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도 투어 700km^^

[[부산]완투(추우승)]

부산에 완투입니다^^.. 휴가를 아내랑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후라 날이 좋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비도 맞고

고생좀 했네요^^.. 이번이 두번째고 바이크론 첫번째 여행이지만 정말 비행기 타고 동남아시아 안가더라도 맑고 맑은 해변에

볼거리에 정말 좋은 제주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14일(토)저녁 7시 15분에 출발해서 진해 국도변 손짜장집에서 저녁을 먹고 진주에서 주유하고 순천에서 한번쉬고 쭈우욱~~서쪽으로 서쪽으로 갑니다..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국도가 잘 정비되있어 달리긴 좋았으나 야간 주행이라 속도를 못내는게 흠이였네요.. 

완도 여객 터미널에 15일(일)새벽2시30쯤에 도착해서 김밥나라에서 야식 먹고 노숙하기로 맘 먹고 터미널 앞 가게 평상에 누웠습니다^^.. 여기서 카페에 아이폰으로 글을 남겼었네요^^.. 여행이라는 행복한 마음에 피곤 한줄도 모르고 마눌은 2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전 마눌을 지키기 위해 땅콩과 뜬눈으로 지샜네요..ㅋㅋ  혹시 있을 양x치들 걱정에요 ㅠㅠ.. 하지만 도둑냥이와 시끄런 귀뚜라미 밖에 없었다는..........ㅠㅠ  

 18년만에 때려본 난장이였습니다^^..ㅋㅋ 마눌은 생애 첫 노숙이람서...ㅋㅋ 남편잘만나 새로운 경험 많이 한다네요..ㅋㅋ

한일 카훼리 3호 3등객실 기준 성인 편도24,000. 바이크 400cc(라고 뻥쳐서) 45,000 정도였네요..    

추자도 경유해서 제주가는 배인데 이런 완도에선 5명에 불과했던 3등 객실이 저 많은 사람들이 타는 바람에 눕지도 못하고 좁디 좁은 객실에 이놈의 배는 또 어찌나 출렁 대던지 평소 멀미안하던 나도 정말 두번 다시는 배가 타기 싫어지더군요..  예정시간보다도 30분이나 또 늦어지는 바람에 정말 뷁이였네요..

속이 안좋아 밖에 나가려다 발 디딜틈이 없고 배가 출렁거려 끝내는 여자분 허벅지를 살짝 밟아버려서 어찌나 미안했던지.. 그뒤론 도착때까지 객실엔 들어가도 못했네요.. 

저 여자분 정말 30분을 저 자세로 오바이트 하고 있었습니다.. 보는 저도 쏠려서 죽을뻔 했다는.. 

이제 제주 도착후 하선 합니다.. 두번 다신 이 배안타....... 

제주시내 맛집 검색해 찾아간 순대국밥집.. 영화 식객에도 나왔었다네요..  

부산의 순대 국밥이랑은 다르게 양념이 안 진해서 맑고 맛있더라고요^^..

밥도 묵었겠다.. 이제 본격적인 제주 즐기기가 시작됩니다^^.. 첫날 일정은 한라산을 경유해서 남쪽으로 내려가서 중문관광단지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여행하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1박 하기로 합니다^^.. 

한라산을 가로질러 경유하는 국도변  고지가 높으면 높을수록 바다안개가 심해져서 끝내는 정상에서는 1미터도 안보이는 안개와 비에 죽다 살아났습니다..  

첫날 숙영지인 협재 해수욕장 야영장^^.. 이게 참 좋은게 야영장에 돈 걷으로 다니는 사람도 없고 공짜더라고요^^..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과일 파는 아저씨가 넘버를 보더니 고향이 부산이라며 반가워 하시길래 정말 싸게 4천원에 수박과 바나나까지 덤으로 챙겨주셔서 소고기에 쏘주 묵고 둘이 먹긴 많은 수박을 분노의 먹어없애기 신공을 하고 있네요 ㅋㅋ.. 제주도 인심 짱!! 

 16일(월) 날씨가 좋아서 해수욕을 하기로 하고 협재 해수욕으로 갔습니다.. 어제까지가 야간해수욕이 끝나는 날이더군요^^..

정말 물이 맑고 깊지도 않아서 이건 무슨 발리나 괌을 가보진 않았지만 장시간 비행기 타고 갈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죽인다 죽여^^.. 

대박!!!!!!!!!! 

 해수욕도 마치고 1,000원에 차운 샤워도 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오늘은 다시 동쪽으로 가다가 관광하려 합니다^^..

 좋구나 좋아^^..

맛집 검색 한치 물회가 일품이라는 항구식당입니다^^.. 얼음이 별로 없어서 그리 시원하진 않았지만 한치 한마리가 다들어간듯 양은 많더군요^^.. 가격도 9천원이라는..^^ 냉동과 활어따로.. 

모슬포항 근처의 항구식당^^

국도변 말들이 방목 되있습니다^^.. 이말은 서서 자더라는^^.. 

 말과 바이크  어울리네^^ 저 많은 짐을 묵묵히 싣고 잘달려주는 쉐돌이가 이번에도 저를 감동시키더군요^^..

올인 촬영장^^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폭포를 맞을수도 있는 소정방 폭포.. 사람들에겐 정방 폭포만 알려져서인지 입장료도 없는 소정방 폭포엔 사람 한명 없더군요^^.. 그래서 더 좋앗다는..

 정말 시원했어요^^.. 옷 젖을까봐 차마 폭포는 못 맞았다는..

이 나무를 보니 제주도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데요^^..

이곳은 성산포 근처 모구리 야영장.. 야영장이 어찌나 크던지 현지인들이 대부분이고 관광객들은 잘 안보이더군요..1박이 인당 1200원..ㅋㅋ.. 전날 늦게 도착해서 마트에서 제주산 흑돼지를 구워 먹고 아침에 일어나 해물탕을 준비중입니다^^.. 일정엔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했지만 안개가 많아 백록담을 보기도 어려울것 같고 하루를 꼬박 등산하는거라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성산포쪽으로 관광을 잡았네요^^..

모구리 야영장 2박후 3일째..

 섭지 코지^^.. 날씨가 죽이더라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참 많더군요^^.. 중국인중에서도 부자들만 제주도 오나요?? 환율이 세서 서민들은 관광오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봅니다^^..

차마 섭지 코지 정상까진 못 올라가고 중간쯤에서 내려왔습니다^^..

날 좋죠?

땅콩도 지치나 봅니다^^.. 그늘만 찾아가려 하더군요^^

기념 촬영후 하산합니다^^..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네요^^

제주 말^^.. 못알아 듣겠더란는..

우도로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사람은 2,000원 바이크는 8,000편도 기준입니다.. 차보다 바이크가 더비싸다는..

우도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해물 짬뽕입니다^^.. 소섬 반점이고.. 전복이 2개나 들어있더군요..

마눌은 해물 짜장으로다가^^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 이곳은 제주도와 또 다르게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해안을 끼고 달리는 기분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물 색깔 보이시죠??

 저 멀리 연리지 촬영장이 보입니다^^..

 우도에서의 기념 샷^^

우도 일주후 다시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탑니다^^..

이제 4개월된 토이 푸들^^.. 휴가동안 집에 두기도 뭣하고 맡기기도 뭣해서 무작정 데리고 왔는데 바이크도 잘타고 말도 잘들어 정말 귀여워 죽는줄 알았네요^^.. 땅콩이 이름인 라이독입니다^^ㅋㅋ

성산 일출봉을 끝으로 제주 관광이 끝났습니다^^.. 도저히 햇살이 따가워 올라 가보진 않았지만 기념 촬영이라도 건졌네요^^..

제주항 근처 맛집 태광식당입니다.. 불고기가 맛있었네요^^.. 가격도 인당 6천원 ㅋㅋ..

제주항에서 승선 대기중입니다^^

1등실 침대칸.. 원래 예정은 제주항 근처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예매한 완도배를 타고 다시 완도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코스였지만 생각해보니 휴가 마지막날 너무 힘들것 같아 완도배를 취소하고 제주항에서 부산 가는배를 저녁에 타고 담날 아침에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1등실 14만원에 바이크 85,000원이지만 몸이 덜 피곤할것 같아 배를 탑니다.. 궂이 1등실을 잡은 이유는 개도 있고 제가 낯가림이 심해서 여러 사람들과 부대끼기가 어려울것 같아 마눌을 꼬셔 탔네요.. 대신 초과된 바이크 운송료는 제가 내기로했지만서도 ㅠㅠ.. 마눌도 1등실 타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전날까지 정말 잠은 설쳤지만 푸욱 잘 잤거든요^^

이제 제주도를 떠납니다^^.. 설봉호를 타고요^^

 드뎌 18일(수)집에 도착합니다^^.. 어제 배를 안탔다면 이제 제주에서 완도가는 배를 승선 준비중일텐데 말이죠^^ㅋㅋ.. 두번다시 완도배는 안 탈려고요..ㅋㅋ

마눌도 바이크 좋아하는 사람 만나 달리는걸 좋아하게 됬듯이 땅콩도 첫 투어엿지만 벌써 라이독이 된 것 같아요.. 웃긴게 식당에 들어갈때 개가방에 넣어 가면 주인 편히 밥먹으라고 하는지 조용히 잘있어주네요.. 평소엔 바이크 안달릴땐 꺼내달라고 난리인 녀석이 ㅋㅋ.. 만약을 대비해서 앞 뒤타이어 쥬브까지 사갔지만 말썽하나 안 생기고 잘 달려준 혼다 쉐도우 또다시 감동이고요.. 마눌이 다음 업글땐 텐덤도 편하고 장거리 좋은 골드윙으로 바꿔 달라니 허락하네요^^..  이상 부산에 완투 제주도 여행기였습니다^^..

[[부산]완투(추우승)]

감사합니다^^..바이크를 타던 순간부터 여행은 무조건 바이크에 맞추게 되네요^^..

[(부산)무이(이진규)]

스스로 느끼는대로 행동해볼수있는 삶의 자유... 그건 다갖춘자만의 권리가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실행하는자들의 특권이다... 행복한여행... 무사히~ 잘갔다왔네... 아우야 축하한다...^^*

[[부산]완투(추우승)]

와우!! 형님 가슴에 와 닿는 좋은 말씀이에요^^.. 감사합니다^^..

[[제주] 흑호( 유정선)]

머찌세요 정말 좋은여행하시고.협재 물색깔조아여 태광식당은 울 묭실손님이 운영하는곳인데,야간에 해안도로 달리시면 야경이 멋쪄요. 저는 차로 다니는데 중간중간 쉬어가며 ㅋ 행복한 시간보내시고 잘도착하셔 이렇게 봬니 멋찐분이세요 !!!

[[부산]완투(추우승)]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었다면 흑호님도 뵙고 담소도 나누고 싶었으나 여건이 허락안돼었네요^^.. 다음 기회때 만나뵙길 바랍니다^^..

[[경남지역장]해송(장종섭)]

완투야 마지막사진에 바이크가 넘 힘들어 보인다 ㅎㅎㅎ 너무 혹사 하는거 아니가 ^&^

[[부산]완투(추우승)]

ㅋㅋ. 네 형님. 이놈이 깡다구가 보통이아닌가봐요^^ㅋㅋ.

[[조치원]디네즈(나양호)]

고생하셨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

[[부산]완투(추우승)]

감사합니다^^.. 또 가고 싶네요*^^..

[(영암,)돌고래,(김종희)]

정말!!!! 즐거운 휴가보내셨군요~ 보기좋습니다~

[[부산]완투(추우승)]

감사합니다^^. 회원님도 행복하세요^^

[[경부지부장]하늘나무(허지웅)]

완투야 넘 멋지다. 사진 찍은 것 잘 정리해서 책만들어도 되겠다. 다시 한번 추카추카~~ 부러워~

[[부산]완투(추우승)]

네^^..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클럽 모임에 자주 못 나가서 형님 못 뵌지 꽤 되었네요.. 자주 참석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양동]MTB4(김기호)]

한번이라도한번가보구싶네요사진잘보구잘읽고갑니다멋집니다

[[부산]완투(추우승)]

저도 꼭 해보고 싶던 여행이였던지라 시간이 지나도 사진을 보며 그 때의 느낌을 받고 행복할것 같애요^^.. 떠나세요^^..지금..^^

[[부산]블루진(정준영)]

언제나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고잇는 나 ,,ㅜㅜ 부러울 따름이고 나두 용기내서 도전해야지,,ㅋㅋ 수고햇고 언제나 행복하게,,,,,,,,^^*

[[부산]완투(추우승)]

형님도 형수님 모시고 꼭 제주한번 가세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수석고문]블랙버드[추영호]]

푸들이 더위에 발병안낫는지....한살림을 싣고다니느라 수고했어요...항구식당 낮읶은곳....

[[부산]완투(추우승)]

^^..감사합니다 고문님^^.. 아직 4개월인 푸들도 제주도 여행이 좋았는지 요즘 퇴근후 산책 나갔다 집에 가려면 안들어가려고 뻐티네요^^.. 바깥바람을 너무 많이 맡았나봐요^^..

[[부산]발리맨(정춘석)]

칭구야 좋았겠다..완존 신혼여행이네 ㅋㅋ

[[부산]완투(추우승)]

ㅋㅋ..좋았지 좋았어 ㅋㅋ. 친구도 한번갔다와^^. 고글은 우찌 고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