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요한계시록 공부(15)
〈요한계시록 6장〉
요한계시록 6장이 시작되면서 어린 양 예수께서
두루마리의 봉하여진 인을 떼기 시작합니다.
요한계시록 6장 1절에 이르기를
첫 번째 인을 떼시니 흰 말이 등장합니다.
말에 탄 자가 활을 가졌고 이기고 또 이기려 하였습니다.
활을 가지고 계속 이기려는 모습이 전쟁을 상징합니다.
흰 말을 탄 전쟁 지휘관이 전쟁터에서
계속 승리하려는 모습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 3절에서
둘째 인을 떼니 붉은 말이 등장합니다.
붉은 말에 탄 기수가 지상에서 화평을 제하고
서로 죽이게 하고 큰 칼을 휘둘렀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다툼을 이어가는
정치 다툼을 일컫습니다.
요한계시록 6장 5절에서 셋째 인을 뗄 때에
검은 말이 등장하는데 기수가 손에 저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음성이 들리기를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3되라 말합니다.
저울을 가졌다는 말이 경제를 뜻합니다.
밀 한 되에 한 데나리온이란 말은 경제 사정이 어려워
민생고(民生苦)에 시달리는 모습을 일러 줍니다.
요한계시록 6장 7절에서
넷째 인을 뗄 때에 청황색 말이 등장합니다.
청황색은 시체의 색깔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점차 청황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말에 탄 기수 뒤에 사망의 음부가 따릅니다.
그리고 그들이 땅의 4분의 1을 다스리는 권세를 얻어
땅을 피폐하게 하여 죽음의 세력이 번창케 합니다.
요한계시록 6장 9절에서 다섯째 인을 뗄 때에
순교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께 다음 같이 청원합니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우리들을 순교하게 하고 교회를 박해한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 값을 언제 갚아 주시렵니까〉
( 요한계시록 6장 10절)
이에 순교 당한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아직 잠시 동안 쉬어라, 지상의 동지들이 너희처럼
순교 당하는 숫자가 채워져야 한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목숨을 던지는 순교자들의 티오가 있어
그 티오 숫자가 채워져야 하나님께서
심판의 역사를 펼치시겠노라는 말씀이
우리들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 김진홍 목사이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