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꽤 오랜기간 헤럴드 실강을 들어온 한나연이라고 합니다.
먼저 22년도 인천광역시 일행 합격 후기를 쓰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장수생이기도 하고, 어느 한 과목이라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고, 사실 운도 꽤나 작용했던터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그동안 공부하면서 선생님께 받아온 너무 많은 것들에 보답하는 것 중 하나가 진실한 마음으로 후기를 쓰는 것임을 알기에 부족한 글이지만 써보려고 합니다. 특히나 저처럼 막판 2개월간 발등에 불떨어진 채로 합격의 희망을 바라보시는 분들께 공부 방향성을 공유하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제 후기의 요지는 “평소에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서 꾸준히 공부해서 합격에 한 걸음이라도 가까워져 보자”이지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합격한 수험생도 있으므로 나 역시 지금 살살 공부해도 된다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후기는 아주 아주 긴 글이 될 예정임을 미리 밝힙니다.
(사진을 제외하고 글씨만 한글 파일로 11페이지 분량입니다..)
물론 저도 종종 잠들기 직전에 카페에 흥미로운 글 읽다가 다음날 새벽에 고통받았던 기억이 꽤 많기에 여기까지 읽어놓고 뒤로가기를 누르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일단 졸릴 때, 공부가 잘 안 될 때, 시간이 남을 때 읽어보시라고 써놓기는 하겠습니다.
*수험생활 정보
1.수험기간: 18년 3월~20년 7월, 21년 5월~22년 6월
(20년 11월~21년 4월은 아파서 쉬었음. 22년 2월 중순~4월 중순까지 헤럴드 수업제외 한 글자도 공부 못했음.)
2.베이스
-국어: 수능 및 모고 1등급 (가끔 2등급 머리 나오기도 했던 것 같음)
-영어: 수능 및 모고 3등급, 토익 850 (토익 점수 공시영어랑 전혀 무관한데도 쓰는 이유는 영어 공부방법에서 상술하겠습니다.)
-한국사: 한국사 필수 시절 아니어서 한국사에 무관심했음. 대충 매국노로 시작했던 기억
-행법: 법학 복전생이어서 단어에 거부감은 없는 딱 그 정도. 단어들을 들어는 본 정도.
-행학: 그게뭔데요????로 시작했습니다.
3.점수
-22국가직: 국90/영85/한75/법50/학60
-22지방직: 국80/영85/한95/법80/학85
*수험 생활 전반에 관하여 드리고 싶은 말
:이 부분을 제일 마지막에 쓰고 싶은데 그러기엔 뒤의 공부법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못 읽으실 것같아 서두에 씁니다. 저 역시 그러했듯이, 장수생이 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질 확률이 너무나 큽니다. 장수생이 아니더라도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수험생활의 특성상 언제든 공부가 하기 싫어질 수 있고, 나태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타인의 시선이 닿는 곳에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홀로 집에가서 하거나 1인 독서실에 있다면 아무래도 나태해질 확률이 너무 커지고, 원래의 공부하던 습관을 되찾기 너무 어려워집니다. 나는 1인실이어야 공부가 잘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람이 한 번 나태해지기 시작하면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더욱 빠르게 게을러지게 되더라구요. 저 역시 수험생활 중 가장 공부를 치열하게 했던 때 공부 장소는 스터디원들의 시선이 닿는 곳이나, 다인실 독서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져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생활패턴 유지에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헤럴드 수업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늘 규칙적으로 일어나야하고, 규칙적으로 잠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큰 기복없이 꾸준히 80~90퍼센트를 공부하는 것이 어떤 날은 100퍼센트를 하고 어떤 날은 전혀 공부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또 특히나 장수생분들이거나, 저처럼 잔병치레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나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삶이 피폐해지고 무력해질 때 운동을 하는 것은 체력을 키운다는 의미외에도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실제로 저 또한 우울감에 국가직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했을 때 국가직이후로 그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던 것은 운동이었으니까요.
선생님 말씀대로 Sound body, sound mind임을 잊지말아주세요.
합격권에 있는 사람들은 실수 한,두 문제로 합격이 갈리기도 하기때문에 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불합격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없는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모든 부당한 일을 참고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람간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사람이 내게 엄청 큰 영향을 주는것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좋게 해결하시고 적을 만들지 마시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특히나 여성분들 중에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으시고, pms나 생리통이 너무 심하시거나, 주기에 따라 컨디션변동이 큰 분들은 시험 몇 달 앞두고는 경구피임약 드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제 경우에 언제 시작할 지 예측이 안 돼서 갑자기 일정 변경 생기고 공부에 차질생기는건이 스트레스였기도하고, 개인적으로 생리주기에 시험치고 싶지않아서 국가직,지방직 모두 생리안겹치는 날로 계산해서 겨울즘부터 계속 약먹었습니다! 약드셔보셨을 때 너무 메스꺼우셨다면 취침 한 시간~직전에 드시면 덜 메스껍더라구요. 그리고 현존하는 경구피임약들중에 그나마 성분이 약해서 덜메스껍다는 약이 디어미순이어서 저는 이거로 계속먹었습니다. 생리통 심해서 앉아있는것도 집중력 깨지는분들은 (특히 시험앞두고는 )증상별로 진통제 추천하는 유튜브보시고 진통제도 드셔요..삶의 질이 달라져요. 허리아프신분들은 탁센추천합니다. 진통제 한 달에 한 번, 많아야 두 알 먹는거로는 내성 생기지도 않는대요.
*각 과목별 공부 방법
<영어>
처음 노량진의 학원에서 선생님 기본반 수업을 들었던 날은 영어 자체가 큰 부담이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토익850점도 받아본 적 있었으니까요. 실제로도 문법이나 좀 하고 단어만 외우면 영어는 되지 않을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활 초반에 선생님께서 주신 18년 경찰1차 영어 문제를 시간재고 풀었더니 겨우 45점을 받고 이런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그때 그렇게 충격을 받지 않았다면 아직도 문법에 집착하고 논리위주 독해와 인문학을 경시하고 수험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국가직 때는 실수 하나 해서 85점, 지방직 때는 순전히 실력으로 85점이었어서 엄청난 고득점은 아닌터라 구체적인 꿀팁을 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공부해온 방식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헤럴드 수업 매일 출석하기
:줄리아 선생님 수업 중 가장 핵심인 수업이자, 실력향상에 직결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제약이 있어서 꼭 하나의 수업만 들어야 한다면 역시 헤럴드 수업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논리적 오류를 고쳐나가는 것이 시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헤럴드를 들으며 최대한 결석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수업시간 내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며칠 치를 몰아서 필요한 것만 복습하는 식으로 이용했습니다. 올해 국가직 이전에 다른 과목을 하나도 못할 때 조차도 저는 헤럴드 수업에는 지각하지 않고 출석은 하였고, 그 덕에 지방직에서 영어에 큰 시간을 쓰지는 못했지만 유지는 할 수 있었습니다.
2.단어
:범위를 무한정 늘리지 마시고,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형용사, 동사, 이디엄, 숙어 이런것들만 반복해서 제대로 외워가도 충분합니다. 단어는 혼자 외우다 보면 아무래도 미루게 되고 처지는 경향이 있으니 같이 헤럴드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스터디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아요. 헤럴드 출석 스터디 겸 단어 스터디를 하면 헤럴드 수업도 지각하지 않게 되고, 번갈아 가며 문제를 출제하니 공부 효율도 좋은 편입니다. 확실히 22년도 대비 때 혼자 외우려고 하다보니 계속 미루게 되더라구요.
3. 문법
:문법 역시 선생님께서 줄여주신 암기166 정도만 확실히 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역시 문법 실력 올리기에는 영작만 한 것이 없는 것 같고, 헤럴드 수업 중간중간에 제공해주시는 양질의 한글 문장들로 문장을 떠올리거나 중요 포인트를 떠올리다 보면 저절로 실력이 올라갔던 것 같아요. 영작을 할 때 구조가 너무 눈에 들어오지 않으시다면 불필요한 수식어들 다 버리고 문장을 간소화해서 큰 틀을 보려고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문법에서는 제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는 게 진짜로 선생님 시키는 대로 했더니 어느 순간 적게 틀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70점대에서 안정적인 80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법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영어 시험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때, 문법 4문제에서 두 문제 이상 틀린다면 논리력이 탁월한 학생이 아닌 한 합격권 점수에 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험이 다가온다면 12월 이후 헤럴드 문법에서 틀린 것들을 단권화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미리미리 문법자료만 모아두고 시험전에 몰아서 표시를 해가며 공부했습니다.
4. 독해
: 헤럴드 수업과 이어지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독해 중심이다 보니 논리력과 독해력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논리적 독해에서 오답을 고른 수험생들을 이해시켜 주는 몇 안되는 선생님 중 한 분도 줄리아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 설명은 선생님의 몫이고, 본인의 독해 실력을 올리는 것은 헤럴드 수업 중 나오는 다양한 인문학 소재들과, 독해노트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늘 하시는 말씀이지만 헤럴드 수업중에 독해노트 만들라는 거 만들고, 아무리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지문들 원문 찾아가서 추가로 몇 문단 더 읽고 그거로도 독해노트 만들고, 겨울 즘 놓친논리와 틀린 논리를 정리해두고 복습하고, 유사글짓기도 해보고 검사 받다보면 독해가 늘 수밖에 없어요. 특히나 진짜 너무 빡센 원문읽기 두어 번 하다보면 어지간한 글들은 정말 쉽게 들어오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다보면 본인이 취약한 유형을 알게될 것이고, 평소에 그 부분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다만 시험 직전까지도 그 분야에서 실력이 궤도에 들지 않는다면 버릴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써도 맞히지 못하는 문제가 있고 시간을 충분히 쓰면 맞힐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 후자에 집중하는 것이 점수상 손해를 보지 않더라구요. 저 역시 3~4번에 나오는 짧은 추론, 그리고 어려운 순서문제 혹은 어려운 접속부사는 틀릴 수도 있으니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것들은 버리고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더 들여다봐야겠다 생각하고 시험장에 갔고, 적용했습니다.
5. 재야모의, 시험직전 모의고사
: 재야의 고수 모의고사 수업은 특히나 난이도 면이나 소재 면에서 정말 이거 뭐지 싶은 문제들이 꽤 많아요. 제 시간에 나와서 문제 풀고, 선생님 수업들으며 해설 겸 논리를 듣고나서는 가급적이면 점수에 연연하지는 말고 모의고사 복습 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치기 전이나 헤럴드 복습을 하며 이 노트를 들여다 보면 내가 틀리는 논리나 놓치는 논리들을 의식하고 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줄리아 선생님 수업에는 매년 이 분은 대체 어떤 공부를 하시는 건지 싶은 고수 분들도 꽤나 존재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매 번 100점을 받는 분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만큼 줄리아 선생님께서 매력적인 오답을 잘 만드신다는 뜻이기도 하고,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모의고사에서도 고득점을 한다면 국가직이나 지방직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재야의 고수 모의고사나 시험 직전에 제공해주시는 모의고사에서 내가 1등이 되어보겠다거나 딱 한 번이라도 100점을 받아보겠다는 크고 원대한 목표를 가져 보시는 것도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100점이 아니더라도 고득점 했던 모의고사를 다시 보며 논리들을 떠올리는 것도 자신감이 바닥칠 때 자신감을 회복하거나 논리적 오류에 갇혀있는 시기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 또한 재야의 모의고사 수업을 듣던 때에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해서 점수가 몇 주 내내 안 나왔던 시기가 있었는데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찍고 침체기에서 벗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국어>
사실 국어문법에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문법을 잘 다져놨기 때문에 평소에는 권규호 선생님 개기문 독해를 분량 정해놓고 조금씩 풀어가며 비문학만 내가 어느 논리를 떠올리지 못해 틀렸는가를 신경쓰며 공부했습니다.
다만 시험을 앞두고는 이선재 선생님의 마무리 교재로 문법이나 어문 규정등을 빠르게 회독하고, 암기할 것들을 단기간에 암기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지금부터는 국가직이후 지방직까지 단기간에 행정법, 행정학, 한국사에서 점수를 올리게 된 공부 방법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이 과목들 점수를 빠르게 올리기위해서는 잘 압축된 강의와 교재를 골라서, 그 선생님께 직접 자신의 실력에 따른 커리를 문의해 보고, 기출회독을 많이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래의 글은 기출회독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정도로만 봐주세요. 미리미리 효울적인 방법으로 기출회독을 하시라는 취지이며, 여러분도 마지막 두 달에 이렇게 하라는 취지가 절대 아닙니다. **
<행정법>
*국가직 이전 행정법 공부해둔 분량 및 국가직 점수
: 공단기 써니 행정법 기본서 강의 완강 및 당일 복습-> 써니 행정법 SOS오답노트 강의 15강 정도 듣다 말고 코로나와 우울감으로 한 글자도 공부 못한 채로 국가직 시험치러 갔음. 국가직 행정법 거의 찍기 시험이었고 50점 받았음.
국가직이후 지방직까지 공부과정:
지방직까지 공부방향을 잡기위해 먼저 써니 선생님 국가직 해설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지방직 대비 공부법을 반영하여 계획을 짰으며 회독법은 김덕관 선생님 회독법을 활용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1편https://youtu.be/r00o0jWdIRc 2편https://youtu.be/xCuT2k7vJ2g )
오답노트 1회독, 기출 풀고 강의 듣고 기출회독 무한 반복, 행정 기본법 특강 듣기, 최신판례특강 듣기 정도로 큰 틀을 잡았고 여유시간 계산해서 언제까지는 무엇을 끝낸다는 굵직한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습니다. 중간중간 하루, 이틀의 오차는 있었지만 여유 날짜를 넉넉히 잡아둔 덕에 큰 틀이 흔들리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계획에 없던 3개년 지방직 문제도 풀고 시험치러 갔습니다.
저는 두 달 동안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에서 평균 25점은 올려야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계획 없이는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계획에 저를 맞춰 넣으며 도라이처럼 두 달을 지냈습니다. 아래 서술하는 공부 분량은 한 과목의 하루 분량이고, 저는 이 기간에 매일 최소 3과목, 평균 4과목을 돌렸으며 마지막 2주는 매일 5과목을 전부 학습했던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4일 정도는 전 과목 모의고사도 돌렸던 것 같아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지방직까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줄쌤덕에 영어가 85~90점 정도는 안정권이었으며, 국가직 두 달 전부터 공부를 전혀 못 한 덕에 의지와 체력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며, 국가직 이후로는 운동도 하면서 체력을 억지로 늘려가며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고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병도 얻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기출을 회독하시고 모의고사나 이런 것들을 여러 번 경험하고 시험장 가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촉박할수록 기본, 핵심 위주로 공부해야 하고, 공시 중에서도 특히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은 기출에서 기본기가 나오는 과목임을 말씀드리며, 공부과정을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
1.써니 행법 sos오답노트 하루 5강씩 인강 듣고 복습하면서 ox 가리고 풀어보고 틀린 거, 모르겠는 거 체크. 다음 날 체크 된 거 보면서 또 모르겠는 거 체크 추가. 시간 날 때 체크 두 개 만 복습(4/15~4/26)
2.기출 매일 인강 4강 분량 미리 풀고 강의 듣고 복습 (총 79강) (4/28~5/20)
(처음 기출을 풀 때에는 책에 문제와 선지를 틀렸다는 표시 외에는 어떤 흔적도 남기면 안 됩니다. 보통 선생님들 기출문제집은 별도로 기출 OMR 답안지가 있으니까 그거 자료 다운 받거나 이면지에 문제번호 쓰고 답 써서 채점은 연필로 문제번호에만 틀린거 표시, 선지는 틀린선지나 헷갈렸던 선지에 연필로 체크.. 그리고 해설 강의 들을 때 연필 체크 되어있는 선지는 좀 더 유심히 해설듣고 해설에 대한 필기는 해설란에만 간단히 메모하거나 밑줄긋기. 해설란에는 필기해도 되지만 문제와 선지는 깨끗하게 아무 표시도 없어야 해요. 13등분 4회독에 있는 사진 참고하세요.)
3.기출 13등분해서 4회독(하루 평균 100문제. 문제당 선지4개 하면 총 400개 정도) (5/21~6/3)
1회독: 그날 분량 모든 선지 답은 이면지 접은 것으로 가리고 ox판단 후 틀린 선지와 모르는 선지에만 빨간 볼펜으로 작게 체크하기. 연필로 체크 된 것과 겹친다면 빨간 볼펜으로 덮어도 됩니다. 이때 해설 읽는 거 아닙니다. ox정답여부만 빠르게 판단하세요.
(시간이 없다면 지금 체크하지 않는건 다시는 볼 수 없고, 애매하게 아는 것은 두어 번 보다보면 확실히 알아 갈 수 있어요. 수없이 반복할 자기 자신을 믿고 100프로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 체크해야합니다. 행법 5~10점 적게 나온 건 여기서 너무 후하게 체크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중입니다.
EX) 아 이거 맞는 것 같은데? 정답도 맞네?->그렇다면 확실히는 몰랐으니 체크해야함)
2회독: 빨간 볼펜 체크 된 것만 해설 쭉 보며 정독하기. 억지로 외우는 거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는 과정. 옳으면 음 옳군. 틀리면 아 이건 이래서 틀린거군 하는 정도.
3회독: 빨간 볼펜 체크된 것 다시 정답과 해설 가리고 ox판단 후. 그래도 오답인것과 또 모르겠는 것은 한 번 더 빨간 볼펜으로 체크. 이 때도 마찬가지로 ox정답여부만 빠르게 판단.
4회독: 빨간 볼펜 두 번 체크 된 것만 다시 해설 읽기.
그리고 집가서 자기 직전에 빨간 볼펜으로 두 번 체크 되어있는 것만 다시 빠르게 ox 판단 후 틀린 선지만 해설 읽기 (이러면 거의 대부분 머리에 들어가고 틀리는 게 없습니다. 이미 하루에 5번을 넘게 본것이니까요...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 과정인데 시간이 촉박하고 아는 건 없다보니 정말 빨간체크 볼 때마다 암담해했고 울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4.기출 6등분해서 4회독(써니선생님 기출 문제집에 있는 기출플러스는 제외하고 6등분) (6/5~6/10)
:하루평균 200문제이지만 빨간 체크가 한 개라도 있는 선지만 보니까 소요시간은 최초 4회독과 비슷합니다. 이전의 4회독과 방법은 똑같지만 이번엔 선지 앞에 파란볼펜으로 체크 표시를 하며 4회독을 하는 것만 다릅니다. 집에 가서는 파란 볼펜으로 두 번 체크 되어있는 것만 복습합니다.
다만 파란 체크가 두 개나 있는데 자기 전에 봐도 또 해설을 봐야하는 건 이미 6~10번 본 건데도 모르는 것이므로 휴대폰 메모장에 메모를 해서 모아놓고 자투리 시간에 계속 봐주었습니다.
5.기출플러스(써니 선생님 기출책에 별도로 있는 OX파트) 4회독, 행정기본법 인강, 최신판례특강 인강 듣기(6/11)
: 특히나 올해는 기본법이 개정되고 반영된 해였기 때문에 막판 요약 겸 들었던 것 같아요. 최신기출문제에는 반영되어 있어서 딱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개정된 것만 모아서 들으니 이해도가 더 높아졌어요.
6.기출 3등분해서 4회독+ 고난도 최신판례특강 듣기(6/12~6/14)
: 위의 회독법과 동일하지만 이번엔 파란 체크 표시가 하나라도 있는 것만 컴퓨터 싸인펜으로 체크를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고난도 최신판례특강은 필요없던 것 같기도 하네요.
7.기출 2등분해서 2회독하기.(6/15~16) + 19,20년도 지방직 행법 풀기
: 이번엔 컴싸로 체크되어 있는 것만 봅니다. 대신 이틀 뒤에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고 어떻게 해서든 머리에 넣고 가야하니까 이번에 모르는 건 초록 등 눈에 덜 띄는 형광펜으로 체크를 해주는 것이 1회독, 형광펜으로 체크 된 부분 해설을 읽는 것이 2회독입니다.
저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시간이 너무 없어서 기출문제집 말고 다른 문제를 풀어 볼 수 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최신 기출이라도 시행처별로 풀고가야 했습니다. 지방직 시험은 지방직 기출이 그나마 제일 유사하니까요.(줄쌤이 시험 막바지에 지방직 시험지를 머리에 넣고 만들어주시는 모의고사를 푸는 느낌과 동일합니다. 타과목에서 지방직과 길이나 난도가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모의고사가 있다면 그걸 적극 활용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정법 시험지를 알고 푼 건데도 각각 100,95점 나왔고 이때부터는 내일모레 지방직에서도 행정법으로 손해보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기출 전체 2회독 + 21년도 지방직 행법 풀기 + 3개년 기출 모르겠는 선지 정리하기 + 시험장에 가지고 갈 자료 만들기 (6/18)
: 이제는 형광펜 체크 된 선지만 보고도 모르겠는 선지에다가는 선지 전체에 노란 형광펜을 쭉 그어주고 해설에도 쭉 그어주는 것이 1회독, 선지에 노란색 형광펜 칠 되어있는 것만 해설을 정독하는 것이 2회독입니다.
그 다음에 형광펜 칠해진 부분을 수기로 적든, 탭으로 OCR처리 되어 있는 PDF에서 복사를 하든 자신이 하실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단권화를 해줍니다. 그걸 시험 직전에 언제 하고있나 싶지만 지금 노란 형광펜 칠해져있는 건 집에서 복습한 거 빼고 3주동안 10~13번을 보고도 모르는 것들이라 분량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제 경우 넉넉하게 적어도 A4용지 앞뒤로 한 장에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감을 익히기 위해 최신기출을 풀었고, 3일치 기출을 풀며 선지 OX판단이 되지 않았던 것들만 모아서 눈으로 봐준 뒤. 여기서도 모르는 선지를 자료에 추가하며 공부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단권화한 종이만 가지고 시험장 가서 차분히 눈으로 보고 시험치고 왔으며, 80점 나왔습니다.
<행정학>
국가직 이전 공부 상태 및 국가직 점수(22년 대비로 했던 공부만 서술하겠습니다.)
: 모두공(공단기에서도 수강 가능) 김덕관 선생님 기본강의 완강 및 당일 복습 완료
, 기출강의 완강 및 당일 복습완료 (참고로 김덕관 선생님은 매 강의 오티 때 강의별로 복습방법까지 철저하게 알려주십니다. 저는 두 강의 모두 선생님께서 말해주신 복습까지 끝낸 상태였어요.)
,기출 최초4회독 절반 되어있었고 그 이후 공부 중단한 상태로 국가직 치러 갔고 65점.
국가직 이후 지방직까지 공부과정
(대체로 행정법과 유사하지만, 행정법보다는 되어있는 것이 많은 상태였기에 단순 기출 회독 외에도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해설 강의를 듣고 공부방향을 잡았습니다. 기출 4회독*4번정도, 진도별모의 최대한, 쌍둥이모의고사8회 정도로 계획했으나 중간중간 김덕관 선생님 카페에서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공부내용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1.기출문제집 회독 중단된 이후부터 5등분해서 최초 4회독 마무리.(4/17~4/21)
:1회독은 빨간 볼펜을 씁니다. 행학은 처음 회독부터 자기 전에 복습하지는 않았어요.
2.기출문제집 10등분해서 4회독(누적 8회독)(4/22~5/2)
:행학은 이미 기출 강의까지 수강이 되어있고, 1회독도 끝낸 상태라 빨간 체크와 무관하게 모든 선지를 분석하며 파란 볼펜으로 체크 표시를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자기 직전에 파란 체크가 두 개 있는 선지는 빠르게 ox판단하고 틀린 것들은 해석을 보았습니다.
3. 진도별 모의고사(총25회) 풀고 하루 2회차씩 풀고 강의 듣고 복습(5/3~5/18)
: 시간 재고 모의고사 풀고, 모르겠는 것 위주로 강의 듣고, 부족한 부분은 기본서나 기출문제집을 되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회차별로 가장 중요한 복습 포인트들은 형광펜 칠하고, 사진을 찍고 갤러리에 모아두고 틈틈이 복습했습니다. 이 시기가 행정법에 하루 공부 중 절반 이상을 투자했을 때라서 행정학은 기간도, 하루 공부 분량도 여유있게 잡았습니다.
4.개정법령특강 수강(5/20) + 계획 점검
: 마찬가지로 행정법 공부시간이 너무 많을 때라 가볍게 들었습니다.
5.기출 6등분해서 4회독(누적 12회독)(5/21~5/26)
:이번엔 빨강 체크나 파랑 체크가 하나라도 있는 선지를 분석하며 모르겠거나 답을 못 맞힌 선지에 컴퓨터 싸인펜으로 체크표시를 하며 4회독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직전에 컴퓨터싸인펜으로 체크가 두 개 있는 것은 또 복습을 했습니다.
6.법령특강 수강(5/27)
:중간에 계획 점검하며 끼워 넣은 강의였어요. 내용은 기억이 안났고 사실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7.실전 동형 모의고사(총 12회) 하루에 2회씩 풀고, 강의 발췌 수강 및 복습(5/28~6/3)
진도별 모의와 마찬가지로 모르는 건 기본서나 기출의 요약설명보고 공부했고 여기서도 사진은 찍어두었습니다. 6/3일에는 1~12회 전체에서 형광펜 칠해진 것들을 복습했습니다.
8.기출 3등분해서 4회독(누적 16회독) (6/4~6/6)
: 기존의 회독과 동일하지만 컴퓨터 싸인펜으로 하나라도 체크 되어있는 선지들만 연한 하늘색 형광펜으로 체크하며 4회독 했습니다.
9.쌍둥이 모의고사(총 8회) 매일 1회씩 풀고 실전 동형 모의고사 2회씩 복습(6/7~6/14)
6월 13,14일에는 하루에 실전 동형 6회치를 복습했습니다.
10.기출 2등분해서 2회독(6/15~6/16) +단권화
: 연한 체크가 있는 선지들만 분석하며 선지가 끝나는 지점에 눈에 띄는 핑크색 형광펜으로 체크표시를 하며 2회독합니다. (체크할 자리가 없다면 선지가 끝나는 지점에 체크를 하면 됩니다. 어차피 2회독만 하니까 체크는 한 번만 더 하면 되거든요.) 그리고는 핑크 체크 되어있는 선지를 싹 모아서 파일로 만들어줍니다. (김덕관 선생님 기출의 경우 a,b,c급이 나누어져 있고, 저는 파일로 단권화 할 때는 c급 문제는 버리고 만들었어요. 그거에 집착하느니 좀 더 기본 선지를 머리에 넣어가자는 마음이었습니다.)
11. 기출 전체 2회독 (6/17)
: 이미 단권화를 해두었으니 단권화된 파일을 보며 모르겠는 선지에 노란 형광펜을 칠해가며 2회독 후 공부를 마무리합니다. (행정학 기출이 1770문제 정도, 행법은 1400문제가 되어갑니다. 시험 전 날 끝까지 모르겠는 선지만 전과목 전 범위를 보고가야 하는데 단권화하거나 노트 몇 장에 적어두지 않으면 기출 책 넘기다가 시험 전 날 하루가 지나가요.)시간이 나면 쌍모에 형광펜 쳐둔 것들을 보면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패쓰하고 단권화해둔 것을 프린트하여 시험장에 가면서, 혹은 시험장가서 보시면 됩니다. 저는 시험장에 갈 때 행정학 볼거리로는 단권화해둔 프린트와 쌍둥이 모의고사 책만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하여 꽤 까다로웠던 문제임에도 85점은 받았습니다.
<한국사>
국가직 이전 공부 상태 및 국가직 점수
: 기본강의 말고 33강정도의 압축 강의 수강 및 복습 완료, 1200제 1회독, 기출 ox 1회독, 1200제 2회독 하다말고 공부 중단. 국가직 날 시험장에서 서브노트 훑어보고 시험쳐서 75점.
국가직 이후 지방직까지 공부과정
:한국사도 위의 두 과목과 비슷합니다만 공부방법이 조금 달라요. 먼저 메가 고종훈 선생님 유튜브에서 지방직 대비 커리 설명 영상과 카페 게시글을 참고하여 남은 기간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정했고, 마찬가지로 예비 시간까지 계산을 해놓고 움직였습니다. 제 경우 파이널 압축 강의 발췌 수강, 400제 2~3회독, 절대연도, 절대사료, 22시즌1, 21시즌1정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다 보니 200제라는 너무 좋은 자료를 풀어주셔서 21시즌1은 버리고 200제로 대체하였습니다.
1. 압축파이널 강의 약한 부분 발췌 수강
:미리 설명했듯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못 들은 것은 걍 점심때 밥 먹으며 들었고 듣다 시간상의 이유로 400제로 넘어갔어요. 메가 파이널강의 시작이 근현대부터 였기도 하고해서 그거랑 고려 위주로 들었던 것 같아요.
2. 기출 400제 1회독(4/29~5/12)
:7~8일 잡았는데 2주 가까이 걸린 것은 이 시기 행정법 공부시간 때문에 한국사가 밀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회독 하면서 진짜 엄청 반복되는데 헷갈리는 건 따로 공책에 여백 충분히 만들어서 적었고 거의 매일 자기 전이나 자투리 시간에 평균 하루 1회독씩 스윽 보며 자연스럽게 외워나갔습니다. 시험장에도 절대 연도, 절대사료 프린트와 함께 들고 갔어요. 이 노트는 용도가 용도나 보니 절대 단원당 앞 뒤로 한 장을 넘기면 안 됩니다. 아래 사진상의 검정 글씨가 400제 1회독하고 모르는 것 적어 놓은 거네요. 지금 보면 저걸 시험 두 달 전에 몰랐는데 붙었다고? 싶은 게 대부분인데 암기과목들은 두 세 달 쉬면 그렇더라구요..
3. 절대연도, 절대사료 강의 수강하며 복습(5/13~5/18)
: 그냥 강의 들으며 당일 복습했어요. 한국사는 400제라 문제수는 적지만 그만큼 모든 문제가 귀했기 때문에 압축되어 있는 좋은 문제를 기억에 의존해서 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텀을 둘 겸 내용 정리겸 그리고 시간 단축 겸 중간에 끼워넣었는데 돌아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해요.
4. 400제 2회독(5/19~5/27)
:절연, 절사 강의를 듣고 나서 다시 보니 정리가 싹 되면서 훨씬 수월하고 착착 쌓이는 느낌이 났어요. 물론 그렇다고 다 맞지는 않으니까 또 틀린 문제 위주로 복습을 했습니다.
5. 400제 두 번 틀린 것 위주로, 혹은 두 번째 풀었을 때 틀린 것 위주로 다시 풀며 복습(5/28~5/29)
6. 22시즌1 매일 1회식 풀며 복습(메인 공부)+ 절대연도 절대사료 프린트복습(부차적인 복습거리) (5/30~6/17)
: 시즌1 점수 신경 안 쓰려고 했고 그냥 풀고 리뷰하고 알아야 할 선지만 형광펜 칠하고, 2번의 그 노트에 파란색으로 필기하고 저렇게 폰으로 사진 찍어 앨범 만들어두고 이 또한 틈틈히 보았습니다. 물론 필기한 것도 가급적이면 매일 보려고 했어요. 같은 내용이리도 필기한건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체계화 되고, 폰 갤러리에 있는 건 흩어져 있어서 번갈아가며 보니 더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강의를 들은 지 오래 되었어도 400제와 기출과 절대사료, 절대연도를 보고 보면 아 이건 내 수준에선 버려야 한다와 이건 가져가야 한다가 대강 구분이 됩니다. 저는 시간이 너무 없었기에 버릴 건 버렸어요. 그리고 사실 시즌1점수 신경 안쓰고 싶어도 맨날 울면서 자신감 하락중이었으므로 핵심을 제외하고는 거의 버려야만 했답니다.
그리고 시험 하루~이틀전에 범위 더 안늘리고 시즌1 14회까지만 풀고 그거 복습이나 제대로 하고 가자로 마음 굳히고 시즌1 형광펜 칠해 놓은거 차근차근 곱씹었어요.
절대연도, 절대사료는 처음엔 3등분 나눠서 3분의 1씩 복습(총 6일 소요)-> 모르는 거 연필 밑줄
그 다음엔 2등분해서 2분의1씩 복습(총 4일)-> 연필 밑줄 위주로 복습하며 또 모르는 거 연한 형광펜
그 다음엔 하루에 복습(절연, 절사 각 1일. 총 2일) 이런식으로 복습했네요. -> 연한 형광펜 위주로 복습하며 또 모르겠는 거 찐한 형광펜 칠하고 시험장 가는 길에서, 혹은 시험장에서 보았습니다.
이 복습의 핵심은 봤던 거 또 눈에 바르면서 안 외워지고 머리에서 겉도는 자료를 줄여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200제 풀고 강의듣고 복습.(6/2~6/3, 6/7, 6/14)
: 진짜 보석같은 피날레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고종훈 선생님께서 그 자료 올려주시며 이 자료만 제대로 풀면 지방직 90.95 거뜬할 거다. 이거나 두 번 돌리고 가라셨고 그덕에 합격한 사람이 저예요 정말로요...
이거 풀고 인강 3강 쭉 듣고, 틀린 것들이나 헷갈리는 선지나 알아야 할 선지들 중에 안 겹치는 것만 빨간색으로 아까 그 자필 필기에 추가로 써서 마찬가지로 매일 보려고 했습니다.
200제 풀고 강의 듣고, 복습하고 그리고 한참 시즌1 풀다가 기억이 휘발될 즈음에 처음에 틀린 것들과 찍어서 맞힌 것들만 다시 풀고(6월 7일) 한참 또 시즌1 풀다가 다시 두 번 내내 틀린 것과 찍어서 맞힌거만 또 다시 풀었습니다.(6월 14일)
(그래서 6번과 7번은 번갈아 가며 공부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8. 시험 당일엔 단원별 자필 노트 (위에 그거) 찝어서 가져가서 보고 절대연도, 절대사료 끝까지 잘 안 들어오는 거 형광펜 칠해둔 것 위주로 빠르게 스캔하고 시험쳤고 95점 나왔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으시다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디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며 최대한 자세히 써보았습니다. 읽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줄리아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
그리고 함께 수업듣고 지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은 수많은 줄쌤 제자분들도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지금의 노력이 반드시 빛을 발하게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나연님 ~~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동안 늘 열심히하시고 또 고득점하시는 모습보면서 부럽고 늘 배웠습니다. 자료도 공유많이 해주셔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나연님의 상세하고 자세한 공부과정 복기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 가득하실 거고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효정님! 긴 글 읽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묵묵히 공부하시는 효정님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하고 좋은 영향도 많이 받았어요.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행복한 공직 생활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효정님도 합격 축하드려요~~~~~
나연님 합격 축하해요^^ 헤럴드 같이 듣는분들 합격 소식 들으니 좋네요 ㅎㅎ 행복한공직 생활되길 바라요^^ 저도 남은시간 마무리 잘해서 지방직7급 잘해볼게요 ㅎㅎ
지혜님!! 축하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쉬지않으시고 계속 여러 직렬 준비하시는 거 너무 대단하셔요! 고생하시며 준비하시는만큼 좋은 성과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머지않아 지혜님의 합격후기글도 보게되길 바랍니다!!파이팅입니다~~~~~~
합격 축하드려요^^ 헤럴드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에이스라고 생각했던 몇 분 중 한 분이셨는데, 결국 해내셨네요.
저도 장수였고 나이가 있는지라 정말 초조했었는데, 나연님 수기보고 그 생각이 많이나네요.
이제 걱정들은 떨쳐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에이스라고 생각해주셨다니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상구님 합격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같은 장수생으로서 오래 고생하셨던 만큼 상구님의 공직생활도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요~~~
나연님 합격 축하드려요^^ 같이 헤럴드 들으셨던 분들이 합격하시니 기분이 좋네요~~ 수업 때 잘하시는 모습 보고 자극 많이 받았고 합격수기 보니 합격하실 수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리스펙트!! 그동안 넘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혜정님!!! 혜정님도 고생하셨구, 앞으로의 공직 생활도 행복이 가득하길 응원할게요.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기며 남은 날들을 살아보자구요!!파이팅!!!
안녕하세요 나연님! 합격하실 거라 예상했는데 정말 축하드립니다ㅎㅎ
함께 수업들을 때마다 똑부러지시고 너무 멋있으셔서 속으로만 찬양하며 봤었어요ㅠ
합격 후기도 현실적인 조언 많이 해주셨는데 저도 참고하면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행복한 생활하시길 바랄게요!!
효경님~~~~~~~~~!!!!!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 아직도 지방직 이틀앞두고 독서실 문잠겨서 자습하던 효경님께 샤프랑 볼펜 빌렸던 기억이 생생하답니다ㅠㅋㅋㅋ
대화도 크게 나눠본 적 없는 사이인데도 망설임없이 바로 빌려주셔서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
저역시 효경님께서 한결같이 열심히 하시는모습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효경님은 제게 좋은 자극이 되는 멋진 분이셨어요!
보잘것없는 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요!!
내년에 효경님의 합격후기 글을 볼 수 있기를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라요!!!!!!
@나연 아유 시험 코앞이신데 당연하죠ㅎㅎㅎ 좋은 결과로 이어지셔서 뭔지 모르게 좋네요❣️
제 합격을 응원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시금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합격후기 내년에 꼭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ㅎㅎ🌸
나연님 축하드려요!! 실강수업 같이 듣던 분이 붙으니 제가 더 기쁘네요. 항상 너무 잘하셔서 수업 때 나연님을 따라한 적이 많아요ㅋㅋㅋㅋ^^ 아무쪼록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앞으로의 행복한 공직자 생활 응원하겠습니다!!!
민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헤럴드때는 서로서로 좋은영향도 받고 그러는것이죠! ㅋㅋㅋㅋ민석님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요
나연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제가 조금 늦게 축하드리는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축하드릴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이렇게 짱짱한 후기글은 쓰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특히나 처음에 쓰신 수험생활 전반에 관한 팁.. 저 역시 국가직 때 해럴드 수업만 겨우겨우 들을 정도로 병원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공감합니다ㅠㅠ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했어야 하는건데 (사실 지금이라고 운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요..) 언제 임용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분들 만나실거고 업무분장 잘 받을 거에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혜연님 축하인사 감사합니다!!
저 역시 자치구 배정 받고 3일만에 갑자기 임용돼서 얼레벌레 다니고 있답니다ㅠ ㅎㅋㄲ 저희 운동도 열심히 하며 앞으로의 공직생활을 해보자구요!!혜연님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시길 바라요!
나연님 축하드립니다!! 내용이 엄청나시네요ㅠㅠ 저도 김덕관샘 도움도 마니 받았는데 동질감 느끼네요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나연님이라면 공직생활 잘 해내시리라 믿어요! 파이팅💪💪💪
축하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제가 말이 많고 그러죠..ㅎㅋㅋㅋㅋ 맞아요 덕관선생님 회독법영상 아니었으면 기출회독 단기간에 이렇게까진 못했을것같아요!!! 지선님도 행복한 공직생활되시길 바라요~~~~~
나연님 넘 축하드려요~ 평소에도 쌤이 칭찬 많이 하셨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ㅎㅎㅎ 고생하셨어요 멋진 공직자의 길 응원하겠습니다!
축하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