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수요일) 두령님과 각 패장단이 모여 "겨울전수 패장단 평가"가있었습니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첫번째는 전수회의 및 준비, 그리고 각 패장단의 역할,
또한 각 주체별에 대해서 평가 해보았습니다!
우선 각 패의 패장단의 개인적 사정 즉 타지에 살기 때문에
이로인한 회의의 불참으로 각자의 역할 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직 두령단과, 패장단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선배님들의 의견입니다!
또, 회의를 진행했던 그 의도를 가지고 그대로 전수분위기에 임해야 했지만,
그 분위기를 잘 이끌지 못 했다는 점입니다!
전수기간 중 잘못을 빠르게 파악해 패장단의 회의가 이루어졌어야 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다고해서 전수를 준비했지만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예상했던 인원이 불참하게 돼 예기치 못한 재정적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선배님들에게 다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모든 하느라래 식구들이 참여해서 갔더라면
좀더,,,
즐겁고, 뜻깊었던 겨울전수가 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물품이나 식비 지출내역들을 정리해서 다음에 도움이 되게끔 하자 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음 평가한 부분은 주체별 평가인데 짬장, 물품, 악기, 규율, 체조 등등
좀더 주체가 세분화, 체계화 되었더라면 실수(치복놓고옴,,기타 등등)없이
좀더 준비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패장단의 책임감이 무엇보다 요구되었지만,
잘 수행하지 못해 고개가 숙여지는 평가였습니다.
두번째 평가는 전수생활면에서의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모두다가 느겼던 것인데, 공동체 의식이 부족이
여러면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된 원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수 주제에 "함께하는"이 있는만큼 다 같이 어울려 보자 했는데,
개개인의 안위와 편의만을 생각하고
이로인해 분위기가 해칠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단연 전체적으로 규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규율은 우리 모두가 당연히 지켜야 하는 약속이고,
나은 전수를 만들어가기 위해 개인한사람한사람이 책임감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하는데,
'강제적이다', '억압받는 것 같다' 라고 느낄 정도로
규율에 대한 인식이 바로 되있지 않다 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번 전수에서는 의례적으로 몇 번의 지각사고 일어났는데,,,
이는 알람시계가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누구 한 사람이라도 책임의식을 가졌더라면,,,
한번 깨었을때 모두를 깨울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술자리에서 게임에 의해서만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재미가 분명 있었을 텐데,,,
게임에만 의존했던 술자리가 아니였나 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게임이 끝나면 흥미를 잃어, 이것이 빠른 취침으로 이어졌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만큼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는 없는데,
제대로 활용 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방문이 있어 자리를 같이하게 되면
후배가 먼저 인사를 하고, 자신을 소개하고, 술잔을 건넬 수 있는 자세가 되 있어야 하지만,
아직 낯설고, 선배님들에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 했던 후배들의 부족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간단계에 계신 선배님들이 이끌어
새로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번 전수는 다른 어느해의 전수때보다 조의 활동이 저조해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기도 하지만
방이 여러개로 나눠지는 바람에 각자 흩어져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함께 지냈다면 좀더 나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번째로 평가한 내용은 연습 입니다.
앞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안좋은 얘기만 했지만,
이 부분에서는 그래도 잘 지켜졌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빡빡한 연습일정 이였지만,
모두들 그 나름대로 열심히 따라줘서
그래도 만족한 연습이 아니였나,,,
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연습에 이어 판굿은 상쇠의 능력이 뛰어났는지,,,
모두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으로 최선을 다했는지,,,
모두다가 즐겁고, 흥이났던 모처럼 제대로 된 판굿이 아니였나?
하는 의견들이 많이 나온 과정은 안 좋았지만, 결과는 잘 된,,,????
아무튼 이러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네번째는 전수의도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전수회의 때도 이 의도, 목적, 주제 등등으로 참 머리가 아팠었는데,,,
역시 우려했던 대로 문제점들이 제기 되고,
대책 마련 까지도 제기 된,,,
중요한 부분 이였습니다.
우선 의도가 너무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다 보니,
가깝게 그 의도에 다가가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하느라래 식구들이 모두다가 스스름 없이 친했다면,,,
그래도 의도대로 따라가고, 의도 조차 필요없었을 텐데,,,
아직은 어색함도 있고, 각자의 패를 넘어 하나로 동화되기엔,,,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자리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하는 대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평가를 마치고 결론을 지어가면서,,, 우리가 한번쯤 다시 생각해야할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첫째 예비전수의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전수가는데,,, 그 전날 왜 예비전수를 가야하는지를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예비전수의 의미를 다시한번 각인 시켜,,,
그 의미가 상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강사 선배님들,,, 뒤에서 도와주는 선배님들,,,
본의 아니게 특정 패의 그 책임을 떠 넘기는 것 같다는 것 입니다.
각 패를 따로 생각해서 이렇게 말하기가 조금 껄끄럽긴 하지만,,,
각 패별 선배님들의 참여도 부족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예쁜 후배들이 일주일 조금 넘게 동아리란 이름아래,,,
많은 사람들과 생활하는데 개인사정으로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면 어떨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해봅니다.
세번째는 후배들에게 전수mind를 심어주어야 한다
라는 의견이 참 많이 나왔습니다.
전수mind뿐 아니라, 동아리 생활하는데 필요한 mind를 심어주어야 하지 않나,,,
앞에서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는 것과 연관이 되어지는데,,,
이는 이번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앞으로 두 주욱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비단, 02학번 뿐 아니라,,, 벌써 한달도 안돼서,,,
후배들이 또 들어오는데,,, 하느라래 행사(사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하지만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좀더 나은 전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적극적인 모습,,,
내년 겨울전수에는 그럴 수 있겠죠~!^-^
첫댓글 애썼다.
긴글쓰느라 수고했어 언닌 역시 감각이 있다니깐..-_-;
지금 읽어봐도...정말 정리 잘해서 잘썼었구나...흠...역시...곱패짱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