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의 1,000 고지 넘는 이름난 산들의 그늘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히 알려진 9개의 1,000 고지
산들 외에도 나름의 빼어난 산세와 기암 및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여러 산들이 영남알프스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오늘은 영남알프스 5사 환종주 코스 중 통도사 환종주 코스의 일부 구간에 해당하는 봉화봉과 늪재봉을 돌아 통도사
경내와 통도사 입구의 무풍한송로를 따라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 보았다.
봉화봉 코스는 매년 봄철이면 등산로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기 진달래가 반겨주는 코스라 이곳을 아는 많은
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행지이기도 하며 하산길의 서운암 장경각과 통도사 경내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는 재미도 아주
솔솔 하다 할 것이다.
1. 산 행 지 : 봉화봉(478m)~늪재봉(552m)~통도사
2. 산행일자 : 2024. 3. 30 (토요일) : 약간의 박무와 미세먼지가 많고 황사비가 약간 흩뿌린 날씨
3. 산행코스 : 통도사 산문 주차장~신평강변로~지곡교~합장바우~구암산~봉화봉~임도(신설)~늪재봉~서운암 장경각~
서운암~취운암~통도사~무풍한송로~통도사 산문
4. 산행거리 : 12.75.km
5. 산행시간 : 4hr 4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 사진촬영 시간 포함, 시간은 의미 없음)
6. 산행참고 :
7. 교통참고 : 자가운전
8. 산행트랙 :
산행 출발지 통도사 산문에서
신평강변로 옆길을 따라 지곡교까지...
지곡교를 건너서 지곡마을 안길로 접어들며...
산길로 접속하니 진달래가 반갑게 맞아준다.
작은 포갠바위
고운 빛깔의 진달래의 향연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귀여운 바위들과 예쁜 길을 따라 진달래 향기에 취해 계속 걸어간다.
나뭇가지에서 피어나는 파릇파릇 새순도 생명의 신비를 보여주며 돋아나고 있고...
이런 좋은 글귀를 보며 더디어 합장바우에 도착한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합장바우, 이곳에 서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
다시 한번 합장바우에서 통도사와 그 뒤의 영축산을 배경으로...
맨 안쪽 뒤편의 공터처럼 보이는 곳이 부처님 사리탑, 오른쪽 파란색 기와 건물은 성보 박물관
이어지는 꽃터널과 부드러운 산길이 걷는 이의 마음을 더욱 여유롭게 만든다.
큰 포갠바위
이곳의 토굴에선 뭘 했을까?
버닝바위라고 하던데 무슨 의미로 누가 지었는지 궁금하다.
"봉화봉", 아마도 신라시대쯤 봉화를 피웠던 곳이 아닐까 짐작을 해본다. 오름길이 작은 성벽의 느낌이 있다.
봉화봉을 지나 늪재봉 가는 길에 만나는 새로 생긴 임도
"늪재봉", 실제 늪재봉은 조금 뒤에 있으나 정상석은 따로 없다.
늪재봉에서 서운암 가는 길도 처음 급경사를 지나고 나면 부드러운 산책로 수준의 꽃길이 계속된다.
서운암 장경각(16만 도자 대장경)
공작새
서운암 된장독(된장은 전국으로 택배로도 보낸다고 합니다.)
이름 모르는 희귀한 새를 만나서 한컷...
전면에 통도사 대웅전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둔 곳
걷기 좋은 무풍한송로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