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詩 목수의 고민

[새아침]

  목수의 고민

                              *시/유요한*

              
매끈하게 잘 빠진 일자 못
치고 빠지는데 능통하며 
교만하여 일마다 시끄럽다

어디로 튈지 몰라 속내를 맞추기 어렵다
조금만 방심하면 옆으로 튀고 
삐지고 구부러지기 잘하는
그의 심사는 두드려 잡을 수밖에 없어 고약하다.

장도리로 그 머리만 걸고 젖히면 
나죽는다 엄살에 시끄럽지만
쉽게 해체되고 만다.

못생겼으나 겸손한 나사 못 
느리지만 심성이 고와
귓속말로 속삭인다.

당연한 권리도 포기한 체 
상대를 배려한다.
새색시의 수줍음으로 
돌아드니 둘이 하나가 된다.

쉬운 길 어렵게 가느냐.
내지르는 일자못의 비난에도 
천사의 미소로
돌아드는 애교가 하늘과 땅을 묶는다.
	 					

[H.M.K]

감동과 도전 받는 글 감사합니다.

[(일맥)]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 is]

감동이 오는 글 감사합니다.

[장미화]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게벳~!]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