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라인이란,
이경규가 데뷔를 시키거나, 이경규가 키워줘서 스타급 mc가 된 사람들을 말합니다. 지금 검색어 1위를 하는 이유는 무릎팍 도사에서 ’규라인에 들어가면 다들 잘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뭐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규라인을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씨름선수였던 강호동, mbc FD였던 이휘재가 바로 이경규가 데뷔시킨 개그맨이고, 정통 코미디언이었던 이윤석, 정형돈도 이경규의 도움으로 버라이어티에 진출 했습니다. 무명이었다가 이경규 라인에 들어가서 스타급 mc가 된 경우는 김용만, 유재석이 있고, 김창렬, 김구라 같은 경우도 이경규가 밀어줘서 굉장히 많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김용만, 유재석의 무명시절을 잘 모르는것 같은데~
김용만 같은 경우는 kbs에서 개그맨 공채 1등으로 데뷔를 했는데, 이후 김국진과 함께 mbc로 진출할때는, 인기를 누리지 못 했습니다. 김용만은 김국진의 빛에 가려서 무명mc로 지냈죠. 90년대 후반당시 칭찬합시다, 테마게임에서 김국진이 엄청 인기가 있었고, 김국진이 출연한 cf 때문에 매출이 200% 상승되는 기염을 토할때, 김용만은 촌스러운 이미지로 기타나 한두번 치고... 뭐 그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인기가 없었던 김용만이 이경규를 만나며 느낌표, 일밤에 출연하며 스타급 mc로 발돋움 했습니다.
유재석 같은 경우는 kbs에서 꽁트를 했지만, 8년 정도 무명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서세원쇼 ’토크박스’에 출연하면서 정통 코미디보다는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휘재,서동균이 진행하던 ’자유선언 토요일’이란 프로그램에서, 할아버지와 손자가 장난감 말에 앉아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에 고정출연 하고, 후속인 ’잠을 잊은 그대에게’가 좋은 반응을 끌자, 개편때 자유선언 토요일이 3인 mc체제로 바뀌며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mc로 데뷔를 합니다.
하지만 이때 까지만 해도 유재석의 진행 스타일은 지금이랑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지금 처럼 깔끔한 진행이 아니라, 몸으로 웃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얼룩말 무늬 쫄티, 부처님 그려진 쫄티 등을 입고 나와 개그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똥을 밟기도 하고, 세트에 얼굴을 쳐박기도 하고... 한마디로 비호감이었고, 지금의 인기는 커녕 박명수만도 못한 인기밖에 없었습니다.
뭐 그런 유재석을 mbc로 데리고 와 ’스타챔피언’이라는 코너를 맡게 하고, 후속인 ’동고동락’을 진행하게 하고, 유재석의 개그 스타일을 지적해주고 고치게 한 사람이 바로 이경규입니다.
놀러와라는 프로그램도 처음 6개월 동안 시청률 부진 때문에 폐지될 뻔 했는데, 이경규의 강력한 주장 때문에 폐지되지 않고, 포맷을 바꿔서 지금까지 방영될 수 있었죠.
참고로 이경규가 mbc에서는 pd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키워줄 후배들을 mbc로 데리고 와서, mbc 프로그램에 많이 투입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휘재, 강호동이 mbc 특채로 데뷔를 했고, 정형돈, 김용만, 유재석도 kbs 공채 출신인데 버라이어티는 mbc에서 시작해서, 지금도 mbc 버라이어티에 많이 출연하죠. 그런면으로 볼 때 mbc 버라이어티에 계속 출연하는 유세윤도 규라인에 은근히 합류한것 같네요. 유세윤 본인 입으로도 이경규가 키워주겠다고 말을 했다 그러고... kbs에서는 mbc 만큼 영향력이 없으니까 유세윤이 개편때 짤려도 도와줄 수 없었다그러고...
** 출처- 다음 아고라. |
첫댓글 아까 재방송으로 황금어장 봤는데......여태까지 무릎팍 도사중에 가장 재밌으면서 한 인간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후아~ 배꼽 잡다가도 급진지해지고...... 당췌 적응 불가 쿠하하하하
이경규 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