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주황색덩어리(?) 서호천으로 유입
"샘내교 아래 하수관거에서 많은 양의 주황색 물질들이 서호천으로 흐르고 있고 악취가 심해요"
이른 아침부터 지역주민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속하게 시청 수질하천과에 민원을 요청하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주황색물질은 벌써 청솔교 부근 하천 가장자리 풀숲까지 점령하였고 처음 보는 광경에 어리둥절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지?"
의문의 주황색물질은 바로 인근 지역(아파트, 식당 등)의 배관에서 흘러나온 굳은 기름덩어리들이었습니다.
기름이 액체라 씽크대에 그냥 버리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특히 이렇게 버려진 동물성기름은 배관을 따라 흘러가며 굳게 됩니다.
가끔 굳은 기름덩어리로 꽉 막혔던 배관이 터져 지하주차장에서 난리가 나곤 합니다.
신속하게 준설작업을 실시했지만 이미 많은 양의 기
름덩어리들이 서호천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주황색 돌덩이처럼 보이는 것들이 바로 굳은 기름덩어리들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아파트에서 주기적으로 배관청소를 하지 않으면 서호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 시민단체, 행정기관의 빠른 대처로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시청에서 출동했던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수원에서 가장 잘 관리되고 있는 곳이 바로 서호천이라고 합니다.
모두 서호천의친구들 덕분이라며 감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랑스러운 그 이름 "서호천의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