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20.12. 해운대 해수욕장 잠제등표 조형물 '세계를 바라보다'
배경음악 : 우리가요 -해운대 엘레지 (Electric Violinist. Jo A Ram.mp 3
https://youtu.be/M4oeHQV9lT4 - 클릭 - 해조곡(원곡 이난영) 가요무대 주현미 mp 3
https://youtu.be/bDeDlJIs80M - 클릭 - 밀양 여행 ( 만어사. 위양지...)
https://youtu.be/8kKCtszYvec - 클릭 - 좋은 글 명언 ( 세월 금방간다.)
★ . ☞ 설니 홍조(雪泥鴻爪) ^^
-cafe.좋은 글 中 에서 옮겨 온 감동 글-
소동파(蘇東坡),<화자유민지회구(和子由澠池懷舊)> 중에서
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 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
(인생도처지하사 응사비홍답설니 니상우연유지조 홍비나부계동서)
인생이 무엇과 비슷한지 아는가 기러기 눈 내린 땅위에 내려섬과 같은 것
진흙 위에 우연히 발자국 남기지만 기러기 날아간 뒤 간 곳을 어찌 알리...
설니홍조(雪泥鴻爪)는 소동파의 위 글에서 나온 말이다.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이다.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말아,
인생의 덧없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 것이겠지.....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旅路)...[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윤동주 序詩 중에서)]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다.중국 고사에"강산이개(江山易改)본성난개(本性難改)"라는 문장이 있는데,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은 고치기 어렵다는 말이다.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다.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일갈했을 때 그의 친구들이 "그럼,당신은
자신을 아느냐?" 라고 되물었다. 그 때 소크라테스는 "나도 모른다.그러나 적어도
나는,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본성을 고치는 첩경이 될 수 있다.
어느 책에 보니까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고 써 있다.
1,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2, 물을 잘 먹어야 한다.
3, 공기를 잘 먹어야 한다.
4,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5, 나이를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기도 하지만,존경받는 삶의 길이기도 할 것이다.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보다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있다.
나는 존경을 받지 못 할지언정 욕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산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렇다면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이다.
내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큰 업적 이나 칭찬보다는 지탄받거나 상처 주지 않는
인생이 더 위대한 삶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