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휴대전화, 그러니까 USIM칩이 없는 휴대전화는 가입자를 인증할 때, 통신사가 인증한 단말기 일련번호
(엄밀히 말하면 ESN) : 고객정보를 1:1 매치시켜서 단말기와 고객을 이었습니다.
간단히, ESN이란, CDMA 통신방식의 휴대전화에서 쓰는 단말기 고유번호입니다.
그러나, USIM칩은 이 ESN이라는 인증번호가 이 칩 속에 들어가 있으며 단말기 속에는 통신을 위한
일련번호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세히 말해서 없지는 않습니다. USIM록에 대해서 설명할때 말합니다)
즉, 예전에는 가입자를 판별하기 위해 단말기에 내장된 일련번호를 이용했지만 WCDMA계열의
HSDPA쪽은 USIM칩에 일련번호를 내장합니다.
가입자를 인증하는 일련번호가 칩에 따라서 이동할 수 있으니 단말기에 칩만 꽂으면 가입자를 인증하는
일련번호에 따라 요금도 부과되고 서비스도 제공되고 모든 것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휴대전화를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칩을 가입하는 것이지요.
USIM록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USIM록은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 혹은 가입자를 통제하기 위해 USIM칩에 아무 단말기나
아무 가입자가 아무렇게 이용하지 못하게끔 이 칩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통신사 마음대로 하게끔 한 것입니다.
즉, 통신사가 콘트롤하는 조건이 아닌 단말기는 USIM칩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로 되어버린 것입니다.
보통, 유럽같은 곳에서는 단말기록 이라고 해서 이 단말기는 어느 통신사의 USIM칩이 아니면 작동하지
않게 만들고 통신사에서 그 단말기에 대해서 보조금을 지급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USIM칩 소프트웨어에 "단말기 제품번호"를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통신사에서
유통되지 않은 제품번호는 USIM칩 자체가 작동이 되지 않게끔 만들어버렸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유일합니다.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말이죠.
또는 기지국에서 USIM 사용자 번호와 단말기 제품번호를 전송받아서 그 회선의 사용을 차단해버립니다.
USIM칩은 가입자 정보가 담긴 칩으로서, 예전의 휴대전화처럼 단말기를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칩을 가입하는 형태의 멋진 방식입니다.
그래서 단말기 아무거나 사서 끼우면 잘 돌아갑니다.(단말기 LOCK이 걸린 폰 예외)
그러나, 한국은 단말기를 가입해야만 칩에 LOCK을 걸어서 줍니다.
칩 자체에 LOCK이 걸려있기때문에 단말기 절대 통신사 안거치고는 못바꿔씁니다.
칩과 단말기 모두 LOCK을 걸었습니다.
<원래, SIM카드라고 하여 GSM방식의 휴대전화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입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USIM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