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반송코트에 일찌감치 도착한 시간이 5시 40분 누군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시간이긴 했다
렛슨을 해주는 아짐에게 30분 정도 공을 던져주고 무릎이 어떨까 했는데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늘 그럴때도 있곤 해서 별 생각없이 게임을 했는데 우쒸 영 뛰기가 어렵네
억지로 1 게임을 했지만 잠을 설친 탓인지 피곤이 밀려와 하우스 한켠에 아예 누워서 잠을 청하고는 한참 후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몸을 움직여 보니 그래도 자고나서 그런지 좀은 나아 보였다
매주 월요일은 개인택시를 하는 회원분들이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공을 치러 오는 날이라서
그새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부산시 금배를 쳤던 칠순이 넘은 형님도 일부러 놀러 오셔 공을 잡아주고 있어
에라 모르겠다 한 게임 더 해보지 뭐 . . . 첫 게임 보다는 나은 경기를 했어도 아직 상태가 좋지 않다
모든게임이 끝나고 회원이 운영하는 식당에 돼지 두루치기 세접시와 냉국수 13그릇을 주문하여
코트정리를 하고 바로 이동 돼지두루치기를 상추에 사서 마늘과 땡초를 곁들여 소맥을 들이키는 그 맛이란
그리고 냉국수까지 훌딱 비우고 나면 부자는 저리 가라이 ~~ ㅎㅎㅎㅎ
지하철을 타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주사를 한 대 맞는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병원치료후에는 도저히 그렇고 해서 택시를 탔다 집에 도착 순간 안해의 레이저가 발사되면서 일장 연설이 시작된다
흐히휴 ~ 이럴줄 알았나 머 . . . 부랴 부랴 얼음팩으로 무릎을 감싸고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침대에 누워 잠들고 말았다
밤 12시가 지나 거실로 나오는데 그나마 또 무릎이 가볍다 좀더 아끼기는 해야 하는 상황인 모양
다시 새벽 5시가 되는 걸 보고 준마를 데리고 반송으로 차를 몬다 집에 있으면 음악이나 들으며 꼴꼴해질것 같고
렛슨도 해 주기는 해야 하니까 그런데 오늘 아침 렛슨 아짐이 안 오는 바람에 국화 아짐에게 발리렛슨을 했다
희한하게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안 되었는데 떡잎이 떨어진다는걸 이 나이에 알게 된다
산다고 바빴는지 바쁘게 사는 바람에 그랬는지 가을에 낙엽이라고만 여기고 살았는데
대나무 빗자루로 코트 주변의 낙엽을 쓸면서 아직도 몰랐던것이 많기도 하구나 하며 기가 꽉 차고 만다
요사이 준마 손세차를 하자면 값이 싼 곳이 40,000원이고 보통 50,000원씩 하기 때문에 백수가 함부로 세차비를
쓸수가 없어 직접 물걸레로 닦고 물왁스를 먹이면서 마른 걸레질을 하다보면 족히 1시간은 걸리게 된다
그래도 땀을 삐직거리며 닦아 놓으면 반짝거리고 향도 좋다 올해 들어서 벌써 여러번의 세차를 해내며
사람이 하기 시작하면 다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무슨 일이라도 망설이지 말고 해보고 난 뒤에 결정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미리 염려하거나 쓸데 없는 걱정등으로 게을러 지거나 나태해지고 말로만 궁시렁
거리다 보면 장황해질 수도 있을것 같았다 오후가 되면서 아해는 좀 있다 전기자전거로 일단은 해운대 여중으로 갈 참
가서 보고 게임은 하지 않고 연습구라도 날려 보려 한다 지금의 처지에서 아해는 테니스가 유일한 낙이니까
여름시즌이 지나고 다시 일터로 복귀해질지 미지수이기는 해도 또 그때 가서는 그상황에 맞게 살아가면 될테니까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너무 골머리를 싸멜필요 없고 때가 되면 다 상황 따라 살아가면 된다
이번 주말 토요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오랜만에 부산모임은 신평레포츠공원 코트를 섭외하여 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예전에 부산에서 전국정모를 을숙도에서 할때 하루전날 전야제코트로 사용했던 코트이다
현재로서는 대구에서 움직이던 게스트들께서 전국정모를 위한 벙개를 하필 그날 하는 바람에 함안 식구들과
조촐하게 모임이 이루어질것 같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 크게 보자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문제라고 여기고 문제를 삼으니까 문제이지 ㅎㅎㅎ ???? 맞남?
첫댓글 맨날맨날 재벌이 부럽지 않는 날 되시길요,,,,홍홍홍
실제로 재벌은 힘든 삶을 살지 싶네요 ㅎㅎ
맨날 스케줄에 메여서리 ~
언제 땀 흘리고 소맥 한 잔 할 시간 있을까?
문제일까?
오늘은 저녁 대학동문 모임이 있어 일찍 컴 앞에 앉았는데..
제목만 보고 가슴이 덜컹 했습니다 ㅎ ㅎ
한번, 두번, 세번 정독을 하고 별일 없음에 감사 했네요 ㅎ ㅎ
저도 주택에 살아 제가 차를 애인같이? 세차도 하고,
정비 하는데요 그게 쏠쏠히 재미도 있고, 차에 애착도 생기고 돈도 절약 됩니다 ㅋ ㅋ..
저도 지금 클럽을 새로 만들고 있는데... 인산 님이 많은 해답을 주시는 것 같아요^^
크게 보자면,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문제라고 여기고, 문제를 삼으니까 문제다///////
솔로몬의 지혜가..........
감사합니다
모쪼록 언젠가 만나 한 게임 할 날 까지, 무릎 보존. 건강히 즐테 하셔요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필력? 이 나옵니다 ㅎ ㅎ ㅎ
클럽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주체가 된다는건 여러모로 힘이 드는 일이 많지 싶습니다
하지만 완성이 되었을 때의 보람 같은것이 있고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지요
모쪼록 좋은 클럽 만들어서 즐거원 시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언젠가 한 번 뵐날이 있기는 하겠지요 ^^*
다행히 무릎은 회복세로 돌아서서 어제는 고수들과 게임도 했네요
관심가져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내 차 는 1ㅇ 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기름 주유 하고 주유소 자동 세차장에서 세차 해 본적이 없어
왠지 .. 차에 기스 가 날꺼 같고 ㅎㅎㅎ 좀 그래서
물론 ...내 손 으로 직접 하지 `~
지금 타고 잇는 노란색 벨로스터는 물론 이고 이전에 1ㅇ 년 탔던 차 도 자동세차에 한번도 안 맡겻어
내 물건에 대해서 집착이 좀 잇거든 .. 아주 많이 아끼고 아끼는 ~~ㅋㅋㅋ
아직 까지 세탁기 빨래 도 안 하는 사람 이 나 야 ..
이불 빨래 외엔 무조건 손빨래 하거든 ..
옷 이 아까워서 `ㅎㅎㅎ
옵빠야 ``
취미 는 .. 딱 한가지만 하면 안되
이참에 다른 운동 도 배워봐 `~..
무조건 테니스 아니면 안되 `~ ..라는 건 없어
요즘은 파크 골프 가 대세 이던데 .. 옵빠야 `~ 한번 생각 해봐 .. 진짜루 `~
옴마야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운동이 파크 골프인데 . . .
그래도 고미님이 생각해보라면 해 봐야쥐 머
아직도 그 벨로스터 가지고 계시는 구나 하기사 워낙 깔끔한 성격이니깐
근데 그 차가 특이하게 이쁘기는 하더라고
팔공산도 이제는 마이 덥기 시작했겠다 오늘 36도 어쩌고 하던데
그리고 손 빨래는 좀 . . . 나이도 있는데 뭐 그렇게까지 하삼
글면 관절이 마이 손상되요 그러니 다시 생각해 보시기를
반송 코트는 석대 매립지에 공원 조성햐고 테니스장 만든곳인가요?
매일 삶의 현장 일부 연재해주어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반송에 꽃다래 공원이라고 있는데 약수터에서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면 체육시설 약간 족구장겸 걸을수 있는 운동장 위에
클레이코트 2면입니다 뻐구기 딱따구리 소리가 들리는 천혜의 장소 입니다
까마귀 까치도 많이 날아 다니고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