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과 함께한 충주캠핑

[일광]

퇴근하는데 조명에 비친 노란 나뭇잎에 너무 이쁘네요

이번 캠핑은 약속이 급하게 잡히는 관계로 또 충주 능암온천랜드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한국시리즈 마지막 날인 관계로 티비보랴 사이트를 구축하랴....늦은 밤에나 사이트 구축이 되었네요

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하하하

아직 오픈하지 않은 캠핑장이나 몇팀 들어올줄 알았는데 전세 캠핑이네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사이트를 담아 봅니다.

아무도 없는 캠핑장 매력 있네요...ㅎㅎ

가을 깊숙히 들어와 있네요....이 가을이 계속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을 해 먹고 슬슬 충주 시내로 나갈 준비를 해 봅니다.

호암지를 잠깐 들렀다가 충주역에서 제천역까지 왕복으로 기차여행을 다녀오려 합니다.

같이 가신 한살림님이 빨래집게를 가져 오셨네요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호암지... 충주 시내에 꽤 넓게 자리하고 있더군요

높은 일교차에 안개가 자욱합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날씨가 더 흐립니다.

어느 분 따라해 봅니다. 반영...허접합니다. ㅎㅎ

우리 깨알님이 신이 나셨네요....ㅋㅋ

생태공원 전시장도 있더군요...내부는 별로 볼건 없지만요

호암지 주변으로 한바퀴 돌면 좋겠더군요...ㅎㅎ

하지만 맛만 보고 충주역으로 이동합니다.

아이들 기차 여행을 해 주기위해 이틀전에 미리 예매해 놨습니다. 

요즘엔 참 좋더군요. 스마트 폰으로 좌석 지정까지 가능합니다.

웹에선 예매 시 지정은 안되고 탑승 당일 문자로 전달해 주는 방식입니다.

제천에서 1시간 가량 머무는 일정으로 출발해 봅니다.

오랜만에 기차 플랫폼에 서니 느낌이 이상합니다.

기차가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기차여행에 신이 났습니다.

스낵카라도 지나 다니면 뭐라도 사달라 하겠지만

열차 중간칸에 자판기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예전 덜커덕 거리던 스낵카에서 노란 망에 넣어서 팔던 삶은 계란이 잠시 그리웠습니다.

찬하도 마냥 신기한듯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칸에서 보는 창밖에 풍경도 이체롭습니다.

어느덧 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제천역 바로 앞에 나름 맛있다고 하는 보령식당으로 갑니다.

가격이 참 착합니다.

빨갛게 나오는 장칼국수를 먹었는데 전날 해장과 동시에 술이 땡기더군요...ㅋㅋ

식사 후 바로 옆에 있는 시장으로 가봅니다.

3일 8일이 장날이라 이날은 장이 서질 않았지만 상설시장에 가깝더군요...

저녁 찬거리를 조금 사봅니다.

의도하지 않게 아이들이 잠시 포즈를 취해 주네요.

순간 겨우 잡은 컷이라 좀 아쉽네요...

하지만 너무 귀엽게들 나왔네요...ㅎㅎ

제천역에서 다시 충주로 출발합니다.

중간에 삼탄역에서 잠시 섭니다.

역 바로 뒤 천등산 캠핑장에선 천리길님이 한참 달리고 계셨다 하는군요....ㅎㅎ

사이트에 돌아오니 비온 뒤라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하는 양말을 안 신네요.

장작불에 따듯하게 뎝혀 줍니다.

찬서는 피곤했는지 저녁 먹다 쓰러지네요

젓가락을 낀채로 그냥 잠들어 버립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천장이 멋지네요...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일어나자 마자 한장 찍어 봅니다.

언제 보아도 도로시 뒷태는 참 멋진거 같습니다.

텐궁도 저런 멋진 뒷태가 놔와야 할텐데요....

이번 캠핑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안지기들도 참 좋아했네요.

기차도 타고 아고라도 타고 날씨도 맑았다가 비왔다가 다시 햇빛나서 말려주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온천도 하고

이게 힐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찬하가 인사 올립니다.

빠이~~

[요산요수]

제대로 고즈녁하고도 즐거운 캠핑을 즐기셨군요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니 걱정은 못해줄망정
이런저런 핑계댄다고 하던 어떤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콜록콜록........ *^^*

[일광]

몸조심 해야할 구수입니다.
술 적당히 드시고 건강 챙기셔요

[물새]

아무도 없는 캠핑장에서 특혜를 받은 것 마냥 행복한 캠핑을 하셨네요.
게다가 날씨도 도와줘 이 단풍 아름다운 계절에 우중캠핑도 즐기고...
캠핑 못가서 서러운데 전화해서 물건 값 막 깎고 그러면 안됩니다.^^*

[일광]

시기와 질투의 목소리 같네요...ㅎㅎ
늘 물새님이 궁금하실까봐 후기 올립니다.
장비 정리 잘 하셨습니다...^^

[니키정]

충주쪽이 지금 단풍 한창 인가 보내요.
캠핑장 전체를 빌리신듯 하네요....*^^*

[일광]

네 울긋불긋 합니다
아무도 안오니 한편 무섭기도 하더군요 ㅎㅎ

[축복]

가을에 전세캠핑 부러워요!!!
제천이 아빠고향이고 산소는 충주라 명절이면 가는데..
주변은 둘러볼 생각을 못했어요ㅜㅜ
찬하는 언제나 참 이뻐요^0^

[일광]

요즘 자주 가게 되는데 갈때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있네요
원래 서울 사람이 서울구경 잘 안합니다 ㅋㅋ

[남한강]

금요일 고향 내려가는데 기차 타고 가고 싶어집니다
배낭메고 기차다고 캠필가보고 싶은 1인~^*^

[일광]

그러게요 대학교때 기차타고 놀러가던 생각이 나네요
조만간 함 추진하시죠 ㅎㅎ

[에곤]

요즘 온천이. 너무댕기는데. 함 가봐야겠네요. ㅎㅎ

[남한강]

나이 먹으면 다 그렇습니다~^*^

[일광]

에곤님~~~
네캠도 관심가져 주세요 ㅎㅎ

[천리길]

참치회로 배부르게 먹어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당분간 참치회는 안먹는 걸로...
철수해 갈때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

[일광]

참치는 밥으로 먹으면 너무 느끼합니다 ㅎㅎ
비도 오고 모처럼 칩거하고 계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