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개혁주의신앙공동체에 가입하신 후
이제까지 가까이 곁에 두시고서
자주 찾아주시면서
여기에 올려져 있는 글의
독자가 되어 주심에
참으로 기쁨을 가지며
감사를 표합니다.
님께서
본 까페의 글의 2/3 정도의 가량을 읽으셨으며
이를 통해서 도움이 되고 있다니
이 또한 참으로 기쁩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 이까페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이제 인터넷이 한창 보급되어 가는 시기였으나
아직은 인터넷 세계의 문턱에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때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하나 갖는게
마음에 큰 바람이었으나
여기에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에도 비용이 들어가고
운영비라는 것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마음을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중에
우연히 다음 까페를
무료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서
회원 가입하고
본 까페를 개설하여서
그 소식을 알리며
첫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개혁주의신앙공동체란
까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에서는
무슨 글의 수준이나
이런 것을 생각하고 올린 것이 아닙니다.
개혁주의 신앙에서
바른 신앙과 참된 교회를
말하는 것조차 들어보기 쉽지 않은
그런 시대에 살고 있기에
그런 중에서도
제가 알고 있는 개혁교회와
그 신앙이 무엇인지를 알려보고자 해서
글 하나 하나를 올렸었습니다.
그래서
혹 바른 신앙과 참된 교회를 열망하는 분들 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찾아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여지만 줄 수 있는 까페의 역할만 해도
참으로 다행이며 기쁨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들러서 가입하신 분도 있고
소문을 듣고서 일부러 찾아 들어와 보시고
두루두루 살펴보시고
또는 꼼꼼히 살펴보시고
가입하신 분도 있고 합니다.
그리고
회원 가입하신 분에게서
님도 함께 해 주시는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에 있습니다.
그러한데
님께서
그동안 본 까페의 글들을 보시면서
도움이 되고 있다니
이러한 소식은
이 까페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기에
얼마나 큰 감사로 다가 오는지요
앞으로도 님께서 남은 글들을 계속해서 보시는 것에서
바른 신앙에 반듯하게 올곧게 잘 서나가실 것과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한
하나님의 복음의 바른 이해에 의해
주님의 몸된 교회로 잘 서나가실 것을
주께 구합니다..
이제 님의 질문에 대하여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을 하겠습니다.
님의 교회 소식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님의 교회에 시무하고 계신 목사님께서
다른 교회로 청빙 받아 가심으로 인해서
담임목사님께서 계시지 않음으로
그 후임 목사님을 청빙하려는 과정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청빙 과정에 있게 되는 일로서
두 분의 목사님을 천거하게 되었고
그분들로부터 세 번의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후
교인들이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그 반응을 보기 위한 앙케이트를 실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앙케이트에 쓰일 질문을 부탁하셨습니다.
님은 이미 교회가 처한 이 과정에서
교회가 보인 처신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님이 그 모두를 보고 또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자괴감도 가지셨습니다.
청빙 과정에서
목사의 교회 옮김이나,
또한 목사를 청빙하고자 하는
교회의 노력 속에는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인도하심을 인정
혹은 허용할만한 부분이
참으로 없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갖는 자괴감입니다
그럼에도 님께서는
이런 속에서라도 바른 목사님을 모시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허니, 님이 그러하고자 하는 것은 참으로 당연합니다.
님은 앙케이트를 통해서
목사님을 청빙하려는 교우들이
자신이 원하는 목사상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목사의 모습을 보게 되길 원하고,
참 설교가 어떠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님의 마음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에 저 또한 같은 마음을 가지면서
앙케이트에 사용할 질문의 내용이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앙케이트 질문을 구체적으로 제가 만들 수는 없으며
(이는 귀 교회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것을 만들고자 하는데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는가 하는
제 심정에 의한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두 분의 목사님이 행하신 각각의 세 번의 설교를 듣고서
이 분들이 무엇을 전하셨는지를 알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곧 십자가의 피에 의한 구원의 도(진리)를
복음의 중심 사상으로 전했다고 하는
체크가 있는 분이시면
그 분은 신뢰할 만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를 않고서 교우들이 들은 설교의 반응이
참으로 은혜로운 설교를 하셨는데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여기에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셨고,
윤리적이며 감동과 교훈이 되었으며 하는
등 등의 반응을 보인다면
그래서 참으로 훌륭하고 좋은 설교를 하였다고 한다면
그 설교자(목사)는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설교는 말입니다.
종교영웅주의자들에 관한 증거가 아니며
도덕과 윤리의 기초를 쌓게 하는 것이 아니며
삶의 지혜와 그 방법을 전하는 게 아니며
사회적 성공 수단이나 그 방법을 알려주는게 아닙니다.
이런 것으로 교우들의 마음에 들게 한다면
그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줄지언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는 없으며,
그의 그러한 설교는 하나님의 복음에서 속히 떠나게 만드는
온 교우를 참으로 위험에 미끄러지게 만드는 자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설교했는데
그가 선택한 성경 본문이 과연 그것을 말하고 있었는가?를 확인하게 하여서
그 체크가 있는 분이시면
그분은 성경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하려고 하였다는 것을 신뢰할 만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복음을 말한다고 하면서도
얼마든지 본문과 상관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렇다면 그는 성경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하시고 있는
말씀의 본의를 모르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하나님께서 내신 말씀의 본의를 좇아서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를 설명하여서 전하는 자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성경 본문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설교하고 있는 것이
교회적 실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셋째, 두 분이 행한 각각의 세 번 설교에서
교우들에게 믿음을 짜내게 하거나 강압케 하는 식의 이야기나
기복적이며 신비적이고 은사주의적이며 상급적인 신앙 등을
말하는 내용은 없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십자가를 통해서 말하더라도
결국 이 믿음에 있는 것을 이런 것과 연결시키고 있다면
이 설교는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은 인위적이고 자의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은 종교놀음을 하기 위한 것으로 갖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분의 세 번 설교에서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1장에서 말하고 있는
주님이 사도들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좇아서
순전함으로 설교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말입니다.
그들의 각각의 설교에서
다른 복음,
곧 ‘다른 예수’요,
그래서 ‘예수의 다른 영’을 전하는 것이었다면
그 설교는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고백하는 신앙고백서에서는
그리고 이 위에 서오는 일을 해온 개혁교회는
참된 교회의 표지를
하나님 말씀의 참된 전파,
곧 하나님 말씀을 순전함으로 전파하는데 두며
이를 강조하였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말입니다.
설교를 통해서 성도를 섬기는 봉사의 직무를 맡는 자인
목사의 청빙 기준도 여기에다가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말이죠.
목사가 얼마나 바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함으로 전파하는가,
그래서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참되게 전파하는가에서
목사의 청빙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목사를 청빙할 경우
그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 외에
다른 것으로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 외에 다른 기준이란 다 주변적인 것이며
얼마든지 이해와 용납이 가능한 문제일 뿐입니다.
따라서 말입니다.
목사의 교단과 목회 경력이 목사의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그의 학력 수준과 그 실력이 목사의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그의 설교의 재능과 유머 감각 등도 목사의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그의 태생과 지역 연고도 목사의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그의 인품과 그에 따른 사람 됨됨이를 따지는 도덕성도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그의 젊음과 패기와 미래성도 목사의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그의 사람 다루는 실력도 목사의 청빙 기준이 아닙니다.
이들 모두가 목사가 맡고 있는 설교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이런 것으로는 목사의 청빙 기준을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목사의 청빙이 이러하기에
귀 교회에서 목사의 청빙과 관련하여 앙케이트 질문을 만들고자 할 경우
위에 말씀드린 몇 가지 외에는
무엇으로 더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을지를 제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것으로는 앙케이트 질문을 만들 것을 권할 마음도 없습니다.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의 드린 말씀이
부득이하게 새로운 목사님을
후임으로 들이고자 하여
앙케이트에 필요한 질문을 만들고자 하는 귀 교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님이 가진 마음처럼
귀 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서 그렇게 하실런지.....
님의 마음과 일치하여서
온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그렇게 했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바람의 마음을 갖습니다.
첫댓글제가 미국에 사는지라 시차도 있고 한데도 채 몇 시간도 안돼서 답글을 해주신 것.참으로 감사합니다 주신 도움글에 기초해서 앙케이트 질문 만들어 보려 합니다.좋은 결과 있을땐 보고하겠습니다. 목사님 글의 말미에 '귀 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서 그렇게 하실런지.....'의 ....이 참 크게 보이네요.만약 제가 만들 질문이 교회에 채택된다면 그래서 조금이라도 성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허나 그리 되지 않더라도 또 낙심하진 않아야겠지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또 노력해야지요.
그렇습니다. 그것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간의 모든 것을 자신의 뜻 안에 두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음으로 인해서 좋은 결과를 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결과에 있어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함께 하심을 구합니다!.
첫댓글 제가 미국에 사는지라 시차도 있고 한데도 채 몇 시간도 안돼서 답글을 해주신 것.참으로 감사합니다 주신 도움글에 기초해서 앙케이트 질문 만들어 보려 합니다.좋은 결과 있을땐 보고하겠습니다. 목사님 글의 말미에 '귀 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서 그렇게 하실런지.....'의 ....이 참 크게 보이네요.만약 제가 만들 질문이 교회에 채택된다면 그래서 조금이라도 성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허나 그리 되지 않더라도 또 낙심하진 않아야겠지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또 노력해야지요.![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그렇습니다. 그것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간의 모든 것을 자신의 뜻 안에 두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음으로 인해서 좋은 결과를 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결과에 있어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함께 하심을 구합니다!.
목사님 글은 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