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발
궁금했다, 콜라텍의 세계가.
환갑 되고보니 한번가고 싶었다.
드디어 오늘 콜라텍 입성.
들어가자 마자 부장이란 분이
일자 하나요~ 잔발 하나요~
네? 그게 뭔데요~
또 똑같은 말을 한다
일자인지 잔발인지 말해보라고.
네, 전 처음 왔는데요?
아이구 답답해! 하면서 휙 가버린다.
간이 의자에 앉아서 부장이란 명찰을
다시 봤다. 부킹이라고 써 있었다.
일자 코너 자리가 있는것도
잔발 코너 자리가 있는것도 모르고
무대 앞으로 나갔다.
거기엔 마스터가 신들린듯한 표정으로
전자올겐을 치면서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고 있었다.내가 다 아는 노래들이었다.
나도 참 노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옷보관함이 있는것도 모르고
두꺼운 패딩을 입고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맨앞 스테이지니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나를 원숭이 보듯 쳐다보고.
한 남자가 엄지를 치켜들며 환하게 웃고 가고.
내가 제일 나이가 어려 보였다
춤을 추면서 웃음보가 터졌다
그리고 나처럼 혼자 춤추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커플들끼리 바짝 밀착해서
몸을 맡기고 있다.
그런데 거짓말같이 정중동의 자세로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천장엔 촌발 날리게 은하수의 별들이 반짝거리고.
한시간을 추고 나니 7천보를 달렸다.
춤이 아니라 경보 마라톤을 했구나
*잔발은 제자리에서 자박자박
일자는 앞뒤로 6발씩 진행하면서
추는 지르박
*동소리. 호야. 의진이.쏘냐. 여유로움.
가을파도. 미니 친구들아
어제 만나서 행복했어.
술몇잔에, 친구들의 지극한 환대에
포로가 되어 동심의 세계로 출발.
엔돌핀, 다이돌핀이 무한발사 되었어.
고맙고, 감사하고
많이 배웠어.~~
*촌도 아닌데 새벽4시면 자동 기상
교회 가니 문이 닫혀 있고
맞은편에 조계사가 있더군.
대웅전은 처음 들어가본다.
만나는 날까지 잘 지내고.
밭 지옥에서 호텔 천국에 온 현정이가
친구야
여기서 보네?
갑장이면 어디 가나 이렇게
만나 지지.
반갑네, 친구야~~
@쏘냐(미아) 64는
어디가나 만나닌깐 ㅎ ㅎ
@비너스1 (음성)
글도 잼나게 잘 쓰고
어젠 반가웠어
첨 만나도 오래전부터 알던 칭구처럼 편안하니 좋더라 성격이 조아서
남은 일정도 즐건시간
맹글고
쏘냐야
굿모닝?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파이팅~~
나보다,,,,도시 사람이군~!
나는 콜라텍이라는데를,,,,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난 나이트는 여자 혼자 못가는줄 알았어. 콜라텍은 춤추는 곳인줄
알았지.
알고보니 캬바레라고 해야 하나?
얌전히 정적으로 춤추는 곳이야.
@현정(울산) 콜라텍은 콜라도 먹고 춤도 춘다고 들었지~
뭔 춤을 추는지 본적이 없어서~
콜라텍선배님이라 부를게~
@호타루(영등포) 콜라텍은 춤만 추고 식당이
안에 있더라.
나같은 막충은 안되지.
여기는 파트너가 있어야겠더라.
@현정(울산) 콜라텍 안에 식당도 있는겨??
별 희안곳이 다 있네~~~
@동소리(고양 494) 스테이지는 춤만 주는곳
2천원에 종일
거의 노땅들 70세 전후
옆에 식당 붙어있어
닭도리탕
술 음료수 팔고.
@현정(울산) 노땅들?? 이쁜누님들이겠지 ㅋㅋㅋ
오늘 2차하자는 친구들이 없네
@동소리(고양 494) 내 주관적 견해는
여자는 65세 지나면
얼굴이 할머니급
지금 우리나이는 탱탱 하다고 본단다
지금은 할머니 얼굴은 아니라고 본다
@동소리(고양 494)
글 가지고 끙끙~~
이러다 밤새지 싶다
다음 정모때 보자.
어제 즐거웠어~~
강남 압구정 신사동
챔피언 아카데미에서
사교춤을 배우려고 몇번이나
등록 했는데
그때마다 회사일이 바빠서
못배운게 못내 아쉽다
난 춤이 안돼.
그래서 걍 막춤으로 계속
유지하려고. ㅎ
춤 배울 시간이 없어서~~
하하하
호야에 이어 현정친구 글도
여간 잼나는게 아니네 그려.
이제 은근 기다려질 듯.
디스코텍,콜라텍 한번도 못 가 본 1인으로서 (나이트클럽은 두어번 가봤쥐) 끝까지 그게 몬소리인 줄 나도 몰랐네.
오늘은 아빠생신날.
주인공은 닿지 않는 곳에 계시지만
식구들 일찌감치 괴산으로 출발하여 축하인지 슬픔인지 모를 행사를 치르고 이제야 집.
전날 말술 먹은것보다 더 피곤하네.
걸으러 나가야는데
오늘은 쉬라는 달콤한 꼬임에
자꾸 빠지고프다.
친구야
벌써 저녁이네?
나도 어제 제법 마셔서 반바지가
안맞네?
ㅎ
그래도 인사동길 걷고.
사우나 가서 땀좀 빼려고.
굿저녁 되고~~
@현정(울산) 하하하
반바지가 안맞았어?
신난 우정의 밤을 보냈으니
즐거이 감수하신거지?
좋은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