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휴무인지라..전 아침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아파트 주차장에 앉아 있는 일단의 비둘기 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전 가지고 있던 "바나나킥"(아시죠? 과자..^^)
몇개를 부셔 비둘기에게 모이로 뿌려 주었습니다..
처음엔 쭈뼛 거리며..안 먹더니만..한마리가 와서..먹기 시작하더니만..
모두 와서는 바나나킥을 쪼아 먹기 시작했지요..
역시 입맛은 종을 뛰어 넘나 봅니다..내심 흐믓 했지요..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비둘기도 좋아해서요..^^
그러다..문득 생각난 것..예전에..티비나..영화에 보면..
멀정히..잘 앉아 있는 비둘기 속으로 뛰어들어..비둘기들이 막 날아가면
행복해하는..알죠? 그 장면이 떠 올랐지요..
전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아무도 없었지요..흔히들 이런때를
기회내지..찬스라 부르지요..^^
전..뒤로 한껏 물러나서는...냅다..비둘기쪽으로 뛰기 시작을 했지요..
거의 다 왔을때..전 행복한 표정을 지을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날씨 좋은 휴무에..엄마가 주신..만원의 용돈에..너무 좋았거든요..
비둘기에게 가까워지자...비둘기들은....
뛰어 도망을 가더군요............
비둘기가...뛰어? 이것들이...전 다시 한번..뛰어 들었습니다..
아 근데..이것들이...날기는 커녕..그 짧을 발을 '도도도도도도~"
움직이며..뛰어 도망을 치는 겁니다...T.T
제기랄...비둘기도 안 도와주네...
그렇게..허탈함에..전 뛰는 비둘기들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혹시..이건 동물학을 완전히 뒤집는 세기의 발견이 아닐까..하는 생각
과..한 300만년 후에는..비둘기는 육지동물로..자리 잡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렇게..잘 뛰는데..300만년 후에는...치타나...
뭐 그런 것 처럼..지구상의 빠르다는 동물의 이름에..오르지 않을까..
싶어서요..
"300만년 후..대한민국의 한 유치원..."
선생님 : " 여러분.. 땅에서 젤 빠른 동물이 뭐지요?"
아이들: "비둘기요!!!"
선생님 :" 맞았어요~~^^"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니면,,기어오르기를 좋아하는 표범 같은 것이..진화해서..
날게 되어..비둘기 대신에..올림픽 스타디움을 날지도 모르지요..
오오~~난 정말 엄청난 발견을 했을지도 몰라요..
300만년 후에는 이같은 발견을 한 저를 우러러 보고..
또 숭배하는 종교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제 사진이 불티나게 팔릴지도 모르고...
학생들이..제일 존경하는 인물이..제가 될지도 모르지요..
아~~ 가슴이 벅차 오른다~~!!!
뛰어라!!!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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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아~ 비둘기야..날아봐라..부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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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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