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0.12%), 악재 잇따라 거래 실종 ▶ 반면, 천안시는 천안역일대의 꾸준한 인기로 소폭 상승 ▶ 청주시, 강서지구 개발 기대감에 따른 시세상승 꾸준해 |
충청권은 세부담 증가, 아파트 공급과잉문제, 비수기 등 악재가 잇따라 부동산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중개업소는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이며, 특히 대전은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지만 문의조차 ‘뚝’ 끊겨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변동률(-0.42%)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충남과 충북도 계절적 영향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인기지역은 시기에 관계없이 매수세가 꾸준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6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6%, 전셋값은 0.11%를 기록했다.
[ 매매동향 ] 대전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가 계속됐고, 지역별로는 △서구(-0.16%)와 △유성구(-0.15%)가 하락했다.
서구와 유성구는 계절적 요인과 정부의 부동산규제책 등 악재가 겹쳐 시세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시세가 하락해도 매수세는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급매물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역시 거래는 어렵다.
서구 둔산동 샘머리1단지 31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1억9천만~2억6천만원, 송강동 청솔한양 31평형이 5백만원 하락한 6천5백만~7천만원이다.
충청남도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시(0.02%)가 소폭 올랐다. 충청북도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청주시(0.03%)의 상승이 계속됐다.
천안시는 천안역 인근 단지들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천안역 일대는 편의시설,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꾸준하다. 와촌동 신동아파밀리에 32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1억9천만~2억3천만원이다.
청주시는 가경동일대가 소폭 올랐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수차례 연기됐던 강서지구의 분양이 시작돼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시세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가경동 신라 25평형과 형석1단지 24평형이 3백50만원씩 오른 6천8백만~7천8백만원, 6천8백만~7천5백만원이다.
[ 전세동향 ] 대전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0.1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66%)가 신규단지의 약진으로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돼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입주단지의 인기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규단지지만 인근 단지 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어 대덕연구단지 직원을 비롯한 세입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하지만 입주가 거의 마무리돼 물건은 거의 없다.
관평동 꿈에그린 34평형과 35평형이 2천만원씩 올라 9천만~1억원이다.
충청남도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천안시(0.05%)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충청북도 전셋값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14%)가 상승했다.
천안시는 여전히 물건이 귀하다. 특히 와촌동과 청수동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교육시설로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지만 물량이 부족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계약이 이뤄진다. 와촌동 신동아파밀리에 39평형과 청수동 GS선경 39평형이 5백만원씩 올라 1억2천만~1억5천만원, 1억5백만~1억2천만원이다.
청주시는 가경동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경동은 초·중·고 및 특목고, 대학까지 밀집돼 있고, 편의시설도 풍부해 시기에 관계없이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세원2차 24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4천5백만~5천5백만원, 형석2단지 32평형이 2백50만원 올라 7천만~8천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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