 목소리를 높여 발길을 되돌리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허사이었다. 모로 가도 한양만 가면 된다고 어차피 백사장항 인근에서 합류할 것이 뻔 한 상황을 감안하여 그냥 간과하고 말았다.
<기지포해변>
- 14:10 기지포해변 경유
- 창정교에서 기지포해변으로 진입하면서 나무데크길과 솔밭길이 교차한다. 탐방로 이외 구역은 출입금지이다. 바람에 의해 조성된 해안사구는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공간이기 때문인 듯싶었다. 해안사구는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창정교에서 25분정도 가면 기지포지구탐방안내소에 이른다. 이 구간에서는 기지포 해안사구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기지포해변은 태안반도에 있는 크고 작은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한낮의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송림과 경사가 완만한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이다. 그래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염려가 없어 가족이나 단체의 하계휴양지로 좋은 지역이다. 인근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십여 개의 민박집에선 고향의 정을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소나무 숲 사이는 텐트를 치기에 적합하다. 수질이 일급수와 같이 깨끗하고 청결하여 여름철에 갑자기 발생하는 배탈 및 복통에도 안심할 수 있다. 해질 무렵 망망대해 위에 내파수도, 나치도, 토끼섬 등 알알이 박힌 수많은 섬과 낙조는 한 폭의 그림으로 연출되기도 한다.
<삼봉해변>
- 14:33 삼봉해변 경유
- 삼봉해변은 오늘 트레킹 마지막 구간이다. 삼봉해변에서 백사장항으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삼봉은 곰솔림이 조성되어 사색을 즐기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파도와 바다 소리를 감상하며 천부의 조건을 고루 구비한 삼봉은 바위가 셋이 있다 하여 삼봉이라 했지만 북쪽에서 남으로 바라보면 4봉이고 남에서 북으로 추켜보면 삼봉으로 보이는데 이름 없는 1봉은 눈물이 아지랑이 되어 조석으로 안개가 자욱하다고 한다. 멀리 망망대해에 점을 찍어 놓은 것 같은 섬들이 오묘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다. 삼봉은 높이 22m, 20m, 18m의 세 봉우리가 연이어 있다.
- 삼봉해수욕장은 명사십리 은빛모래 반짝이는 언덕에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성난 사자처럼 적을 향해 달려 들것만 같은 우람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까이는 <각시녀>의 춤추는 무녀가 눈에 띈다. 주변에 백사장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불과 1km지점에 백사장 포구가 자리 잡고 있어 각종 신선한 수산물이 풍부하다. 특히 해변은 자연 그대로 탁 트인 모래사장과 자연현상에 의하여 발생된 사구가 일품이다. 삼봉해변 산책로는 곰솔림이라 불리는 소나무숲으로 유명하고 곰솔은 '검은솔'이란 뜻으로 주로 바닷가 주변에 사는 수피가 검은 소나무를 일컫는다.
<都事金海金公正範之墓>
- 삼봉자락 바위틈새에 都事金海金公正範之墓 한 기가 있다. 삼봉해변 끝자락에서 봉분이 시야에 잡혔지만 묘지 현장 확인을 위해 답사 길에 올랐다. 해중묘와 무관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곳에 조상을 모신 후손의 정성이 엿보이기도 하였다. 삼봉해변의 '삼봉'이란 지명은 해변에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삼봉 중에는 해중묘가 있는데, 조선시대 정승이 자신의 묏자리를 찾아 팔도를 돌아다니다가 삼봉 봉우리 밑에 묏자리를 써달라고 자식들에게 유언을 남겨 생긴 것이라고 한다. 해중묘에 심은 잔디는 파도가 쳐도 죽지 않는다 하여 풍수지리가 들에게 최고의 명당으로 불린다고 한다.
<대하랑꽃게랑다리 전경>
- 15:00 백사장항주차장 도착
- 삼봉을 빠져나오면서 백사장해변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15:00을 넘기면서 백사장항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꽃지에서 약 4시간 남짓 걸렸다. 오늘 일정운영시간을 4시간30으로 여유 있게 잡고 소요할 요량이었는데 30여분 앞당긴 셈이다. 안면도의 연육교를 지나 4km쯤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백사장포구에 이르는데 이 포구의 인근에 흰 모래밭인 백사장해수욕장이 있다. 해변은 은빛모래로 끝없이 길 게 뻗어있어 썰물 때면 수평선으로 변하며,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나 안전하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예전엔 이 곳 위쪽의 판목나루터와 아래쪽 백사장 나루터를 연결하는 나룻배가 있었으나 1970년 안면도를 잇는 연육교가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삼봉해수욕장과 한 모퉁이 사이로 자연 산 대하-왕새우가 아주 유명하여 추석이 지나면 전국에서 대하를 먹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을 대하 철이면 대하축제가 열릴 만큼 많은 대하가 나오며,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하를 먹을 수 있다. 옥석같이 고운 흰 모래밭이라 불리던 백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자연산 대하집산지이며, 각종 수산물과 어패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 이곳에 태안군에서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 백사장항 해상인도교인 “대하랑꽃게랑”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2013. 11월에 개통하였다. 안면도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250m의 해상인도교는 그 자태가 웅장하고 아름다워 지역의 관광 상징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 해변길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이 다리 또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두 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웅장하고 아름답게 지어 개통 전부터 지역 해양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아 왔었다.
- 백사장항주차장에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삼삼오오 무리지어 자유 투어 활동에 들어갔다. 대부분 조개구이 시식 및 토산해산물 구입활동으로 소요하였다. 현장에서 1시간을 소요할 예정이었는데 무려 1시간30분을 소요하였다. 일정운영 단축시간을 자유 투어에 투입한 셈이었다.
■ 목적과 효과 : 태안 관광활성화 지역주민 교통 편익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교량규모 : 연장250m, 폭원 4~15m
◎공사기간 : 2009. 12 ~ 2013. 11
◎소요예산 ;200억 원
Ⅳ. 주요(주변)볼거리
- 오늘 주요(주변)볼거리 편은 노을길 인근에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과 태안해변에 산재해 있는 섬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 안면도자연휴양림
- 안면도 자연 휴양림은 태안읍에서 안면도 방면으로 3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면도 자연 휴양림을 중심으로 꽃지, 삼봉, 방포 해수욕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수령 50 ~ 80년의 울창한 천연보호림과 임목육종장,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 군락지 등산과 바다를 함께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 원예생산자 협회(AIPH)가 공인한 2002년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열렸던 지역으로 천연 소목과 함께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다.
▶ 전 망 대 : 수목원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서쪽으로 망망대해 서해가 가슴을 탁 트여주는 동남쪽으로 울창한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수 목 원 : 안면도 및 중부 해안 지역의 자생 수종이 식재되어 있고 계절감과 경관을 고려하여 화목류, 단풍류, 야생초, 유실수 등도 식재되어 있고 굴거리나무, 모감주나무외 31,670본(374종)이 식재되어 있다.
▶ 산림 전시관 :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면도의 역사, 문화를 알리는 산교육장이다.
주요전시품으로는 안면송을 이용한 배짓는 모습 재현, 2000년대 안면도 미래상 붕기풍어제 재현, 산림의 공익적 기능 등이 있다.
- 안면도자연휴양림 송림에 있는 채광석 시인의 시를 소개한다.
기다림 - 채광석
기름진 고독의 밭에
불씨를 묻으리라
이름 모를 산새들 떼지어 날고
계곡의 물소리 감미롭게 적셔 오는
여기 이 외진 산골에서
맺힌 사연들을 새기고
구겨진 뜻들을 다리면서
기다림을 익히리라
카랑한 목을 뽑아 진리를 외우고
쌓이는 낙엽을 거느리며
한 걸음 두 걸음 조용히 다지다가
자유의 여신이 찾아오는 그날
고이 목을 바치리라
대를 물려 가꿔도 빈터가 남는
기름진 고독의 밭에
불씨를 묻으리라
□ 섬 안내
▶ 내파수도
- 파도소리 시원한 내파수도, 섬 많은 우리나라에서 섬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휴식처다.
▶삼도
- 비운의 섬, 삼도 남면몽산포 해수욕장에서 거아도 뒷 편으로 바닷길을 따라 약 17㎞를 가다보면 3개의 섬이 약 2㎞의 사이를 두고 줄을 이어 다정스럽게 떠있다.
▶병풍도
- 살아 숨쉬는 섬, 병풍도육지를 향하여 불끗 솟아오른 정열의 섬. 몇 길 물속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바위틈에 배를 대고 가까스로 섬에 내리자 빨간 동백꽃이 수줍은 듯 우리를 맞는다.
▶궁시도
- 원추리 꽃 유혹하는 궁시도, 서해의 공해에 외롭게 떠있는 섬, 궁시도(弓矢島) 그 모습이 마치 「활과 시위에 걸린 화살」과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뭇사람들의 추측과는 달리 꽤나 수줍은 모습으로 찾는 이를 대한다.
▶ 옹도
- 외딴 섬 등대지기 그리운 옹도, 충남 유일의 유인등대섬 옹도,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멈추는 작은 섬이다.
▶ 란도
- 갈매기의 천국, 란도섬 전체가 온통 갈매기와 바위뿐이다.
▶정족도
- 가마우지 자맥질 정겨운 정족도, 여행은 뭍에서는 만날 수 없는 원시의 자연, 싱싱한 풍물, 때 묻지 않은 인심과의 만남이 있어서 좋다.
▶ 가의도
-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섬 가의도, 가의도(賈誼島)는 안흥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있다.
▶ 서해의 실크로드, 안흥 앞바다의 섬들
- 절해의 고도에 떠있는 섬. 그곳은 바다와 같이 깊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자연의 생명체다 .
Ⅴ. 특기사항
- 트레킹 후 자유 투어 : 백사장항 일원 1시간30분 소요
- 이 영 국 님 돼지껍데기 묵 안주 협찬
Ⅵ. 산행을 마치고
- 오늘로서 1. 2월 정기산행일정 중 네 번에 걸쳐 연이어진 트레킹 일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겨울 무리한 심설산행일정을 강행하는 것 보다는 혹한기동안 한 템포 쉬어가는 일정으로 대체하여 고객 수요층을 넓혀보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었다. 당초 트레킹 상품을 기획하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그러나 나타난 결과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평소 특수한 사정에 의하여 정기산행일정에 참여할 수 없는 소외계층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던 것이 나름대로 주효했던 것으로 본다. 트례킹 일정운영을 통하여 앞으로 산행일정 기획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사 하는바 의미가 컸다고 치부하고자 한다. 참석률 제고 면에 있어서나 모두님들 만족도면에 있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았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일상이었다고 자평해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본다. 앞으로 오늘과 같은 코스를 정기산행일정에 많이 넣어 달라는 주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고민 아닌 고민을 해야만 했다. 그동안 도보국토순례를 통하여 체험한 코스들이 부지기수로 많지만 접근성 면에서 부담을 감수해야하는 코스가 많기 때문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 오늘 태안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트레킹 일정운영에 협조해 주신 점과 오늘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정원을 초과하는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너그럽게 혜량해 주시고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점에 대해 유감의 인사와 더불어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 일상정리를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태안해변길 제5코스 노을길 트레킹에 동행해 주신 모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느긋하게 해변을 걸으면서 여유로움을 맛 볼 수 있었던 점에서 마냥 즐거웠습니다.
참석률이나 만족도 면에서 호응이 좋았던 점을 감안하여
정기산행일정에 트례킹 코스를 반영하고자 하오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 있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좋은 코스 있으시면 추천해 주실 것을 주문해 봅니다.
어제는 회장님께서 과분한 칭찬의 말씀을 주시는 바람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 가고픈 심정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담 주 건강하신 모습으로 운길산에서 뵙겠습니다.
대장님 해변가 백사장원없이 거닐고왔어요 뛰고걷고 소리지르고 최고였어요~숙제도꼭하고갑니다~수고하셨고요 감사합니다~^^
좋으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코스 선정해주신 대장님 고맙습니다
그림 같은서해 바다의 물결과
조개껍질 밞는소리 바스락 바스락 ~~ 백사장 걸으며 즐겁고 신났던 시간들 어찌 다 표현 할수가 없네요..
함께 하신 모두님들 같은 마음이였을거 같아요~~
감사 합니다...
수고 하셨어요~~^^♡♡
코스가 좋으셨다니 저도 정말 좋습니다.
걷기 좋은 코스가 더 있기는 한데 접근성 면에서 부담이 가네요 ~~~
그렇지만 함 찾아 봐야쥬 ㅎㅎㅎ
고운 금빛모래가 인상에 남네요.
느긋하게 하루를 즐기고왓어요.
수고 마니마니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백사장 정말 좋츄 ~~~
다음 코스 기대해 주세요 ㅎㅎㅎ
대장님 좋은 코스 알선해 주심에
아름다운 추억 오래토록 남을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두에기해변 옛 추억도 더음어 보시고
좋으신듯 싶어 다행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컴은 손 보셨는지요???
@원남산 오늘이나 손을 볼까 하고요ㅋㅋㅋ
고운모래와바닷길 ~~넘 좋은코스 추천하신대장님! 감사합니다 이런일정이라면 꼭 참석하도록 해볼려구요 담에 쐬주한잔 대접에 드릴께용
감사합니다.
3. 4월 정기산행일정에도 트레킹 코스 몇 군데 넣었습니다.
관심있게 살펴 봐 보시고 동행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해변 트레킹하실때 힘드셨을텐데 어찌 이리 좋은곳을 기억에 저장해 두셨어요~~뻥 만이 아니셨음을 인정합니다 ㅋ 덕분에 즐거웠어요 감사 감사요
금수강산 해안절경이 부지기수로 많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좋은 곳 부터 소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있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