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어느새 그 막바지를 향하고 금새라도 여름이 다가 올 듯 하더니만 갑작스레 떨어지는 수은주로
춥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그러는 사이 길을 나서다 보면 온통 도로에 노란 금계국이 세상을 노랗게 꾸미고
담장에는 장미가 빨갛게 존재감을 뽐내는데 성급한 이들은 장마 걱정을 한다
어제는 전기자전거의 스프링 쇼바에서 소리가 나 자전거 전문점에 들러 부속을 주문해 놓고는 폰 번호를 주고
연락하면 오겠다고 하면서 광안리 해변을 가로질러 오는데 웬 똥 바람이 그리도 센지
그 바람을 뚫고 오후 4시를 넘기면서 자전거로 해운대 여중으로 노란공을 만나러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번 부산모임을 을숙도에서 하고 나오는데 함안에서 온 풍금소리 누님이 플래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달래서 한컷을 하고 난 뒤 플래카드를 가만이 보니 제7회 부산시 시니어테니스대회를 6월29일에 한단다
모지? 시니어테니스 대회라 . . . 참가 경험이 있는 창원의 하리마오 친구에게 연락하여 어느 사이트로 들어가는지를
알아보니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으로 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참가비 30,000원에 점심도 주고 기념품도 준다니 시간 있을때 구경삼아 출전을 해 보기로 하였다
60대부 (1964년~ 1960년까지) 금배부, 은배부로 나누는데 주로 일반 동호인들은 은배부로 출전을 많이 하고 당일
무작위로 추첨을 하여 파트너를 정한다고 하였다 처음이지만 놀이삼아 한 번 출전을 해 보는것도 살면서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되어 참가 신청을 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
우물안 개구리로 살면서 한정된 하늘을 바라 보기 보다는 우물밖 더 넓은 하늘을 보는 것이 낫다고 우겨 본다
멀리 강원도 횡성으로 투어를 떠난다는 함안의 풍금소리 누님이랑 카톡을 하며 일정 조율을 해보았지만
도저히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마도 누님은 횡성으로 가기 위해 지금 이시간쯤 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먼 길 조심해서 다녀 오시고 즐거운 시간 추억이 가득한 여행 되기를 마음으로 빌어 볼 밖에
집에 컴퓨터가 구입한지 오래라서 아직 윈도우7을 쓰는데 지원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윈도우 10을 깔아 보려고 했지만
뭣이 잘 안된다 그러니까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 모양 ㅎ~ 오늘 전문가에게 맡겨 부탁을 할 참이다
기계도 시간이 지나면 구닥다리로 낡아지고 프로그램도 버전이 오래 되면 새로 업그레이드
하여야 되는데 사람은 업그레이드나 교체가 되지 않아 마음대로 뛰어 다니지 못하는 무릎으로 살기가
약간 불편하기는 해도 뭐 나름대로 잘 살아 가고는 있다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일이고 축복이다 하루 하루를 축복속에서 즐기고 의미있게 살아 가면
그 곳이 천국이고 극락이 아닐까 살면서 아무꺼리낌 없이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리고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된다
일부러 걱정하며 살 필요가 없다 만원에 만족하던 마음을 1000원에 만족하면 되지만 우리는 쉽게 그러지 못한다
언제 부터인가 시니어로 불리고 말지만 그래도 괜찮다 시니어면 시니어에 맞게 살면 될테니
아직도 작은 꿈을 간직한 채 살고 있는 아해
내 아닌 남을 높이고 서로 다름을 귀하게 여기며 너를 통해서 나를 찾아가는 푸른 5월의 하루를 위해
이른 시간 부터 질알을 떤다
첫댓글 ㅎ ㅎ~
시니어 화이팅~~
형님 시니어 그룹 시합에 가서 열심히 해 볼라 합니다요 ㅎㅎ
나이가 아직 미달이라 ㅎ ㅎ
인산님과 파트너로 시합나가고 싶네요
때가 되면 그런날이 올지도 . . .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 한 번 보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우리집은 막내도 6ㅇ 이 넘었네 .. 다 들 아무 탈 없이 잘 살아줘서 고맙다 `~"
우리 엄마 말씀 이야
어제 는 우리 언니가 생일 이라 엄마가 내 자식들 다 모여라 `~ 해서
하양 엄마 집에 모여서 수다 떨다가 맛집으로 밥 먹으러 갔는데
아직도 우리 엄마는 자식들 모이면 엄마가 카드 를 꺼내서 계산 하신다
그게 엄마가 낙 이라고 ..해서 ~
( 우리 엄마가 우리 보다 훨 부자야
아버지께서 남겨 주신 재산 에 다가 연금 이다가 `~옵빠가 매달 보내 드리는 용돈 에다가 ~`ㅋㅋ)
우리 1남 2녀 배우자 를 를 포함 하면 엄마 까지 7 명
밥 값이 꽤 나왓을껄 ~ㅋㅋㅋ
옵빠야 ``
우리가 언제 시니어 라는 단어가 익숙 해 졌노 `~ 청년부 는 이제 물 건너 간 거야 ? 힝 ~
화목한 가족이네요 모친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해 하시니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엄마가 쿨 하시넹~~
부자 엄마를 둔 고미님은 행복한 할매 !
언제 하양에 엄마한테 한 그릇 얻어 먹어 보아야 하는데 . . .
형님 나도올해부터 시니어 출전이가능하여 일정조율하여 참가를 목하 고민중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코트에 두번 출근합니다~ㅋ
좋겠다 벌써 은퇴하거여?
시니어가 되면 시니어로 살면 된다 머 . . .
언제 언양 한 번 놀러 갈라고 하고는 있다
시니어 대회 출전하시면 타지에서 오신분들하고 교류도 트고 테산 소개도 하세요
나도 작년에는 대회장 후배 ( 만능 스포츠맨임다) 권유로 70세부 나가서
본선 1회전 탈락 하고 점심 먹고 왔네요~ 올해는 회사근무로 불참
테산 부경 지역장님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저보다는 한 수 위이신것 같으네요
이쁘게 보아 주심에 몸둘바를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