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공 굴리면 상금이 데굴데굴”… 총 상금 800만원 강대박 볼링대회

[김현경]

“볼링공 굴리면 상금이 데굴데굴”… 총 상금 800만원 강대박 볼링대회

옥천군 볼링협회, 지난달 24·25일 ‘강대박 오픈 볼링대회’ 개최

---

지난달 24일,25일 옥천군 볼링협회(회장 김순수)가 주최·주관하고 꿈의 정원 강대박이 후원한 ‘충북 옥천 꿈의 정원 강대박 오픈 볼링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3위를 차지한 옥천군 김진호 선수(사진 오른쪽)와 볼링협회 김순수 회장(사진 왼쪽).(사진제공: 옥천군 볼링협회)

우리고장에서 생활체육 전국 볼링대회가 열려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300여명의 볼링 동호인들이 모여들었다. 

지난달 24일, 25일 옥천군 볼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꿈의 정원 강대박이 후원한 ‘충북 옥천 꿈의 정원 강대박 오픈 볼링대회’가 옥천 볼링장에서 열렸다. 1일차와 2일차로 나뉘어 열린 대회는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1인당 3게임을 치렀다. 충주, 진천, 청주, 대전, 김천, 구미 등에서 모인 볼링 실력자들이 한자리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그간 우리지역에서 열린 볼링대회 중 가장 큰 시상금이 걸린 대회였다. 1위 150만원, 2위 70만원, 3위 40만원 등 이틀간 총 800만원이 넘는 상금이 수여됐다. 

이처럼 큰 상금을 걸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던 건 옥천군볼링협회 김순수 회장과 연이 있는 강대박 강용필 사장이 대회 후원에 적극 나선 덕분이었다. 

대회를 후원한 강대박 강용필 사장은 “김순수 회장이 볼링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건 모두 알고 있지 않나. 저 또한 볼링을 즐기는 사람이고 김 회장의 오랜 친구로서 그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이번에 전국에서 옥천을 많이 찾았다고 하는데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전국의 볼링 동호인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볼링협회는 대회 주최 측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수상금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은 선수들의 코치 섭외 및 기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볼링협회 김순수 회장은 “강용필 사장의 후원 덕분에 이처럼 큰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볼링장이 협소해서 어려운 점이 있었을 텐데 김현경 사무국장과 이사진들, 볼링협회 회원분들의 관심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를 치르고 나서 이익금이 남았는데 일부 예산은 선수들의 코치 섭외 비용으로 쓰고 이 외에는 기부할 계획이다. 아직 기부처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볼링협회 김현경 사무국장은 “회장님께서 선수 육성에 관심이 많으셔서 항상 코치 영입을 원하셨는데 이번에 도민체전을 앞둔 선수들의 코치를 섭외할 수 있게 돼서 보람이 있다. 대회 홍보를 위해 볼링협회 모두가 노력했는데 큰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보람을 느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 내역은 옥천신문 홈페이지 참고. 

▲24일 경기 △1위 탁광남(충주시) △2위 정용환(세종시) △3위 권하나(진천군) △4위 박재범(옥천군) △5위 정태양(청주시) △6위 권에스더(청주시) △7위 김대석(대전시) △8위 이범주(대전시) △9위 강성원(대전시) △10위 정옥순(대전시) ▲25일 경기 △1위 김철웅(대전시) △2위 배성준(청주시) △3위 김진호(옥천군) △4위 김원중(옥천군) △5위 정용환(천안시) △6위 윤종학(성남시) △7위 권오승(청주시) △8위 서동영(청주시) △9위 김성진(옥천군) △10위 이종규(대전시) ▲옥천지역상주시상 △1위 김성진 △2위 김다빈 △3위 이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