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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OS 설치 & 세팅/튜닝
Viktor Lazlo, "Stories"
문제의 iPhone 3GS 화면 1...
일전에 얘기한 그대로, iOS 5.0 으로 업데이트하다가 컨택 리스트를 포함하여, 사진, 음악, 앱들까지 모조리 날려먹고는 완벽하게(!) factory default 로 초기화되는 바람에 내 iPhone 3GS 는 텅 빈 깡통 내지는 벽돌로 변했다.
흠, 랩탑은 랩탑이고 따라서 데스크탑에 비해 이동성은 좋지만, 17 인치다 보니 아무래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고 있는 Dell Studio 랩탑에 물려서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업데이트를 했지만, iPhone 4 와 iPad 2 는 이상이 없는데, 3GS 만 그런 일이 생겼으니… ㅎ 거참, 희한하지? ㅋ
문제의 iPhone 3GS... 모르긴 해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iTunes 미국 어카운트와 한국 어카운트를 갖고 있을 텐데, 나 역시 그렇다. 일본 계정과 중국 계정도...
그 계정들을 통해 이 나라 저 나라 iTunes Store 에서 구입한 음악들과, e-Books, 그리고 앱(app)들은 언제건 다시 내려받을 수 있지만,
내 개인적인 컨택 리스트와, 또 지난 2 년여간 한/중/일에서 3GS 폰으로 찍었던 사진들, ㅠㅠ 그리고, SMS 등으로 받은 사진들은 달리 복구할 길이 없어서
혹시나 내 맥북프로(MBP)의 iTunes 프로그램에는 이전에 한 번이라도 백업을 해두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뒤져봤는데…
3GS 는 아예 인증조차 안 돼 있는 걸 보니, 깔끔하게(?) 인증 해제해 뒀두만… ㅎ
참고 1)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는 아무 컴퓨터에나 무조건 갖다 꼽는다고 다 아이툰즈를 통해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최대 다섯 개까지의 컴퓨터에서만 인증되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그 인증 횟수는 아이툰즈 계정에서 리셋할 수 있긴 하지만, 자신이 혼자서 일상적으로 쓰는 컴퓨터가 아니거나, 또는 일회성으로 쓰거나, 여러 사람들이 공용으로 쓰는 컴퓨터라면 필히 인증을 해제해 둘 것!!! 또, 아무 컴에서나 동기화하지 않도록...
결국, 아이툰즈 스토어에서 그간 구입한 음악들과 앱들을 다시 내려받는데, 이것도 일일세… 음악만 해도 몇 백 건에다가, e-Books 와 apps 만 170 건… 헐~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놓았던 폴더가 날아가는 바람에 아이콘이 쫘아악 흩어져서 아이폰으로 열 댓 페이지가 펼쳐지네... .
음악들과 e-Books 와 저널들과 레퍼런스북들... 은 뭐 그렇다 치지만, 한두 번 돌려보고는 처박아둔 채 잘 활용하지도 않는 앱들은 뭐 그리 많이도 받았는지…
째꺼나, 3GS 를 델 스투디오에 물려놓고 복구(?) 아닌 복구(!) 하는 동안 그간 차일피일 미뤄왔던 맥북프로(MBP)를 손 좀 보기로 했다.
MacBook Pro OS 를 업그레이드 한 뒤, Finder 로 펼쳐 본 아이콘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아이폰이나, 특히 아이패드 화면... ^^
먼저, OS 업그레이드…
내 MBP 는 작년 2010 년 버전이라
참고 2) 아이폰/아이패드는 물론, 컴퓨터/노트북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애플의 주력 제품은 대부분 1 년 주기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므로, 하필이면 신모델 나오기 직전 끝물에 구입하지 않도록, 구매예정자 및 구메희밍지들은 주의를 기울일 것!!! ㅋ
여튼, 내 맥북 OS 는 Snow Leopard (Mac OS X ver.10.6x) 인데, 얼마 전 애플이 새로운 버전의 OS 를 발표했으니, 그게 Lion (Mac OS X ver.10.7) 이다.
MS 윈도우즈 식으로 말하면, Windows VISTA 에서 Windows 7 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셈이랄까…
참고 3) 컴퓨터 오퍼레이팅 시스템, 즉 OS 를 비롯하여 수많은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상품이다. 이 말은, 컴퓨터가 없었던 시대에는 당연히 프로그램 판매가 없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없었던 그런 종류의 상품이 새로 생겨났다는, 그런 의미의 언급이 아니다.
상품의 판매/구매를 통한 소유권의 이전에 있어서 대부분의 다른 상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라는, 그런 뜻이다. 그 관련해서는 작년 이맘 때에 적었던 글이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실 것!
이제 애플은 Mac OS X 까지 아이툰즈 앱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웹 다운로드 방식의 프로그램 판매는 mp3 등의 음악 파일 판매만이 아니라, MS 를 비롯해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이미 해 오고 있었으므로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니지만, 가격은 MS 윈도우즈 대비 비교적 싼 편이다. 30 US$… 29.9 달러였나?
그후 애플 스토어에는 USB 메모리에 담은 OS 라이온 이 릴리즈됐는데,
Mac OS X Lion USB Thumb Drive
참고 4) Mac OS X Lion USB Thumb Drive 는 USB 메모리 가격과 쉬핑 비용이 포함되어서 아무래도 애플 MAC App Store(온라인)에서 다운로드 구입 비용보다는 좀 비싸지만, 그래도 대략 8 ~ 9 마넌 선으로 10 마넌이 채 안된다.
배송비용을 포함한 각국별 Apple Store(오프라인) 판매 가격은 미쿡 69 US$, 일본 6,200 JPY, 중국 528 CNY...
한쿡은 다운 받아 쓰라는 건지 USB thumb drive 에 담긴 라이언 은 아직 안 팔고 있음... 아, 방금 애플 코리아 확인해 보니까 올라와 있던데, 배송비 포함 8만 5처넌...
MacBook Air 와, Mac OS X Lion USB Thumb Drive
암튼… 별로 손 댈 것 없이 아주 간단하게 클릭 한두 번만으로 내 MBP OS 는 스노우 레퍼드 에서 라이언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그리고 나서는, iWorks 09, iLife 2011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 인스톨 & 세팅/튜닝…
세팅/튜닝… 이라고는 하지만, Mac OS X 는 전용 플랫폼이므로 윈도우즈와는 달리 각종 하드웨어 드라이버 세팅 등이 전혀 필요없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별로 할 것도 없다.
여기까지의 작업을 MS 윈도우즈 스타일로 말한다면, 오피스 프로그램과, 사진/음악/영상 편집 툴(tools)들을 설치하고, 서비스 팩을 업데이트 한 셈…
클린 인스톨이 아닌, OS 업그레이드 한 뒤의 전체적인 느낌은...
Wi-Fi 를 통한 무료 화상 통신 프로그램인 FaceTime 을 비롯하여 몇몇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되었으며, --- 지들 말로는 250 여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들어있다지만... 거야, 잡스가 생전에 항상 얘기했던 것처럼 다소 과장된 "오썸..." 이고... ㅎㅎ
실사용 시에는 이전보다 체감상 좀 더 부드럽고 쾌적한 느낌인데, 부팅 중 백그라운드 모드에서 백업/리스토어를 하는 것인지, 인덱싱을 하는 것인지, 디프래그먼트를 하는 것인지, 부팅 시간은 약간 길어진 듯하다.
참고 5) 사람마다 입장과 생각과 형편이 다르겠지만, 추후 컴퓨터를 개비할 경우, 맥북/맥북프로나, 특히 가볍고 이쁜 맥북 에어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시라…
예전처럼 photoshop 이나 Quark 같은 전문 전용 편집/출판용 프로그램들과 영상/그래픽/음악 작업용 전문 툴들이 애플 매킨토시 용으로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PC(윈도우즈) 용으로 컨버전/포팅되었으며, 때문에 쌍8 년도쯤 얘기를 어디서 주워듣고 떠들어대는 것과는 달리 이제 애플 컴퓨터는, 파워맥을 제외한다면, 더 이상 전문가들이나 쓰는 것도 아니고, 디자인과 성능으로 볼 때 가격이 크게 비싼 것도 아니다.
실은, 그나마 웬만큼 전문적인 툴들의 경우엔 대중적인 보통 스펙의 컴퓨터에선 실행되어 돌아가기는 커녕, 최신/최고 전용 사양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예 설치조차 거부될 것이다… ㅎㅎ
다만, 애플 맥을 쓰는데 있어서의 문제는, MS 윈도우즈에 익숙해서 전혀 다른 OS 의 사용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부분이 있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 유독 윈도우즈(정확히는, 인터넷 익스플로어러) 친화적이라는 것인데…
뱅킹이니, 쇼핑이니, 트레이딩이니... 대부분 윈도우즈 사용자 위주라서 불편하고, 그리고 윈도우즈 자체는 물론, 기타 윈도우즈용 상용 프로그램들을 돈 안 들이고(!) 쉽게 구해서 쓰는 경우가 제법 많지만, ㅡㅡㅋ
애플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그게 쉽지 않아서 어플리케이션 구입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다. 또 이건 논외적인 부분이지만, 주변기기들이나 각종 악세서리들이 많아서 그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기도 하고...
Parallels Desktop 6 for Mac 인스톨 화면...
참고 6) 모든 것이 익숙한 MS 윈도우즈에 비해 불편한 것은 사실인데, 그 모든 것을 한 큐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애플 Mac 머신에 윈도우즈를 설치해서 쓰는 방법이 있다 :
- 부트캠프(bootcamp)라는 맥 OS 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시작할 때, 애플 OS 와 윈도우즈를 선택적으로 부팅할 수도 있고,
- VMware Fusion, Parallels Desktops 등의 별도 상용 프로그램 (가격은 7 ~ 12 마넌 정도)으로 애플 OS 안에서 윈도우즈를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구동할 수도 있다.
이를 버추얼 머신(VM), 즉 가상머신이라고 하는데, MS 도 버추얼 PC 라는 개발사를 인수한 뒤, 윈도우즈 7 얼티밋(Ultimate) 버전에서 WinXP 가상머신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Dell Studio 17 의 윈도우즈 7 얼티밋 버전에서 돌아가고 있는 Windows XP 버추얼 머신...
참고 7) 이같은 프로그램 중에 VirtualBox 라고, 오라클(Oracle)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윈도우즈, 맥 오에스, 리눅스… 등 호스트 플랫폼을 막론하고 대부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능과 성능도 상용 프로그램에 비해 나무랄 데 없다는 점에다가, 오픈 소스라서 프로그래밍 능력이 된다면 스스로 개발하거나 보완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에서, 강추!!! ㅋ
VMware Fusion 실행 화면...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윈도우즈의 별도 설치가 필요한데, 특히 VMware Fusion 의 경우엔,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즈 환경을 그대로 이미지화하고 카피해서 윈도우즈를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말 그대로 "창(문)" 모드로 실행할 수도 있다.
물론, 가상 머신인만큼 오리지널 머신처럼 100% 완벽하고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할 순 없겠지만, 특별히 헤비한 전문적인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면, 사용상에 별다른 문제는 없고, 딱히 아쉬울 것도 없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 사용 범위와 행태는 거의 카바된다.
여기서 더 구체적으로 나가면 이런 게시판에서는 필요 이상 전문적인 내용이 될테니 이 정도에서 그치기로 하고, 보다 자세하고 세부적인 내용이 필요한 사람들이 행여 있다면 검색을 통하거나, 혹은 질문하시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하겠슘돠!
MBP Lion 에서 창 모드로 부팅되고 있는 윈도우즈7 홈프리미엄 에디션 1. MBP Lion 에서 창 모드로 부팅되고 있는 윈도우즈7 홈프리미엄 에디션 2. MBP Lion 에서 창 모드로 부팅되고 있는 윈도우즈7 홈프리미엄 에디션 3.
아이폰의 세계적인 히트 이후, 특히 잡스가 세상을 등진 이후, 막연하게 비난해 대는 '까들'과 맹목적으로 추종해대는 '빠들'이 난무(?)하는데,
잡스와, 애플과, 애플의 소프트/하드 웨어 등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공과(功過)를 따져보는 일도 필요하리라는 생각이다.
실제, 내 MBP 에서 실행되고 있는 윈도우즈7...
에~ 결론은,
예전 상황과는 또 달리 현재 Mac OS X 10.7 Lion 에 이르러서는 iPhone/iPad 의 그것과 통합되어 가고 있다.
아, 물론, 스마트 폰/패드 와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지만, 인터페이스와, 기능과, 사용법, 그리고 네트워크 환경과, 호환성 등의 면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조금 과장하면, 아이폰/아이패드 의 사용에 익숙하다면 Mac 사용도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툰즈 프로그램의 경우만 하더라도 윈도우즈 환경과 리얼 Mac 환경에서의 차이는 아주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윈도우즈 플랫폼이 90% 가 넘는 한국의 IT 환경에서, 특히나 2001 년에 출시되어 이미 10 년이 넘은 철지난 OS 인 Windows XP 의 사용 비중이 여전히 50~60% 에 달하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는 ;
Mac 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 만큼이나 Windows 를 포기함으로써 잃는 것들도 많다는 점, 잊지마시라!
그래서, 한국에서 애플 Mac 을 쓰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같은 컴퓨터/노트북 에 동시에 윈도우즈도 같이 깔아서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전혀 없겠지만, 하나의 사용례로서...
위 캡쳐화면을 보면, 리얼 맥 상에서 "윈도우즈 XP"와, "윈도우즈7 64 비트 얼티밋 에디션", 그리고 또 하나의 다른 Mac Lion 머신을 가상모드로 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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