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면 요약
용산발 검찰인사 태풍 이원석 7초 침묵 항의
이원석 검찰총장은 “어제 단행된 검찰 인사는…”이라고 운을 뗐다가 갑자기 침묵했다. 묵비였지만 묵비가 아니었다. 현장 기자들 대부분 ‘묵언의 항의’로 받아들였다. 이원석 총장이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11일 만에 수사 지휘자인 송 지검장을 교체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이날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고 했다. 이는 곧바로 후배 검사들을 향한 당부이자 용산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됐다.
5년간 교사 1133명, 학생⦁학부모에 맞았다
지난달 19일 제주도 한 고교의 학생부장 교사가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는 사복을 입고 등교한 이 학교 학생. 교사가 복장을 지적하자 학생이 욕설을 퍼붓고 손으로 밀쳤다고 한다. 이같이 교사들이 학생·학부모로부터 상해·폭행 피해를 당한 사례가 최근 5년간 1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교사가 폭행을 당하더라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교권침해 유형은 모욕·명예훼손으로 매년 사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 밖 스승’ 선물 고민하는 학부모들
스승의날, 교사들은 곤혹스럽다. 교사에게쓰는 편지지 가격조차 문제 될까조심해 학생들에게 똑같은 편지지를나눠주기도 한다. 반면에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아닌 어린이집보육교사나 학원 강사에게 전할선물 준비에학부모들의 고민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최고의 선물은 교권 보호” 라고 입을 모은다.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오늘 부처님오신날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다. 수행과 명상으로 불자와 국민이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정진으로 행복한 세상을 이루자는 바람과 세계 평화와 상생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2. 키워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2022년 9월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소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레이디 디올 WOC 파우치를 받은 사건
수수
무상(無償)으로 금품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