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14일 굴업도를 가려다 덕적도에 머문 이야기 입니다.
출발전일 밤 늦게야 준비물이 완료되었고 , 들뜬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아직은 춥진 않았기에 말라코프스키 II 300 으로 갑니다.
인천항에서 첫배를 타려니 집에서는 첫 지하철을 타야했어요.
환승역인 당산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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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서 한번 더 환승후 동인천에서 버스 타고 도착한 인천항.
차를 가져와서 주차할껄 하는 후회는 이미 늦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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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라는 사이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굴업도는 풍랑 때문에 갈 수 없으니
덕적도 라도 갈려면 가고 아님 예매표 환불 하고 집으로 가라능.....
비는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하늘은 회색빛....십여분 고민후 덕적도행 배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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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남짓 달려온 듯 했어요. 새벽잠을 설치고 나온터라 배가 출발하는 순간 자연스레 잠이 들더군요.
덕적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인천항 보다 비가 더 거세게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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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와보는 곳이기에 굴업도 갈 생각에 덕적엔 뭐가 있는지 어디로 가야는지...파악도 안했는데...
일단 버스를 기다리며 천천히 검색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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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리 해수욕장으로 결정했습니다.
뭐라도 있겠지 싶은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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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올라타 가는 내내 차창에 내리는 빗물..
괜히 왔나...날씨도 엉망인데 집에서 쉴걸 괜히 왔나....어믄 생각과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괴롭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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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리 해수욕장 도착후 둘러보다 발견한 오토캠핑장.
지금은 관리비도 안받고 아무도 없는곳인데, 있을건 다 있습니다.
화장실,설겆이장,테이블...게다가 주변엔 아무도 없어서 적막한....
이럴수도 있구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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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자리 선택후 텐트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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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점심을 시작합니다.
비가 내려 쌀쌀하니 어묵탕과 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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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한끼 마치고 해안가 산책을 합니다.
정말 아무도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무인도 같은 느낌의 유인도.
조용히 쉬러 왔는데 너무 고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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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에 살짝 알딸딸 해진 상태로 해변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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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파도 소리만 찰랑 거릴뿐 백사장 끝까지 단 한명도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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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캠장 부근의 해안은 너무나 조용하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굴업도에 못들어간 아쉬움이 남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애꿎은 날씨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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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텐트로 돌아와 소시지와 고기에 한잔 더 걸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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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변을 기웃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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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참 기억에 오래 남을 섬 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또는 적당히 있었더라면 그런 느낌이 안들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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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이 있었겠구나 싶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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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떠오르는 굴업도에 대한 환상 ?으로 먼 바다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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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와 동행했던 일행은 덕적도 해변에 족적을 남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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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쪽에서도 사람은 보이지 않았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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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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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해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마땅히 할게 없어서 취침모드로...^^;;
말라 300으로도 더웠던 밤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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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으로 가기위해 도착한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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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람구경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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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리 반대편은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서포리 부근은 너무나 깨끗하고 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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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떠나기전 마지막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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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기전 돌아본 덕적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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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타고 인천으로 돌아갑니다.
떠나려니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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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들어간 굴업도 ...올해는 이제 시간이 없어 아쉽네요.
겨울엔 바람 때문에 쉽게 오갈수 없을듯한데...
내년 봄엔 갈 수 있을지..
섬 개발 소식만 안들었어도 천천히 가보려 했던곳인데....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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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용하고 힐링이되는 추억의 한장을 남기셨내요 저도 알았음 동행 했을텐데 아쉽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