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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10. 5(목요일)
2.어디를: 안동.예천 경계에 있는 학가산 한바꾸~
3.누구와: 화랑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선선하고 산행하기 좋은 맑은 날씨, 조망은 그저 그러코~
5.산행 경로: 안동시 서후면 재품리 652-11 축사 출발~광흥사 대웅전 뒤쪽 잡목 숲으로~거칠고 가파른 사면 오름~뚜렷한
능선길 접속~왼쪽 작은봉(451m) 찍고 오른쪽 뚜렷한 능선길따라~ 임도 접속~오른쪽 오름~산길 접속~복지봉(
523.8m)~안내판 왼쪽으로 내림~임도 접속(이정표)~오른쪽으로 10여m 이동 왼쪽 능선 오름~갈림 사거리 직진~
당재(이정표)~국사봉 방향 오름~파란 물통,과수원 지나~묘지 갈림길 이정표~왼쪽 상사바위 방향~거칠고 흐린
오름길~묘,부러진나무 연이어 지나~동굴 왼쪽으로 오름~상사바위(안내판,이정표)~왕복하고 오른쪽 국사봉방향
오름~묘 연이어 지나~서학가산성 표지판~어풍대 왕복~오른쪽 나무계단~학가산(869.6m, 예천 학가산, 정상석)~
오른쪽 내림~산불초소,이정표 연이어 지나~갈림길 이정표~30여m 아래쪽 능인굴 왕복~이정표 갈림길,국사봉
철계단 오름~국사봉(874m, 안동 학가산,정상석)~이정표 갈림길 빽~오른쪽 삼모봉 방향~오른쪽 암봉 오름길~
유선봉(866m)~유선봉 안내판 나무계단 갈림길 지나~오른쪽 너덜 위로~삼모봉(871m)~나무계단 갈림길로 빽~
나무계단 길게 내려~묘 지나 통신탑 오른쪽 철책따라~오른쪽 전망바위~갈림길 지나 동학가산성(돌탑)~갈림길
이정표(신선바위 방향은 위험하니 왼쪽 천주마을로 우회 권유)~신선바위 방향 내림~거친 암릉길을 수차례
밧줄을 잡고 내림~신선바위~아래쪽 통천문을 오른쪽으로 빠져 나옴~가파른 내림~마당바위(우회길과 합류)~
쉼터~해주오씨묘~이정표(마을 포장도로 접속,애련사 갈림길)~안동 권씨 학류정(鶴留亭) 정자 지나~천주마을
표석,천주마을 버스정류장 산행 종료(걸은 거리 7.7km, 걸린 시간: 놀미놀미 4시간 55분)
학가산(874m): 학이 앉았다 날아가는 형상 같다고 하여 학가산(鶴駕山)이라 하였는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영주 지방에서는 정상이 평평하게 보여 선비봉, 안동에서는 울퉁불퉁하게 보인다고 문둥이봉, 예천에서는
그 모습이 수려한 인물과 같다고 하여 인물봉으로 불린다.
산 아래 재품리 주민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이 마을에서 재주가 많고 인품이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되는 것을 시기하여 재품리(才品里)던 마을 이름을 '놈'자를 써서 '자품리(者品里)'로 격을 낮추어
불렀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아름다운 학가산의 이름도 원래는 학가산(鶴駕山)이 아니라 학가산(鶴佳山)이 아니었을까
추정된다.
안동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영남의 북부 지방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 부근은 동서로 길쭉하며 높이가 비슷해
보이는 봉우리 4~5개가 500m에 걸쳐 솟아있다.
지세가 급하고 험준하며 정상부는 돔 모양 화강암 암반이 돌출하여 전형적인 화강암 산세를 띤다. (안내판 참고)
'뭐어?~ 빨래 비누에서 비렁네가 난다꼬?~'
그저께 동네산에 갔다오는 길에 빨래 비누 큰거를 사오라 케가
집 근처 슈퍼에 가보이 한 집은 큰기 없고 다른 집에 가이 빨래비누 큰거는 종류가 하나 뿌이라가
이거를 사오라 카는갑따 시퍼가 사왔띠 내가 뭐를 사오마 꼭 티거리를 거네!~
한 종류 빼이 없는데 우예 바까 오노?~
슈퍼에서 환불 받아가 *마트에 가가 사가 오라 칸다!~
*마트가 코 대일 정도로 가찹은 것도 아이고 1km가 넘는데 환장하겠네 참말로!~
할수없이 저녁을 묵고 운동삼아 *마트에 가이 여도 2종류 뿌이다!~
비렁네 난다 카는거를 빼고 여패있는거를 사들고 봉다리를 덜렁거리미 화랑공원을 지나가다가
이왕 온 김에 운동이나 하고 가자 시퍼가 한바꾸를 돌마 370m 정도되는 공원 안쪽 트랙을 10바꾸 돌기로~
그라마 오고 가는 거리 포함해가 만보 정도 되지 시푸다!~
궁디를 빼딱거리미 평소보다 빨리 걷는데 휘익 휘익 계속 추월 당한다!~
그것도 맨발 상태인 젊은 아지매들 한테!~
오래동안 맨발로 걸었는지 폼이 딱 잡히가 있는데 얼메나 빠르던지 뫼들이 궁디 메트로놈을 올리도
따라 잡기에는 택도 없다!~
인제는 산에서도 맨땅에서도 젊은 여성 동무들 걸음을 따가갈수가 없을 정도의
서글픈 연식이 되었다!~
10바꾸 돌아가 나무에 걸어논 보따리를 내라가 집에 갈라 카다가 역기를 함 해보까 시퍼가
다이에 누버가 으랏샷샤를 하는데 허걱!~ 팔이 올라오도 안하고 바들바들!~
생땀을 흘리미 겨우 다섯개를 하고 후덜덜거리미 걸어노코 일라가 도대체 및kg인지 보이
엄마야 35kg네!~
동네 산에서 노상 20kg 짜리를 읏샤읏샤 50개를 하다가 35kg를 들어보이 한계다!~
동네산 역기도 오래전 언넘이 5km짜리 바벨 2개를 안내삐릴때만 해도 30kg를 30개 정도는 번쩍번쩍 들었는데~
얼빵한 넘아 니 자신을 알아라 안카드나?~ 돌아오는 길에 그림자가 길게 누벘다!~ 어깨 쫌 피라 임마!~
수요일 처제하고 코스트*에 장보러 갔다와가 목요일은 고령쪽으로 가보까 카다가 화랑산악회 카페에 드가보이
헐!~ 참석 인원이 30명이 채 안된다!~
전뿐달에는 만차로 갔는데 우예된기고?~ 화초 총무 문자가 또왔다!~ 쪼매 있시마 김감사 무전이 날라오지 시푸네!~
안동 학가산이사 40여년전 친구넘하고 안동 휴양림 쪽에서 첨올라가보고
그 뒤로도 서후면에 시조 재실이 있어가 화수회에 따라가마 천주마을에서 2~3년 만에 한분 정도는 올라간 곳인데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카다가 재품리 광흥사에서 올라간다 카고 그쪽 능선에 예전에는 있는줄도 몰랐던
작은봉, 복지봉이 있다케가 첨 올라가보는 능선길따라 봉따묵기도 할겸 따라간다!~
서안동 날머리를 빠져 나오이 산대장이 인제는 30분 후에 광흥사에 도착하이 준비를 하라 카는데 광흥사 좁은길로 대형
버스는 더 이상 못 올라간다 카미 축사 아패 시도뿌!~
약1km 정도되는 광흥사까지는 걸어가 올라가기로~ 은근한 오르막인 포장도로를 햇또를 박고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복지봉 갈림길이 보이는데 막빠로 복지봉 방향으로 올라갈라 카다가 고려말,조선시대 불교 서적을 가장 마이 생산했다
카는 유서깊은 광흥사를 둘러보고 가기로~ 월인석보를 비롯한 여러 고서적과,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을 첨 보관하고
있었던 곳인데 도난당한 훈민정음 해례본은 현재 배모씨가 임의로 가가가 정부를 상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고
안주마 불싸질러 뿐다 카미 공갈을 치고 있다고!~
일주문에는 500년이 다되가는 은행나무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새로 법당에 들어서는 바람에 외톨이가 된 대웅전
뒤로 신축한 절집이 보이는데 오래전 이교도의 방화로 절집이 거의 소실되고 그중에 살아 남았다 카는 '응진전' 부처님께
안부를 전하고 내리온다!~ 다른 일행들은 오른쪽 해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가 복지봉으로 가지만 뫼들은 작은봉 하나
더따물끼라꼬 대웅전 쪽으로 다시 내리간다!~
대웅전 뒤로 트랙을 끄났는 오룩스앱은 꽁까다!~ 입구부터 넝쿨과 잡목으로 생쑈를 한다!~ 이리저리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흐릿한 족적이 끈낐다가 이사졌다 카는데 표지기도 가끔 보인다!~ 예전에는 일로 올라 오기도 한 모양인데
지금은 길이 없다!~
잠시후 제법 뚜렷한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휘어지는데 글로 가마 작은봉하고는 멀어져가 가파른 사면을 무대까리로
치고 오른다!~ 머리터레기를 수타 상납하미!~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올라가이 아까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길인지 고속도로긋은 길이!~ 미치겠네 참말로!~
왼쪽으로 3~40m 이동해가 잡목을 헤치미 작은봉으로 올라서이 오래되가 글씨도 안보이는 표지기가 축 늘어져 있고
최근에 허리가 꺾인듯한 소나무가 작은봉의 상징물 처럼 버티고 있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다시 존길로 내리온다!~
존길을 따라 투닥투닥 내리오마 임도와 만나지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부부인듯한 중년 남녀가 차 뒷칸에 무얼 잔뜩
실꼬 있다!~ 설마 송이버섯은 아이겠제?~
일로 혹시 사람이 안지나갔나 물어보이 남자 둘하고 여자 한밍이 10분 정도 전에 지나갔다 칸다!~ 후다닥 올라간다!~
복지봉까지는 제법 긴 오름이다!~
땀꾸멍이 가동할라 칼때쯤 복지봉 정상으로 올라서이 키다리 아저씨가 급히 내리가는기 보인다!~ 정상에는 납딱 무덤과
이정표, 안내판 긋은기 있고 표지기를 보이 아까 남자가 이야기하던 두 남자중 한밍이 경현(경진)씨인 모양이네!~
표지기를 걸어두고 잡목구디 작은봉에서 못한 마수걸이를 한다!~
안내판 왼쪽으로 투닥투닥 내리서이 다시 아까 임도와 만나고~, 이정표 천주마을 방향으로 및발자죽 이동하면 산길 입구에
화랑산악회 표지기를 걸어났다!~ 오른쪽 포장길로 계속 가는기 핀할낀데 전부 능선길로 간 모양이네!~ 대단타!~
뫼들 혼자 '군자는 대로!~' 카미 오른쪽 대로로 갈라 카다가 쪽팔리지 시퍼가 산길로 올라간다!~당재까지 능선이 제법 기네~
터덜터덜 걸어 능선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휘어지는데 허걱!~ 여기에 우예 나케 표지기가 올라와 있노?~
나케도 학가산에 올라갔나?~
잠시후 문수지맥 623.5봉이 보이마 오른쪽 사면으로 사거리 갈림길로 올라가는데 헐!~ 산대장 아이가?~ 지금 뭐하는기고
물어보이 어린양 및바리가 다른데로 가뿟다 카미 모시모시 무전을 친다!~ 뭐어?~ 울타리?~ 여 울타리가 어딧노?~
어린양들은 산대장한테 매끼노코 능선을 가로질로 내리가다 보면 넓은 수레길로 내리서고, 오른쪽으로 가다보마 학가산
능선상에 하얀 방구가 보이는데 맨 오른쪽 암봉이 상사바위인듯!~ 올라가보마 그냥 바위덩거리 뿌인데 여서보는기 훨났네!~
당재 이정표는 두개인데 하나는 국사봉 2.5km고 다른 하나는 학가산 1.2km다!~ 그래 마이 차이가 안나는데~
넓은길로 올라서서 갈림길 왼쪽으로~ 잠시후 파란 물통이 보이는 사과 과수원에는 사과가 뺄가이 익어있다!~
추석도 지났는데 와 안직 안따시꼬?~ 무덤 우로 올라서마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데 아침에 산대장이 왼쪽 상사바위
쪽으로 가라케가 표지기를 걸어두고 상사바위 방향으로 올라간다!~ 난중에 보이 국사봉으로 직진해가 코에 단내가
나도록 가파르게 올라간 사람도 있다 카네!~ 이 띠바들이 수업 시간에 자불기는!~
상사바위 방향은 길이 흐릿하다!~ 왼쪽으로 기울듯 비스듬히 가야 되는데 뒤에서 계속 야호!~ 아까 만난 남자가
이야기하던 남자 2사람, 여자 1사람이 저 일당들인강!~ 졸지에 후미 가이드가 되가 야호 카마 돌아서가 이야호!~
헥헥거리미 올라가다가 야호 카마 또 일지 정지 야호!~ 산에서 야호카마 안된다 카던데~
상사바위 오름길은 가파르다!~ 햇또를 박고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이크!~ 나자빠진 나무에 호박이 찔리까바 급정거!~
잠시후 오른쪽 바우를 타고 무덤쪽으로 올라설라 카는데 어?~ 여기에 강일님 표지기가!~
강일님은 정상빼이 표지기를 안거는데 여는 봉우리도 아이고~ 기름이 잘잘 흐르는걸 보이 최근에 단거 긋은데~
무덤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하트바위 긋은것도 만나고, 잠시후 동굴이 보이는 곳에서는 왼쪽 바우 위로 올라서면
돌무디기 우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왼쪽이 상사바위라고!~ 이곳에는 암자터도 있었다 카는데 와 상사바위라 카는지
유래 긋은거는 없고, 안내판에는 씰데없는 이바구만!~ 올라가가 주변 조망을 함 돌아보고 내리와가 잠시 휴식!~
가파른 오름길에 드디어 땀구멍들이 풀가동을 시작했다!~ 덥네~
다시 이정표로 내리와가 국사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안동김씨묘 왼쪽 나무계단을 오르면 다시 안동김씨묘를 만나고,
무너진 돌무더기 우에는 여가 서학가산성터라 칸다!~
안동의 유명한 향토지인 영가지에 기록이 되가 있다 카는데 예천쪽은 서학가산성, 안동쪽은 동학가산성이라 부르고
누가 언제 무엇을 위하여 성을 쌓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칸다!~
예천 학가산을 오르기 전에 왼쪽 어풍대를 돌아보고 가기로~ 50여m 정도 떨어진 어풍대에 가보이 안내판이 삭았다!~
송암 권호문이 지은 이름이라 카는데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이라고!~
어풍대에 오르면 예천읍과,영주시, 풍기읍이 한눈에 보이고, 언제나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수 있다 카는데 개코나?~
널찍한 바우에서 바라본 조망은 나무가지에 가리가 극히 제한적이고 바람 한점 없다!~
다시 돌아와가 통상적으로 예천 학가산으로 부르는 봉우리로 올라가이 송교수 일당들이 냠냠쭙쭙을 하고 있다!~
같이 자리를 피고 안자가 요기를 하고 유튜브 원장님한테 한방 부탁한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이 봉우리를
학가산으로 표시해났다!~ 국토지리원 표식을 해가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투닥투닥 가다보마 무인산불감시탑과 당재 갈림길을 연이어 지나 안동 학가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능선 최고봉 국사봉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는 능인굴 갈림 이정표가 보인다!~
무덤 이장터긋이 움푹파인 곳으로 30여m 내리서면 신라 신문왕때 능인대사가 수행과 포교를 하던 기거처라는 능인굴이
있는데 입구가 쪼바가 뫼들긋이 날씬한 넘도 드가기 어렵다!~ 목만 집어여코 돌아 나온다!~
국사봉으로는 천국으로 올라가는가파른 철계단이 기다린다!~ 가파른 철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목을 빼가 옆을 보이 엄마야
완전 직벽이네!~ 노랑물이 나올만큼 어질어질하다!~ 올라가마 입구에는 국사봉 안내판이 꼬피가 있는데 정상석은 학가산!~
안동 학가산이라고도 한다!~
국사봉 안내판에는 '산 모양이 날아가는 학 모양과 같다' 하여 학가산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이 국사봉은 '학의 머리' 또는
'학 위에 탄 신선' 의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다. 서학가산성의 중앙에 위치하여 장군의 지휘소로 쓰이고 정상의 우묵한 바위는
난공불락의 요새요 나라(임금)에 제사를 올린곳이라 설명을 해났따!~ 적성봉(適星峯)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유튜브 원장님이 안자가 박으라 케가 털썩 안잤띠마는 바우가 모가 나노이 떵구녕이 막힜는지 숨을 못쉬겟다!~
그래도 사진 박는데 울겠나?~ 스마일이다!~
우에 올라가가 둘러보이 오른쪽으로 안동댐이 살짝 보이고 왼쪽으로는 영주 시가지 긋고, 그뒤로 시커머이 누버있는
산줄기는 소백산이지 시푸다!~ 가야할 삼모봉과 통신탑군도 돌아보고!~ 한참을 놀다가 내리온다!~
다시 내리와가 이정표 삼모봉 150m 방향으로 간다!~ 쪼매 가다 보마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봉이 유선봉이다!~ 네발로 기가
올라서마 좁은 암봉!~ 어?~ 태금이 아저씨 표지기가!~ 지나간지 오래된거 긋네!~
안내판을 보이 유선봉은 송암 권호문 선생이 지은 이름으로 신선들이 흥겹게 노는곳이란 뜻이란다!~
다시 내려와 삼모봉을 찍고 빽 해가 내리가야될 나무계단을 눈에 넣어두고, 너덜지대로 올라서마 바우들이 삐쭉하이
올라온 삼모봉!~ 안내판에는 정상의 바위들이 창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창 모(矛)자를 씬다 칸다!~
진짜 좁은 바우네!~ 표지기를 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엄마야 하대장은 간띠 쌔리붓네 우예 저를 올라 가시꼬!~ 보는 뫼들이 벌벌 떨린다!~ 인제 바우 타는기 겁난다!~
다시 유선봉 안내판이 서있는 곳으로 내리와가 나무계단을 내리간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리가다 보마 누군가
호박 깨지지 마라꼬 바우에 반창고를 부치낫따!~ 호박 깬넘이 민원을 넣었나?~
쪼매 티나오기는 했지만 충분히 지나갈수 있는 넓이인데~
난가대 갈림길을 지나 무덤 우로 올라서마 통신탑 오른쪽으로 길이 나있다!~ 철책 오른쪽을 따라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내리서마 전망대!~ 학가산 바우 우에 사람들이 바글바글인데 우리핀 이라네!~ 우리핀인줄 우예 아노?~ 사람이 많다꼬?~
난중에 복희씨한테 물어보이 맞다 칸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내리온다!~ 크다탄 바우 왼쪽으로 내리서서 애련사 갈림길을 지나 돌 옹벽을 친 무덤을 지나면
동학가산성터이고, 왼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급히 휘어져 내려서면 난가대 갈림길, 천주마을 방향으로
직진해 내려선다!~ 이곳저곳 다 기경하고 내리갈라 카마 예정 시간을 넘가뿐다!~
내리섰다가 살짝 올라서면 전망대!~ 알로 천주마을을 내리다보이 공터에 아침에 타고온 뺄간 빤스가 보인다!~
내려서면 왼쪽으로 천주마을 갈림길이 보이고 신선바위 방향은 위험하니 우회하라 카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이 띠바들이
위험하마 못가도록 해야지!~ 이정표에 엄연하이 길 표시까지 해노코!~
신선바위 가는 길은 흐릿해가 오직 오래된 밧줄 한가닥에 안전을 기대는 수 밖에 없다!~ 수차례 직벽긋은 바위에 한사람씩
밧줄을 잡고 내리가이 시간을 마이 자묵는다!~ 아마도 우회길 보다 2~30분은 더 자묵지 시푸다!~
고생고생하미 내리온 신선바위는 그져 바위를 포개논거긋은 평범한 바위다!~ 신선들이 놀다가 디비나사이를 할만큼
평수도 좁다!~ 가성비가 형편없는 바위지만 다들 재미있다 카네!~
우에 올라가이 함 박으라 칸다!~ 폼 한번 잡아보소!~ 이래?~ 에이 그거는 항복하는거 긋은데~ 그라마 이래 이래?~ 따봉!~
신선바위 왼쪽으로 내려와 오른쪽으로 통천문을 빠져 나온다!~ 거 서보소!~ 찰카닥!~ 어 찍은 사진이 어디로 날라가뿟노?~
마당바위는 얼메 안니리가가 금줄을 넘으마 보인다!~ 마당바위답게 평수가 넓은 바우 덩거리다!~
올라가는 곳에도 관계자의 면피용 경고문이 붙어있다!~ 천주마을까지는 다리 힘빼고 터덜터덜 400m만 내리가마 된다!~
터덜터덜 내리오마 어디까지 갈 작정인지 모르지만 젊은 부부가 물통 하나만 달랑들고 올라온다!~ 동네 주민들인강?~
묘, 물통을 연이어 지나 내려서면 마을 앞 포장도로!~ 애련사 가는 갈림길이다!~
하찮은 들꽃이라도 모이 있시마 예뿌다!~
뫼들 일족이 지었다 카는 학류정(鶴留亭) 정자를 지나 하루에 2분씩 들어온다 카는 마을 버스정류장으로 들어서이 마침
오후 버스가 들어온다!~ 이곳저곳 기경 다하고 산대장이 지키라 카는 하산시간, 오후 3시 전에 내리왔다!~
및가구 안되는 아담한 천주마을에서 올리다보는 학가산이 참하다!~ 학가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분위기다!~
공터에 새아논 버스 안에 드가가 보따리를 대강 정리하는데 아직 낮 햇살은 뜨거버가 뻐스 안은 한증탕이다!~
얼른 바꾸로 티나온다!~ 하나둘 따문따문 내리온다!~ 곰빼가 기네!~
다 니리와가 출발하는데 차가 출발하자마자 산대장이 오늘 뒷풀이는 안동찜딹이라 칸다!~
안동찜닭?~ 예전에 사촌 행님이 살아 계실 적에 명절 차례를 지내러 안동 구시장 여패있는 큰집에 가마 제사상 장보러
가는길에 간혹 들리곤 했던 그 찜닭집이 생각나가 야호!~ 쾌재를 불렀디마는 기대가 크마 실망도 큰 법!~
40년도 전의 이바구다!~
그때는 궁물도 달달하이 쪼라가 경상도 식으로 짭지리하고 잡채긋은것도 없이 닭고기 위주로 풍성하이 너가 안주꺼리로
딱인데 막상 안동역 아패있는 안동찜닭 집은 찜이라기 보다는 잡채를 여코 외간장 양념을 한거긋은 궁물이 출렁출렁!~
닭고기는 및개 안보이고 완전 찌게 모드다!~ 마우스를 벌리고 소맥만 집어였는다!~ 고기는 두점쭘 묵었는지 모리겠다!~
집 근처에도 생긴지 얼메 안되는 안동찜닭 집이 있어 손주들이 놀러오마 가끔씩 시키묵는데 거가 궁물없이 달달하이
끼리가 여 보다 맛이좃타!~ 아마 서울 사람들이 안동에 와가 퍼잤다 카이 서울식으로 바깠는갑따!~
어?~ 사진이 와 이리 흐릿하이 나왔노?~ 떨어가 그런지 김이 서리가 그런지 모리겠네!~
올리도 못하고 삭제해뿐다!~
지하철 만촌역에서 올라오이 벌씨로 오후 7시가 다되간다!~
마님한테는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나시 부족한 거를 채우러 단골 국시집으로 간다!~
오늘은 국시를 안묵고 안주 겸 보리비빔밥으로!~
보리밥을 항금 때리여코 막걸리를 쭈읍하고 있는데 닝기리기리!~ 언넘이고?~ 마님이네!~
아랫동네 친구집에 와 있는데 늦지 시푸다!~ 혹시 자거들랑 문 단도리 잘하고!~ 1박 하고 와도 되는데!~ 딸깍!~
에고 이 넘의 입이 또 방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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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첫댓글 ㅎㅎ 학가산 갔다오셨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지난 날 회상하며 즐감합니다.
학가산을 제가 왜 안갔겠습니까?? ㅋㅋ
그때 시그널 40장 퍼부어 놨는데...이제는 선배님 올려주신 걔네 말고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네요
벌써 8,9년 넘었네요....
덕분에 즐감합니다
선배님 후기를 보기만 보면 왜 그리 막걸리가 땡기는지~~ ㅋㅋ
저녁에 한잔 던져야겠습니다.
인근 서후면에 일족 시조묘가 있어 해마다 화수회를 열곤 했는데
현직때 가끔씩 안동 화수회에 참석하마 봉정사 기경을 가기나
학가산을 갔는데 그 당시 엠비씨 관리인이 집안 사람이라
30분 정도 걸리가 후다닥 정상으로!~ㅎ
40여년전 친구넘과 안동 휴양림 쪽에서 올라간거를 포함하마
7~8뿐은 올라간거 긋네요!^^
당재 내리막 사거리에 뺄간 표지기 한장 달랑보고
학가산을 한바꾸 돌아 내리오는 동안
강일님 표지기 한장이 유일했다는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