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지 : 경남고성 상리면 그레이스정원 수국여행.
코 스 : 연꽃정원 ==> 그레이스정원 ==> 학동 갤러리 ==> 문수사 .
소요 시간 : 약 4 시간 30분 (휴식시간포함)
날 짜 : 2023년 6월 18일,
집결 장소 : 지하철1호선 서면역 8번출구앞(전포동 방향)
시 간 : 8시 30분까지(시간엄수)
준 비 물 : 간식, 식수 (점심은 고성현지 맛집에서 할 예정)
회 비 : 1/N.
비상 연락망.
산행 대장 : 신세균 010 - 9399 - 8763.
산행 대장 : 강태욱 010 - 8519 - 9148.
회 장 : 전광우 010 - 3550 - 1293.
총 무 : 정영백 010 - 9919 - 0594.
“그레이스정원”
경남 고성군 상리면에 푸른 숲길을 따라 수국이 만발한 비밀의 화원이 있다.
산골짜기 숲속에 조성된 아름다운 힐링 공간이다.
백암산과 향로봉 뒤쪽에 숨겨놓은 보석 같은 이곳은 조행연 여사가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꿔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푸른 숲에 둘러싸인 정원 부지가 약 53만 ㎡에 달하며, 수많은
꽃과 나무가 건강한 휴식을 안겨준다. 누구나 여유롭게 산책하며 쉬었다
갈 수 있는 이곳은 경상남도 6호 민간정원이기도 하다.
그레이스정원은 고성의 핫 플레이스로 통한다.
2020년 6월 개장 당시 때맞춰 수국 꽃이 피어났는데, 관람객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
수국 정원’이란 별칭도 이 때문에 얻었다.
수국이 만발한 6~7월에는 평일에도 북적거릴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정원이 워낙 넓어 관람객들 간에 불편할 일은 별로 없다.
숲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화보 같은 사진을 남기고, 여름철 꽃놀이를 즐긴다.
처음부터 수국 정원을 염두에 두고 조성한 것은 아니다.
한창 정원을 가꿀 때 한 수도원에서 수국을 100주가량 받았는데,
만개한 꽃이 아름다워 조금씩 더 심다 보니 어느새 여름만 되면 꽃 잔치가 벌어진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수국 꽃이 줄지어 피어나기도 하고, 오솔길 끝에 수국
꽃밭이 깜짝 선물처럼 나타나는 등 정원 곳곳에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지금은 30만 주가 넘는 수국이 자란다.
그레이스정원에서는 다양한 수국 품종을 볼 수 있다.
특히 산수국 같은 재래종이 많다. 꽃송이가 크고 화려한 서양 수국에 비해 작고
소박하지만, 맵시 있고 기품이 서린 멋이 풍긴다. 진보라부터 연보라, 자주까지
빛깔도 다채로워 꽃길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맘때면 정원 전체가 수국 꽃길로 변해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정취에 젖는다.
수국 꽃이 피는 시기를 놓쳤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정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작은 식물원에 버금갈 정도로 나무가 많다.
마치 산속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청량감에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느릿느릿 걸으며 마음의 꽃을 피워보자.
그레이스정원은 잘 닦인 큰길보다 구석구석 오솔길을 다니며 숨은 매력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이 끊긴 것 같은 곳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난 풀꽃이 수줍은 인사를 건네고,
훤칠하게 자란 나무가 바람결에 푸른 이파리를 날리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한여름의 꿈같은 신비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그레이스정원은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정원에는 가벼운 산책 코스 외에 깊은 숲속 트레킹 코스도 있다.
이 밖에 숲속 교회, 갤러리, 연못 등 소소한 볼거리가 걷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