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가을여행 캠핑 (2013.09.21~22, 충북 충주 월악산 송계야영장)

[천리길]

AutoCamping 2013#32	2013.09.21~2013.09.22
추석연휴 가을여행 캠핑 - 합천, 문경, 월악산 -

이제 가을이 깊어지고 있네요...

가을하면 한가위...

추석이 생각나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추석이 다가 온 것 같습니다.

풍성한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시작을 느끼며

벌써 한달이나 지난 추석연휴 끝자락에

합천, 문경, 월악산으로 여행다니듯 캠핑하며

귀경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2013년 09월 21일 토요일...

진주 처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동서네가 장모님 모시고

순천 정원박람회 다녀 온다고 해

명절 인사를 나누고

천리길 가족도 33번 국도여행 삼아

월악산을 목적지로 삼고 점심 전에 출발합니다.

맨 먼저 합천댐을 지나 영상테마파크를 들러봅니다.

가호역 안으로 들어가면 영상테마파크의

매표소와 입구가 나오네요.

입구에 위치한 광복전의 옛날 전철에 올라

드라마 주인공인냥 메달려 봅니다.

전철에서 사진을 찍고 나니 입구쪽에

마차투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수한 입담을 하시는 마부에게

전반적인 영상테마파크의 설명을 듣는

짧지만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마차체험에 들떠구요...

마차로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걸어서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참, 여기 합천영상테파크를 설명 드리자면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드라마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

영화<써니>, <태극기휘날리며>, 뮤직비디오 등

67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된 전국 최고의

촬영세트장이라 한번 쯤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그럼 경성역부터 예전 서울의 모습

을지로, 종로이정표가 보이는

화신백화점, 한국은행 분수까지

그 시대 속으로 빠져 볼까요...

천리길 가족 사진으로 쭉~~~

큰길을 돌아 뒤쪽으로 가호역이

옛 모습으로 꾸며져 있네요.

역 플랫폼과 나무의자로 꾸며진 객실을 둘러

기차여행의 상상에 잠시 빠져보고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주니의 사진을 담아봅니다.

다시 돌아 나오면서

이번엔 골목을 위주로 둘러봅니다.

옛날 영화포스터가 붙은 골목길에서

어릴 때 자라던 동네의 모습과

흡사한 분위기를 보며 추억도 떠 올려봅니다.

말똥이가 심심했는지

큰길로 나가더니 무선조정 자동차에 올라탑니다.

그래 서울 시내를 달려 말똥아~~~

조금 있으니 주니와 나롱이가 나와

리모콘을 주니에게 넘기고

다시 주변 골목길을 담으며

세트장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이제 어느정도 둘러본 후

출구 쪽으로 향합니다.

출구쪽에는 드라마, 영화 촬영했던

배우들의 핸드 프린트가 있네요...

주니도 전우치의 강동원 손을 맛대보고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떠나옵니다.

이동 중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고

마트에 들러 간단한 식재료도 구매하고

천리안이 가보자던 문경새재를 다음 목적지로

정하고 33번 국도를 따라 올라옵니다.

연휴라 그런지 주차장이 꽉차고 사람이

많이 있어 봤더니 네티즌이 뽑은

국내최고 관광지라 더 그런 듯 합니다.

옛길박물관을 비롯해 자연생태공원,

도자기 박물관. 오픈세트장등 볼 거리가 있고

1관문을 지나 2, 3관문까지

가벼운 트레킹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한 듯해

늦은 가을에 다시 찾기로 하고

오픈세트장까지만 다녀옵니다.

이젠 월악산 송계계곡에 위치한

국립공원 송계야영장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닷돈재도 잠시 들러봅니다.

도착하니 벌써 어두워지네요.

급히 사이트를 구축하고

시원한 생막걸리에 저녁을 맞이합니다.

2013년 09월 22일 일요일...

송계야영장의 하룻밤을 편히 보내고

주변 캠핑장 시설과 사이트 정보를 담아봅니다.

캠퍼들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캠핑을 즐기시는 것 같고

국립공원에서도 깔끔하게 관리하고 계셔서

오토캠핑 스타일로 찾기 좋은 곳 이네요.

둑방길따라 산책하기도 좋고

여름철이면 시원한계곡에 발담그기 좋겠네요.

사이트로 돌아오는 길에 반가운 도로시S도 만나고

잠에서 꺤 나롱이와 말똥이랑 아침 인사도 나눕니다.

천리안의 말똥이 사랑표현도 보곤

아침을 준비합니다.

간단한 아침도 먹었겠다

마실을 나서는 말똥이와

비누방울 놀이하는 주니와 나롱이를

데리고 넓은 주차장으로 옮겨

뛰어다녀 봅니다.

이제 슬슬 철수를 위해 정리를 해봅니다.

정리하는 동안 카메라는 천리안의 몫입니다...

정리하는 제 뒷모습도 보이는군요...

천리안이 아이들을 데리고 뚝방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하며 코뿔소가 된 아이들을 담았네요.

그리고 물에 바 담궈도 될 정도로

추워지진 않았을 때입니다.

그 사이 깔끔하게 사이트 정리를 마치고

다음코스 온천욕을 위해 일찍 캠핑장을 떠나옵니다.

오는 길에 수안보 온천을 들러 간편한 식사와

온천욕을 즐기고 추석연휴 귀경을 마무리합니다.

단체로 모여 수다 떨며 함께 즐기는 캠핑도 좋고

조용한 숲을 느끼면서 힐링하는 캠핑도 좋고

이렇게 여행하며 간편하게 즐기는 캠핑도 좋고

언제나 달려주는 센스...

천리길 가족의 탐방이야기가 캠핑이야기에

포함되어 작지만 정보를 담고 있는 후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하며 천리길 달려 온

추석연휴 마지막날 캠핑이야기를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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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추석때 뭐 했나 생각해보니 살짝 부끄러워져요 ^^;;; ㅋㅋㅋ 뒹굴뒹굴만 했었거든요 ㅋㅋㅋ
늘 활기차신 천리길님 가족의 모습 최고에요~!!! ^0^

[천리길]

고향다녀올 때 막히는 길 피해 국도 여행하면서 귀경했습니다...
여유는 찾는게 아니라 부리는 것이죠... 항상 감사해요...*^^*

[물새]

세트장이 아주 큰가봅니다. 볼거리가 많았겠군요.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구경하고 아이들에게도 더 큰 꿈을 가질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먼 길 마다않고 열심히 다니시는 천리길님과 가족들...열정도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다음엔 송계계곡 가시면 월악산 영봉에도 한번 올라보시는게 어떠신지...^^*

[천리길]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70년대 모습한 곳도 있는데 멀어 아이들 데리고 다 걸어 다니지 못했습니다...
영봉 한번 다녀와야죠...*^^*

[일광]

제가 즐겨 보았던 빛과 그림자...
지난번에 제가 갔던 순천드라마셋트장은 순양씬이고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서울씬이네요...ㅎㅎ
지난주에 송계계곡 가려다 돌아왔는데 잘 봤습니다.
천리안님의 활짝웃는 모습이 참 좋네요
역시 친정을 갔다온 뒤라....ㅎㅎ

[천리길]

순천세트장과 합천 세트장 비교도 재미있겠군요...
다음엔 충주호 주변으로 제천, 단양까지 다녀오자구요...*^^*

[동장이아빠]

다음달에 저희도 송계오캠장을 예약했는데 천리길님 후기를 보니 탁월한 선택을 한 것같습니다.~~ ^~^ 합천영상테마파크 가보고 싶은 장소에 추가 됩니다.... 담 후기도 기대할께요.....ㅎㅎㅎ

[천리길]

정형화된 캠핑장이지만 국립공원에서 관리를 해서인지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경남 합천한번 다녀 오세요... *^^*

[참한낭자]

말똥이가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네요~^^*

[천리길]

다음 달에 뵐때면 낭자님보고 누나라고 부를지 모르겠습니다...*^^*

[참한낭자]

덧글에 오타나셨어요...ㅎㅎㅎ
그리고.. 이모 아니고.. 누나가 더 좋습니다....ㅋㅋ

[천리길]

남자 -> 낭자님으로 수정 이모 -> 누나로 젊어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