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갯수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수능세대와 농대세대에 관한 글들을 올려주신걸 보니 문득
옛날에 엄청난 기대를 가졌던 선수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중에서도 기대에 못미치며 사그러들어간 선수들이 더욱더 생각이 납니다.
잘난 자식보다는 못난 자식이 눈에 밟힌다는 말이 있듯이 청소년 시절을 함께한 선수들이라 그런지 더욱 그런듯
현주엽(골밑으로 가버린 비운의 천재)
현주엽 선수는 이미 고교시절부터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말이죠.
힘과 개인기 농구센스 모든것을 갖춘 선수였죠.
농구대잔치때 고교생 신분으로 덩크컨테스트에 나와 입상한것은 부록에 불과했었습니다.
9시 뉴스 끝나고 하는 스포츠 뉴스에서 거의 3~4번째 꼭지로 현주엽 선수를 심층 취재했던 내용이 방영되던게
기억이 나네요.
서장훈 선수와 함께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선수들이라며 휘문고 고등학생들을 정규 스포츠 뉴스에서 취재를
한것이죠, 당시 농구인기가 엄청났던것도 있었지만 요즘 잘나가는 축구,야구도 고교생 선수가 스포츠뉴스에
단독으로 나오는일이 없는것을 보면 대단한 선수이긴 했었죠.
(요즘은 세계무대로 나간 한국 선수가 워낙 많아 국내 프로선수도 뒷전으로 밀려서........)
고려대로 간다고 고삐리 선수가 기자회견까지 할정도로 대단했던 현주엽선수 저도 그때부터 현주엽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현주엽선수는 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것 같네요, 제가 기대를 너무 해서였을까요?
고려대로 간것이 현주엽 불행의 시작이였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그를 골밑에 박아둔것은 아쉽지만 빅맨이 아쉬웠던 한국농구에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을것이고 더불어 그의
치명적인 부상으로 너무 빨리 운동능력을 잃은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득점력과 패싱력을 갖췄으며 달릴수 있고 힘이 좋은 포워드는 꿈이였던것인지.
현주엽의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님 한국농구가 못키워낸것인지 생각이 계속 바뀌기는 합니다.
보여준것이 많지만 훨씬 많을것을 보여줄수 있던 선수라 생각하기에 이미 은퇴한 선수지만 여전히 저는 그가 너무 아쉽습니다.
정훈(한국농구가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불러본 2m가드)
전설의(?) 정훈선수입니다, 비꼬는게 아니고 농구 관련 커뮤니티 가면 언제나 수많은 팬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선수중
한명이니까요.
실상 정훈의 플레이를 그리 열심히 본적은 없습니다, 현주엽의 영향으로 정훈세대까지는 대부분 고려대 출신의 선수들에게
편애를 보내고 있었서 말이죠.
정훈이란 이름을 처음 들은것은 역시 스포츠뉴스에서입니다.
낙생고 3인방으로 불리며 2m의 대형가드의 등장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때 NBA에도 페니 등장하며 2m가드 열풍이 불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2m센터도 흔하지 않은 시점에 2m 가드라니 애정은
없었지만 기대감은 폭발하게 되더군요.
정훈은 만화처럼 당시 중대,연대,고대등의 대학 전통 강호가 아닌 성균관대로 진학을 합니다.
(당시 소문으로는 성대 농구부가 성대 배구부에 농구로 진것에 충격받고 학교에서 농구부에 열심히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던데.....성대 배구선수였던 신진식이 농구를 굉장히 잘하는것으로 압니다.)
대학 진학후에도 정훈은 종종 2m가드라는 멘트를 달고 살며 선수생활을 계속해 나가지만 그후 뚜렷한 활약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저도 기대만 가졌지 그다지 애정도는 높지 않아 그의 대학생활과 프로에서의 생활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2m가드였으면 못해도 2m 스윙맨은 되어주었어야 하는데 빅맨 백업으로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팬분들 말을 들어보니 가드 포지션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선수라고 하셨던것 같네요, 2m 가드는 언론이 만들어내
말이라고.
전 꽤 오래전에 그에 대한 기대를 버렸지만 아직도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신장,운동능력등 하드웨어적인 면을 본다면 한국에 다시는 나오기 힘든 선수임에는 분명한것 같아 더 아쉬울 뿐이죠.
선수의 능력탓인지 한국농구 시스템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몸뚱이가 반은 먹고 간다는 농구라는 종목에서 그의 모습을 본다면
팬이던 아니던 아쉬운 마음이 들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정상헌(10년은 빠르게 190cm대 가드가 될수 있던 피크닉맨)
그의 플레이는 단한순간도 본적이 없습니다.
허나 고교시절부터 무시무시한 소문은 그에대한 기대를 아니할수 없게 하였죠.
미친농구, 맘만먹으면 경기를 접수해버리는 괴물, 동양인의 몸이 아니다, 허재보다 낫다 등등등
요즘 박찬희니 박형철이니 하며 190cm대 가드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포워드뿐 아니라 가드의 장신화 이야기도 나옵니다.
정상헌 신장이 191cm인것으로 아는데 190cm대의 포인트가드를 10년전에 미리 볼수도 있었던 것이니......
천재,천재,천재라는 말로 대변되던 그는 마침 제가 응원하던 고려대로 진학하지만 그의 경기를 본적은 없습니다.
천재의 대명사였던 정상헌은 소풍의 대명사로 변하였죠.
그리고 그렇게 그의 농구인생은 마감이 됩니다.(뭐 프로에 등장하여 깜짝 기대를 보이지만 이미 전 그때 기대를 접은
상태라 관심이 크게 없었습니다.)
그의 평가는 과장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고교시절 천재니 괴물이니 하는 평가를 듣는 선수는 많으니까요.
허나 워낙 무시무시한 평가들을 받았던 선수였고 무엇보다 그의 능력이 입증은 커녕 시도조차 못하게 된것이 너무 아쉬울
뿐이죠.
그러나 한국농구에 대해서의 안타까움은 몰라도 정상헌 개인에 대해 인간적으로 그리 안타까움이 들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까요.
다시 돌아올 기회도 많았구요.
집안이 잘산다니 먹고살 걱정은 없는듯 하지만 본인의 농구인생과 한국농구의 경쟁력을 스스로 시원스럽게 날려버린 경우인것
같습니다.
김동우(만화처럼 등장하여 만화처럼 불행을 겪은 서태웅)
김동우를 처음본건 마지막승부 세대가 졸업한후 대학농구가 한창 대중적 관심에서 멀이지고 있을때였을 겁니다.
케이블인지 아무튼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고 있는데 우연히 대학농구가 하고 있었습니다.
연대와 어디의 경기인지는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대학농구나 한번 볼까~"하는 맘으로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왠 희어멀끔한 기생오라비처럼 생긱 녀석이
혼자 드리블해서 상대 골밑까지 시원스럽게 치고 들어가는것이였습니다.
(관중은 마지막승부때와 비교도 안되게 적었지만 그 선수가 공을 잡자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언뜻 언뜻 들리더군요)
고놈 참 시원스럽게 하네 하는순간 이 선수가 무슨 만화처럼 붕~뜨더니 그야말로 진부한 표현이지만 NBA에서나 보던 원핸드
덩크를 상대 수비수들를 헤집으며 집어넣는것이 아니겠습니까!!!!(이경기가 무슨 경기인지 아직도 기억이 안납니다.)
쇼킹~쇼킹~
우와!! 혼자 감탄을 하며 할말을 잃었습니다.
나중에 화면에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얼굴도 매우 잘생겼었죠(지금은 살이 좀 붙어서 예전의 그 꽃남 이미지는 안나오는듯)
보고 생각했죠, 이놈 대박날 놈이다....
내외곽 가리지 않고 공격이 가능하고 당시 남자들의 로망인 흑인급 슬램덩크가 가능한데다 얼굴까지 잘생겼습니다.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만화속의 서태웅이 인간화되어 현실세계에 등장한것이죠.
그러나 만화속 주인공답게 시련도 만화같이 닥쳐서 김동우는 부상으로 운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지금은 그냥 슛터로
변해버렸습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로동1호라는 이상한 별명까지 얻을정도로......
한국농구의 전력뿐 아니라 인기까지 잃은것같아 너무 아쉬운 선수입니다.
이 선수들 이외에도 정말 본인의 능력 부족으로 혹은 한국농구 시스템의 한계로 기대만큼 성장 못한 선수들이 많을듯
합니다.
이런 선수들이 모두 본인의 능력을 100% 만개할수 있었다면.....
새로운 천재를 발굴하는것도 좋지만 기존에 있는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해주고 적절하게 선수에게 맞는 역활을
주어 100% 활용할수 있는것도 매우 중요한 일인듯 합니다.
첫댓글 전 고교 NO2 김택훈도 참 아깝습니다. 큰 키의 가드도 가능했던... 잘키우면 2-3번에서 대성할수 있었던 선수인데, 연대행 이후 골밑 블루워커가 되어 버렸죠. 그 이후 프로에 들어와서 거친빠울전문선수로 변신 -_-; 정말 안타까운 자원입니다. 현주엽은 미국대학에가서 살을 빼고 1번으로 컸으면 어땠나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수비의 레벨자체는 틀리지만 그의 고등학교때의 플레이가 대학 및 프로의 플레이보다 못한다고 보여지지 않았거든요.
저도 동감합니다. 사실 대학때도 스마트한 플레이를 보여주고는 했지만, 프로에 와서는 아주....;;;;
2~4번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3.5번(3번도 아니고 4번도 아닌)에서 파울만 하게 만드니 뭐 클 수가 있나요;;
정말 아쉬운 선수입니다.
비슷한 세대로 전희철 동기인 박준형(?)인가 하는 선수도 있지 않았나요? 193~5cm정도 되는 포워드였던것 같은데, 고교시절 NO.1을 다퉜다고 하는데 고대의 화려한 스타팅에 밀려 벤치멤버로......그 당시 연고중대로 너무 선수들이 몰려 실력이 좋음에도 벤치에서 사장되거나 아니면 이사안 룰을 부여받아 빛을 못보고 사라진 선수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박준영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김택훈보다는 2년정도 선배입니다.
고대로 가서 망한(?)케이스죠.고등학교때는 우지원과 라이벌이였는데 우지원보다 잘했습니다.
박한감독한테 찍힌것도 있고.참 아쉬운 선수죠.
박훈근도 초고교급 선수였지요.
지금도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송영진도 많이 아쉽습니다. 프로들어와서 살만 불리지 않았더라면.... 부상없이 엄청난 운동능력이 계속 살아 있는 상태로 지금의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아쉬움이 많네요.
현주엽이 10년만 늦게 태어나서 지금의 르브론을 롤모델로 삼았더라면...스피드를 제외하곤 진짜 한국판 르브론이 될 수 있었을텐데..지금의 용병1인제도 현주엽이 골밑부담 없이 활약하기 딱 좋은 제도인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공감합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작은 키인데 4번(대학 때는 5번 까지도) 보면서 3 번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기회가 적었죠. 처음부터 3번으로 컷다면 더 오랫동안 좋은 모습 보였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맨발 신장이 192~3cm였던것으로 아는데 대학가서 서장훈에 대항한다고 체중을 불린게 정말 치명적이였던것 같습니다, 대학때부터 독하게 몸무게 줄여서 90kg 초중반의 체형으로 팀을 컨트롤하는 3번이나 3.5번으로 컸다면 정말 선수생활도 더 오래했을것 같고 국대에서나 프로에서나 더 좋은 모습 보여줬을것 같은데 팬으로서 너무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근데 진짜 성대농구부가 배구부한테 농구로 진건가요?;;; 아무리 후보를 내놨다고 해도 절대 질것같지가 않은데 말이죠 ^^
그런 루머가 있었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성대 농구부가 별로였을 한창 전에 말이죠, 배구부랑 재미로 농구 했는데 져서 이에 충격받는 학교에서 농구부 지원 시작했다는, 마침 그해부터 고교 유망주들을 적극 영입하기도 했구요....^^; 그냥 유머섞인 루머정도로.....그런데 성대 출신 배구 선수 신진식은 농구선수 뺨치게 농구 잘했다고 하더군요, 동료였던 김진우인가?(그 센터출신 아시죠) 그선수도 농구 굉장히 잘했구요.
배구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농구를 잘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농구선수는 배구를 잘 못하구요. 아무래도 배구선수는 기본적으로 점프를 하는 운동이고 힘보다 기술을 위주로 하는 운동이라 농구에 쉽게 적응하나 봅니다. 하지만 시합에서 선수를 이긴다는 건 말이 안되죠. 상대적으로 정적인 운동인 배구선수가 농구선수처럼 뛰면 5분도 안되서 ...
배구선수들이야 농구잘하죠.신진식 김세진은 제가 두눈으로 예전에 한강에서 확인했습니다.
특히 김세진은 정말 잘하죠.왼손잡이에다가 탄력,신장,윙스펜모두 ㅎㄷㄷ하고 빠르기까지..
슛도 잘들어갑니다.
정상헌 그만 뒀나요??
내 임의탈퇴 했습니다. 군 제대하자마자요. 그래서 욕도 먹었죠. 상무가기 위한 편법이었다고
현주엽은 김승현-김주성시대에 태어났다면 국대 붙박이 3번을 했을 텐데요...... 프로에서도 부상 안당하고 열심히 했을거고 군대도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면제했을 거고 아쉽습니다 정말 ㅠㅠㅠ
현주엽75, 김승현78, 김주성79...3~4년이면 동시대죠..
신기하게도 현주엽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저의 선/후배네요. 연가초-명지중-명지고ㅎㅎ 상헌이는 초등학교4학년에 운동을 시작하고, 동우형은 중3때, 훈이형은 고1때 시작했죠. 상헌이가 구력이 가장 길지만 바람을 제일 빨리 피웠군요 ㄱ-;
저는 현재 SK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기만이형이랑 동창이었던 정래형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고교NO1으로 한경기 55점씩 득점하던 스코어러였는데, 허리부상의 여파인지 대학에서의 실력이 고등학교 때 실력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임팩트로만 보면 오히려 대학 때 임팩트가 낮았고... 흑흑
김기만 선수 고교시절 엄청난 득점력 때문에 놀라고(대경상고와의 경기였나요?) 대학 와서 신입생때 긴장했는지 묘한 몸개그로 이상한 개그캐릭터가 되어 또 놀랐습니다....ㅡㅡ;
이정래는 사실 프로에서의 활약은 떨어질수밖에 없었죠.키가작은데 몸이빠른것도 아니고..탄력이 좋은것도 아니고..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고등학교때 경복 은희석이랑 매치업 어쩌다 되면 둘다 무시무시하게 농구했었습니다.
이정래선수는 고등학교때 정말 슛이 좋았었죠...대힉교에서의 활약은 고등학교에 비해서 아쉬웠죠
명지고나왔는데 그때 오전수업만하고 응원 많이갔었죠...당시에는 상대팀들이 지역방어를해도 이정래선수한테는 대인수비를 붙였었죠
그때 명지 선수들이 좋았어요... 이정래, 김기만, 전형수, 정훈, 김동우, 이근석이 있었어요.... 그때 이제 막 중학생 정도되는거 같은데 키가 엄청 아이가 연습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하승진이더군요 ㅎㅎ
함지훈보다 훨씬 더 힘이 좋을거 같은 현주엽선수.. 아쉽네요
함지훈 선수완 힘은 몰라도 신장면에서 차이가 크죠. 그래도 전성기 시절의 몸놀림이라면 함지훈도 충분히 커버할 선수였는데....
신장차이 5cm도 안날겁니다. 제가 알기론 현주엽 맨발로 195인데 어쨌든...함지훈도 충분히 커버하는 정도가 아니라 솔직히 재능이나 개인능력은 물론 신체능력에서도 클래스 차이가 좀 난다고 봅니다. 몸을 불렸던 고대시절에도 경기중에 원스텝으로 덩크를 할 정도였으니깐요.
현주엽은 맨발로 193cm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함지훈은 맨발로 196~7cm 정도 되지 않나요?
5cm 납니다. 193쩜 몇이에요 현주엽. 함지훈은 198정도 됩니다. 윙스펜은 훨씬 더 차이가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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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군에 있습니다..
저도 나름 기대했는데 완전... ㅡ_ㅡa 너무 버로우모드라 그런지 김효범은 시끄러워도 얘는 말도 없어~~;;;
김동우의 그경기는 중대 경기였을 겁니다. 당시 김주성 이랑 매치 됐을거에요 그당시 퀴터제가 아니고 전후반 제 였을 겁니다. 당시 후반 초반에 파울 아웃됬는데 당시 득점이 40득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주성 막다가 파울로 나갔지만 적은 시간에 참 대단했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김동우가 너무 안타깝네요. 저도 우연히 돌린 농구경기에서 김동우를 처음 봤는데요. 정말 미쳤더군요. 제가 알기론 김동우 길거리 농구에서 넘어 온걸로 아는데 정말 그때는 야생마 같았습니다. 공격은 대부분 1:1 이였던거 같고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김주성 앞에서 한번 찍었죠. ㅎㅎ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그넘의 부상이 뭔지..
김동우 부상은 정확히 어느 시점에 당한건가요?
김학섭선수 얘기가 안나오네요.ㅋ
김학섭이랑 옥범준도 정말 아까운선수들이죠..
구로고 옥범준은 강동희를 보는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켰었는데..
현주엽 선수는 너무 많은 재능이 독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육중한 몸에 그런 어마어마한 운동능력까지 있었으니, 무릎이 견뎌내기 힘들었을 겁니다..
이건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입니다만..방성윤이 저 대열에 합류할까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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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표현을 잘못해서 오해가 있으실것 같네요, 마지막에도 썼지만 현주엽은 보여준것이 많았죠, 저도 광팬이구요, 허나 그에 대한 기대(한국 농구를 뒤집고 아시아 최고의 포워드로 등극수준의 기대)치에 비하면 초라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등 여러가지 이유등으로요, 그래서 안타까운것이고 말이죠.
언급한 선수들중 현주엽과 김동우는 정말 아쉽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운동능력 상실만 아니었어도 최고의 선수들이 되었을텐데 운동능력을 잃은 후는 게임에 임하는 자세도 약간 소극적으로 변해버렸죠. 현주엽 선수는 패스에만 맞들인 선수로 김동우는 3점만 할줄 아는 선수로 전락해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정훈이 언제 가드였죠 근데;;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게 정훈이 가드라는 말입니다. 제가 본 경기들은 다 뭔가요;;
언론에서 그렇게 불렀죠, 정훈 이름 처음 들었던게 바로 2m의 고교 가드라는 말이였으니까요.
실제로 가드틱하게 뛴 경기는 거의 '몇분' 정도였지만 실제로 2m가드가 가능하다고 불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