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즐거웠었던 하루...
비가 많이 와서 취소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하지만 비는 우리를 더욱더 쉽게 산에 오를수 있게..도와준 도우미...
이른 새벽 지는 반딧불을 보았씸더...
정말 공기 좋다는 곳에만 있다는 반딧불이 설악에도 있더군요...
서로 도와가면 산을 오르는 반딧불이였기에...
산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오르고 있는 반딧불이기에...
때론 아무생각 없이 오르는 반딧불도 있구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르는 반딧불이 넘 좋았씸더...
산을 오르면 비가 쪼메씩 내리기에 설악의 그 좋은 경치는 구경을 못했지만..
많은 반딧불이 저의 마음을 채운듯...
언제부터 인가 늘 산을 오를때는 후미였었는데...
산출님들 다들 선수임당...어찌나 잘 가시는지라...
이번엔 산을 오를때...지 가방만 메고 갔씸더....
아침을 먹기 위해서 수풀을 헤치며...
너무 맛나는 밥을....저번처럼 좀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요리 솜씨를 좀 맛볼려고 했었는데..
이번엔 좀 떨어져 있고..몸도 허약한지라....
조용히 밥만 먹고 쥐도 새도 모르게 계곡에 풍덩...어찌나 시원하던지요..
몇몇 여성 회원님들께서 저의 나체를 지켜보고는.....ㅋㅋㅋ
허기를 채운뒤...12선녀가 내려와서 나무꾼은 만나지 못하고 샤워만 하고 갔다는 12선녀계곡
나무꾼은 왔는데..선녀가 보이질...
그냥 그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온천에 가면 늘 즐겨찾는 곳이 노천탕....정말 좋아라 하는데...
12선녀계곡에 널린게 노천탕이 였는데...
8명의 선녀를 다 감당할 준비가 안되어 있기에..
자일만 있었어도....아마도 다 몸에 묶고 뛰어들었을듯...
탕에 기냥 빠지고 싶었씸더..정말 그 마음을 억누르고 내려왔씸더...
겁이 많아서리... 몸도 허약한지라....
계곡이 너무나 험하기에...놀지도 못하고...
지가 전생에 산천어 였나 봅니다....
1급수 계곡의 물만 보면 뛰어든께요...
아시죠? 성격이 워낙 안좋아서...무작정 뛰어든다는거..
에로 2탄을 찍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 산생각님, 날마다 출발님, 바로출발님, 신선님, 보물섬님, 산수유님, 대두님
- 정말 고생했씸더....계속 더 많은 고생을 하셨으면...고맙씸더...
#2. 선두에 계셔서 길이 없는데 길을 아무도 모르게 만드신다고 고생하셨던..님...
- 아진화학님, 보물섬님...넘 존경합니다..
#3. 남자라면, 아니 산을 좋아라 한다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을 티를 내서(남들보다 먼저 선수를 쳐서) 해서 정말 지송합니다...산출님들이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꺼라 생각합니다...
- 태지니님, 대두님, 바로출발님 삐끼지 마세요....ㅋㅋㅋ..안잡아준다고 삐졌있을꺼라..ㅋㅋ
#4. 모든 산출님께 박수를 보냅니다...산을 오르신...부산에서 걱정하고 계셨던..모든분께 박수를... - 즐건 한주 보내시고...지는 담에 산에서 뵙겠씸더..빠빠룽...
설악산의 12선녀 계곡은
담에 애인이 생기면 한 번 와봐야 할듯...
오대산 아가야 것당....웃음공주가 나타난다니..잠적해야 것당..ㅋㅋㅋ
담에 앤생기면 꼭 함 가보세요...^^* 멀리서 빌어드리리다... 근데 써니님 말씀이 인상적이네..산출과 딴딴따...?? 선녀한명 꼬셨나봅니다..부디 잘 되시길...안되면 저한테 말하세요..백방으로 도와드리리다...^^*
애인 될꼬 가서 빠트려야것당...선녀가 아니라도 좋다..내가 선녀 나뭇꾼 다할수 있으니깐..ㅋㅋㅋ....누구말따라 치마만 입으면 다 좋은데...다들 산에 갈때 바지를 입고 오기에..ㅋㅋㅋ..즐건하루 되숑..
설악산에서 너무 고마웠고 진정한 산출머슴이였슴을 확인시켜주는 설악십이선녀탕이였다.
머슴할 준비가 되었다면 장가갈수 있다던데..아마도 힘들듯...외국물이 좋긴좋은가 보더라..가기전과 많이 바뀐듯...즐건한주 보내길..
큰바우님...사진 보니 완전히 돌쇠는 마님을 이더구만여...ㅋㅋㅋ 정말 힘 쎄네여....갈수록 힘이 넘치는구만...음...옹녀를 반드실 만날기야...산출 오래댕기면 장가갑니더...내가 보증하지..그건...
지는 시멘트 포덴줄 알고 운반했는디요..ㅋㅋㅋ
탄탄한 하체가 ㅎㅎㅎ 몸매가 부러워요~~ 자주뵈여~
운동을 안한지 오래 되서요...몸매가 별로였는데..
너무 수고 많았음 담에도 산에서 뵈요 ~^^*
옙!!!
산출의 진정한 머슴으로 일인 다역하셧슴다^^ 무릎다쳐가며 계곡서 돌날라 길만들고 정말 수고수고하셧어요..^^*
맛나는 점심 잘 먹었씸더...
나 삐진거 알긴 아는가베 바우님까정 나를 외면할줄이야~~ ㅠㅠ ㅋㅋ고생많았수다 내가 봐도 증말 남자더만 고럼!
태지니님 담에 금정산에서 함 봐야죠...
금정산에서만 볼라꼬? ㅋㅋㅋ 언제어디서든 함께...
아니 큰바우님 로프로 설악 선녀 묵어 오실려고~ㅎㅎㅎㅎ 애인과 설악 선녀탕 꼭 함께 가시길 기대합니다~~
로프타고 선녀 목욕하고 있는 탕에 들어갈려구요...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친 무릎은 괜챦으신지요? 허약하시니 항상 몸조심하시구요, 산에서 뵙겠습니다.
이까이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