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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은 50년 전 모델이든 최신 모델이든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빵빵한 엉덩이를 더 부풀려 키운 RSR 버전을 특히 좋아하는데, 70년대 930 모델을 기반으로 FIA 그룹4 출전을 위해 개조된 934RSR에서의 터프함이 절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934RSR은 은퇴한지 40년째인 지금도 모델카로 활발히 재현되면서 인기를 입증해보이고 있는데, 단종된지 10년이 넘어서도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엑스토의 1/18 모델, 그리고 디테일 좋은 모델카로 최근 인기가 높아진 슈코의 1/18 모델을 각각 하나씩 구매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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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Exoto)제 934RSR입니다. 오렌지색 바디의 예거마이스터 리버리 버전은 934RSR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 중 하나로, 단종된 엑스토 934RSR 중 가장 높은 중고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1990~2000년대에 명품 모델카로 유명했던 엑스토답게 세월이 많이 흐른 오늘날 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디테일이 일품입니다. 박스에 동봉된 드라이버를 이용하면 바퀴를 빼내서 브레이크 부분의 디테일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워낙 비싼 몸값이다보니 살 떨려서 아직 못 해봤지만..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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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934RSR입니다. 리버리 버전마다 1500대 한정으로 출시되었지만 아직은 유통되는 양이 많아서 그런지 중고 엑스토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934RSR의 리버리 중 두번째로 좋아하는 Vaillant 청록색 리버리 버전으로 구해보았습니다.
슈코 934RSR의 디테일도 신예답게 만만치 않습니다. 투명한 관 형태로 재현한 프론트 트렁크의 호스, 키가 꽂혀진 운전석 등 실내를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세밀한 표현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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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모델을 자세히 비교해보았습니다. 엑스토 모델은 묵직한 중량감과 두꺼운 페인트 처리, 언더바디 디테일이 슈코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특히 하부를 까보면 조립용 나사가 대놓고 드러나있고 색감과 표현이 상대적으로 단조로워보이는 슈코와 달리 엑스토는 나사 노출을 최소화하고 실제 차를 보는듯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슈코는 비록 무게감이 가볍다 하더라도 실내 쪽에서의 디테일에서 엑스토를 능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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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는 엔진룸 커버의 핀도 더 얇게 만들어서 육안으로도 엔진이 훤히 비쳐보일 정도입니다. 엔진 팬이 두꺼운 관에 가려 잘 안 보이는 엑스토의 엔진 표현보다 슈코 쪽의 엔진이 보다 리얼해보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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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는 한정판 인증 넘버를 언더바디에 새겨주고 명판으로도 따로 내줍니다. 프론트 브레이크 에어가이드 라인은 양쪽 모델 모두 재현해두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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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제가 구입한 슈코 제품들이 3연속으로 짜잘한 하자가 있었는데, 이번 슈코 1/18 934RSR 역시 좌후측에 도색트러블이 있습니다. 교환을 요구할까 하다가 슈코 제품이 3번 연속으로 불량이 하나씩 있는걸 보면 슈코랑 저랑 그냥 잘 안 맞아서, 뭘 시켜도 또 불량이 올것 같은 예감이 들어 그냥 소장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10년 넘은 엑스토는 불량이 하나도 없는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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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명작은 영원하다는듯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엑스토, 고평가된 엑스토의 중고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품 값에 세밀한 표현력을 맛볼 수 있는 슈코의 934RSR은 승패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양쪽 모두 훌륭한 구석이 많습니다. 중고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는 엑스토와 달리 아직까지는 신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슈코 제품은 가급적 절판되기 전에 인기 리버리 제품으로 구입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얼룩진 부분은 도색트러블이 아니라 카메라 센서 먼지청소가 안된 상태에서 조리개를 너무 조이다보니.. 포토샵으로 열심히 말끔하게 후보정해봤지만 손길이 못 닿은 곳은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_ㅠ
첫댓글 두 브랜드 모두 장단점이 있는것같네요. 그와중에 엑소토의 하부 디테일은 정말 놀랍네요ㄷㄷ
소장해본 모델 중 하부 디테일이 가장 뛰어난 모델인 것 같습니다 ㄷㄷ
엑소토 934로 소장하고 있음에도 슈코의 이 두 버전은 넘버링이나 조금씩의 차이가 있어서 구했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고 엑소토와 큰 차이점이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요즘은 미챔에서 레진으로 934를 쏟아내고 있더라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TSM도 934RSR가 있는걸로 아는데.. 934RSR 인기가 아주 풍년이군요~
아정말궁금했던거 싹풀어주시는군요 구하고싶지만 컬렉이랑 안맞아서참고 있지만 나중에는 꼭구해바야겠네요 잘바쓰요^^
저도 실은 컬렉션상으로는 잘 안맞지만 오래전부터 너무 갖고싶어서 과감하게 들였습니다 ^^
저도 슈코 예거 구입하고 만족도가 높아 화이트로 하나 더 장만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슈코도 엑스토저럼 934의 리버리 종류가 방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감사합니다
두회사 모두 우수한회사인데, 세세한 부분에가면 역시 엑조토가 그 이름값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슈코도 꿇리지 않을정도로 잘나왔네요.
중량감과 하부디테일에서 슈코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살펴볼수록 슈코도 참 대단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정말 저도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가려운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신거같네요. 하체만 안보고 진열해놓고 보기엔 가성비가 슈코가 좋은 대안인거같습니다. 휠탈거여부랑 하부엔진디테일에 중점을 안둔다면말이죠. 그래도 역시 엑소토934는 역시 명작이네요.
엑스토도 정말 괴물같은 메이커인것 같습니다 ㄷㄷ
오오오~~ 명불허전 엑소토, 청출어람 슈코라 표현하고 싶네요. 현실적인 대안으로 슈코가 정말 째어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너무나 궁금했던 비교샷 아방가르드 님 덕분에 쉽게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