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전화벨이 울리고 오늘 반송 코트에 갈런지 물어 온다 비 온다는데 굳이 . . .어차피 갈 곳도 정해져 있고
비 맞고 어수선해지기 보다는 깔끔하게 차속에서 빗속을 드라이브 하는게
지난번에 한 번 가보기는 했지만 정확한 위치는 몰라 카카오맵으로 찾아보니 양산 물금을 지나 원동역 가기전에
화제라는 마을 쪽이다 그곳에서 양산 어곡이라는 곳과 연결이 되는 모양이다
두사람을 픽업하고 금정산을 가로지르는 7km가 넘는 윤산터널을 지나면 바로 북구 화명동이다
호포로 물금으로 그리고 재를 넘어 꼬불꼬불 산길을 넘으며 낙동강의 장엄한 풍광도 감상한다
비는 점점 더 거세게 내리고 드디어 도착한 한적한 곳의 [ 장가게 ] 라는 중국요리 연구소 ㅋㅋㅋ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많다 먼저 이과두주와 류산슬로 속을 적시고
이어 해삼탕과 고추잡채로 마무리를 하면서 중국집 하면 대표적인 음식인 짜장 1그릇 짬뽕 1그릇을 시켜
나눠먹으면서 맛을 음미하며 비 오는날 참 잘왔다 했는데 같이간 해운대구청장 하신 고문님이 우리가 계산한다는데
나이들어 불러 준것만해도 고맙다고 끝내 밥값을 내는 바람에 커피나 빵으로 2차를 하려다가 언양소고기 투어로 기수를 돌렸다
언양은 부산 살다가 공장 근처로 이사를 한답시고 언양으로 이사해 8년 정도 살았던 곳이다
영남 알프스의 골짜기 배내골을 가로질러서 가지산 간월산 중턱을 넘어 내려가면 언양이다
언양은 예전에 자수정으로 난리를 치른 곳이고 석남사가 인근에 있는 아주 오래된 마을이다
읍성이 있었을 정도이니 아직도 읍성의 흔적들은 유물로 남아 있고 언젠가는 복원하려고 한다고 들었다
흔히 언양불고기 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비싼가격에 비해 실제로 가성비가 영 없어서 처음 먹어 본다든가
아주 가끔 숯불냄새 충만한 고기맛을 찬는 사람들이 선호할 따름이다
언양시장안에 대장간이 아직 있는데 바로앞에 축협경영인 식육점은 일주일에 소를 2~3마리 잡는다
그 만큼 장사도 잘 되고 고기 질이 좋다 고기만 따로 구입해서 근처 양념집에 가면 숯불과 기본 찬 값으로
전보다 1000원 인상된 1인당 7000원을 받는다 옛날부터 하던 식육점 주인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뒷전으로 물러 났다나 장가게에서 먹은 요리류는 포만감 보다는 맛으로 먹는 음식이어서 소고기를 또 먹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다들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소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좋아라 했다
비오는 토요일 부산모임이 취소되고 만 날 중화요리와 소고기 투어를 끝내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반
백수의 하루가 이래도 되는건지 . . .안해는 쿠팡에서 구입한 씨레기로 밥을 해서 맛있게 먹일거라고
준비를 해 놨는데 샤워하고 침대에 자빠지고 만다 ( 문디짜슥~ )
그리고는 새벽같이 일어나 함안 간다고 날구지를 떨고
첫댓글 ㅎㅎ어제 언양다녀가셨네요? 비만 안왔어도 얼굴뵐수있었어려나~ 아쉽네요!!!
언제 한번 볼 날이 있겠지 ㅎㅎ
오랜만에 언양 갔다 왔다
아직 사라있네요,,하이팅,,최고입니다,,홍홍홍
달성 무릉도원 갈 날이 10년이냐ㆍㆍ
난 또 중국 장가계 얘긴 줄 알앗자너
언제 였더라 `` 모임에서 중국 여행으로 장가계 다녀 왓는데 진짜 ~ 입이 떠억 벌어 지더라구
장가계. 원가게 보구 오면 팔공산 은 산으로 안 보여
조그마한 뒷동산 쯤으로 `~ ㅎㅎㅎ
ㅋㅋ
중국 장가게는 돈 많이 들고
중국집 장가게는 가까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