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프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않는다
보기만 멀쩡하니 속은 아파도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심지어 남편도 모르는데 남들이 우찌 알긋노?
지난주부터 감기란 넘이 날 넘어다보고 있었건만..
우찌 쉴틈이 없었다
자꾸 움직이면 나아지겠지라고 했던것이 오산이다
면역성이 떨어져있으니 움직인다고 해결될일이 아니였다
그래 이럴수록 허리아파 꼼짝못할때처럼 누워 있었어야 했는데
성격상 그렇지 못하다는..
새벽에 일어나 꾸디님 보내고 얘들또한 출근시킬무렵 울꾸디님 일없었다고 들어온다
일명 그쪽말로 대마찌라고 한다
아침밥차려주고 치워놓고 나갔다
그리고
감기약에 취해 비몽사몽간에 걷기운동하고 들어왔다
오늘 며칠이지?
23일
오잉 구포장날이네
지난번 18일땐 송정맨발걷기때문에 못갔는데
오늘은 가봐야긋네
같이갈래요?
울꾸디님이 같이가잖다
그곳에 가는이유는
꾸디님의 작업복바지와 꽃게를 사기위함이였다
순전히 꾸디님꺼 때문인걸
어지럽다메 개안큿나?
개안아예
꽃게 큰것은 4마리 만원
작은것은 7마리만원이라는데
숫게가 몇마리없어서 겨우골라 7마리만 샀다
그리고
그것만할려니 너무 적어 다른곳에서 만원어치 더 샀다
집에 오자마자 꽃게를 짠물이 아닌 수돗물에 수장을 시켜두었다
깨끗히 씻어 다듬고 자르고
게장 따로 모우고
양념장을 만들어둔곳에 게장도 넣어 섞었다
씻어서 잘라둔 꽃게를 넣고 스푼 두개로 뒤적뒤적 거려서 완성
적은 통에 담아서 김냉에 넣어 숙성시킨다음 냉동실에 넣어두면 한통씩 꺼내서 주면 울꾸디님의 최애반찬 끄읕~
아이고 데라
여지껏 서서 일하고 이제 앉아본다
울꾸디님은 같이나갔다왔어도 집에 들어오자마자 쇼파귀신이 되어서 티비보고 히히낙락
단비는 죽자살자 아파도 일에 파묻히고...
무수리 사표 써등가해야지
첫댓글 두분 알콩달콩재미있게
사시네요
건강하세요
에고 알콩달콩이 아니구요
아웅다웅이래요
아이고~~ 힘드셨겠어요.
아플땐 푹 쉬어야 하는데.. ㅉㅉ
저의 팔자는 푹쉴수가 없나봐요
에지간해서는 안누워있는답니다
ㅠ.ㅠ
열심히 하세요
넵 열심히 합니다
맛있겠내요 단비님은 정말 대단한분 같아요
그리고 두분이 알콩달콩 너무 좋아요 부러워요
ㅋㅋㅋㅋ
알콩달콩이 아니래니까요
저는 울꾸디님의 영원한 무수리라서 어쩔수없이 하는거래요
ㅎㅎㅎ 무수리라뇨 ㅎㅎㅎ
좋기만 한데요 ㅎㅎㅎ
@종욱(평택시) 무수리맞아요
ㅎㅎㅎ
@단비(부산) 무수리 이시조선에 최고로 하인인데요 ㅎㅎ
알았어요 대감집 정부인 마님으로 승격입니다 ㅎㅎ
@종욱(평택시) 승격 감사합니다
ㅎㅎ
그런데
대감집 정부인마님은 부릴 하녀라도 있죠
저는 아직 없으니 승격해나마나 입니다
@단비(부산) ㅎㅎㅎ 내가 못삽니다 ㅎㅎㅎ
금방 생기실겁니다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맛나게 드시겠습니다
울꾸디님 최애반찬이지요
수고 많이 했어요.
남편만 챙기지마시고 본인음식도 챙기셔야죠
하루도 안빠지고 운동하셨는데 면역이
더 강해졌을진데
단비님도 최애반찬
만들어 든든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언니 저는 아무것나 맛있게 잘먹는데 울꾸디님은 입이 짧아요 그래서....
@단비(부산) 신경많이 쓰셔야겠어요 ~~~
@하늘빛향기(대전) 결혼할때부터 여지껏 이렇게 살았고 또 살아갑니다 ㅎㅎ
@단비(부산) 여자로 태어난 죄입니니다 ㅎㅎ
@하늘빛향기(대전) 안그래요
공주대접받고 사는 여자들 많아요
울꾸디님을 만난죄에요
@단비(부산) 저는 남편한테 고기 반찬만 올려서
고생해서 그런생각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