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혁신도시와 문현혁신도시.
부산에서 가장 활기차게 신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도심 노른자위 공간을 새롭게 '혁신'하는 이들 지역의 핵심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대형 상가 분양이 일제히 시작된다.
대연혁신도시 '벨라힐 스퀘어'
7~11일 일반공개 경쟁입찰
예정가 3.3㎡ 360만~1천960만 원
아파트단지 또는 대규모 업무시설과 맞닿아 있는 곳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부산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어'급 상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어떻게 판가름 날까. 이들 상가의 분양성적에 따라 앞으로 지역 부동산경기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팡파르는 대연혁신도시가 먼저 울린다. 부산도시공사는 대연혁신도시 아파트 주상복합상가 분양을 위해 오는 7~11일 일반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최근 공모를 통해 '벨라힐 스퀘어'로 이름 붙은 주상복합상가는 지상 3층, 연면적 2만33㎡ 규모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1층은 분양예정가가 3.3㎡당 900만~1천960만 원이다. 위치와 외부 조망 여부에 따라 예정가가 달라진다. 건물 정면을 따라 조망이 뛰어난 곳은 대부분 3.3㎡당 1천500만 원이 넘는다. 아파트 주진입로와 가까울수록 가격이 비싸다.
2층은 3.3㎡당 410만~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3층 예정가는 360만~470만 원에 분포해 있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1천540만~2천770만 원으로 예정가가 매겨졌다.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개찰한다.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20%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내 공원과 목재데크가 어우러진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로 거듭나 특색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분양예정가도 임대수익과 투자수익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시장에서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과 주거시설, 주변 상권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상가이지만 간선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 공원도 끼어 있어 접근성과 개방성, 노출도가 떨어진다'면서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파트단지 외부의 발길을 건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현혁신도시 'BIFC몰'
부산국제금융센터 첫 상업시설
든든한 배후 수요 강점…이달 분양
'금융중심지 부산'의 꿈이 일궈지고 있는 문현혁신도시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첫 상업시설인 BIFC몰도 이달 중 분양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6천512㎡ 규모의 상가전용 건물이다. 내년 6월 준공 예정.
부산 남구 문현혁신도시 내 63층 높이의 부산국제금융센터와 바로 옆의 BIFC몰 투시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문현혁신도시에는 부산은행 본사와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등이 자리를 잡는다. 혁신도시 내 BIFC 건물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 관련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이처럼 BIFC몰은 든든한 고급 배후수요를 낀 상업시설이다. 입주기관 및 기업 종사자는 물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모두 잠재적 수요층에 해당한다.
앞으로 이 지역은 엄청난 흡인력을 과시하는 업무 및 상업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발맞춰 BIFC몰은 최고급 프리미엄 복합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문전역에서 곧바로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이 갖춰진다. 부산진구 서면 및 범내골 상권과도 연결된다.
BIFC AMC(자산관리회사) 측은 '서울파이낸스센터, 강남파이낸스센터 등 서울의 주요 금융빌딩 입주상가는 풍부한 고급 수요로 인해 서울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ㅇㅇ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