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0-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사업가, 상원의장 측근을 사기 혐의로 고발
Victim ‘scammed’, broke and jobless
기사작성 : Buth Reaksmey Kongkea 및 David Boyle
캄보디아의 전직 사업가 한사람이 어제(10.4) 발언을 통해, 자신이 10년 전에 찌어 심(Chea Sim) 상원의원 측근들이 관련된 사기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고발이 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조사되지 않고 있었는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피해자라고 밝힌 춤 완디(Chhum Vandy) 씨는 본지(프놈펜포스트)에 밝히기를, 자신이 2001년 12월에 '프놈펜-섬다잇 찌어심 우호병원'(Phnom Penh-Samdech Chea Sim Friendship Hospital)을 설립하고자, 300만 달러 규모의 사업계약을 체결했고, 찌어 심 상원의장도 이에 권위를 부여했지만, 상원의장 의전실장이었던 펭 꾼티어 보레이(Pheng Kunthea Borey) 용의자가 계약 직후 돈을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아직 계약 체결이나 병원설립 자금 수십만 달러를 대출받기 전에, 이미 펭 꾼티어 보레이 용의자에게 23,000달러를 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업을 단동 8만 달러만 상환한 상태에서 파산하여, 현재 집도 없고 직업도 없는 상태이다. 그는 "나와 우리 가족은 그녀 때문에 거지가 됐다. 그녀가 구속됐다고 하니 기쁘다"면서, 자신이 2006년에 그녀를 처음 고발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펭 꾼티어 보레이 용의자는 사기 및 공문서 오용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이 사건에는 외국기업만도 최소 5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며, 그녀는 이 사기 과정들에서 커미션(수수료)을 착복했다. 하지만 그녀의 변호인은 그녀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펭 꾼티어 보레이 용의자 외에도, 찌어 심 상원의장의 전직 보좌관들인 짠 꼬살(Chan Kosal)과 뽄록 호(Ponlork Ho) 장군과 전직 국무위원이었던 키우 보라(Khieu Bora) 용의자들도 체포됐고, 그보다 앞서서는 상원의장 경호실장이었던 초은 짠턴(Chhoeun Chanthan) 장군이 구속됐다. 또한 경찰은 최소 1명의 추가적인 용의자를 지명수배한 상태이다.
경찰은 어제 발표를 통해, 추가로 사업가 2명이 펭 꾼티어 보레이 용의자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립 헌병'의 켕 띠또(Kheng Tito)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 해 전에 펭 꾼티어 보레이 용의자에게 사기를 당한 사업가들이 있다. 당시엔 그녀의 권력이 막강하여, 그들은 감히 그녀를 고발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
최근에 찌어 심 상원의장의 경호실장으로 임명된 유임 리엉(Yim Leang) 장군은 어제 발언을 통해, 펭 꾼티어 보레이 용의자를 고발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더 많은 피해자들이 그렇게 하기를 촉구했다.
하지만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 정치학과의 칼라일 태이어(Carlyle Thayer) 교수는 어제 발언을 통해, 용의자들을 [선제적으로] 고발하여 구속시킨 찌어 심 상원의장도 분명하게 자신의 사무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 범죄들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태이어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문제에 관해 하급자들만 욕할 수도 없다. 이제는 사건이 너무 커져버려서, 최고위직 인사(=찌어 심)도 바라봐야만 한다. 그는 캄보디아 국민들에 대해 스스로 설명을 해야만 할 것이다." |
태이어 교수는 또한 이러한 고위 정치인이 연루된 사기사건이 무마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당 내] 파벌간 권력투쟁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찌어 심 상원의장의 맘 사린(Mam Sarin) 비서실장도 어제 각종 보도들에 신경을 쓰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의 시스템은 법규와는 무관한 것이다. 이제 이 사건이 폭로됐는데, 이것은 정부 내의 누군가, 아마도 훈센 (Hun Sen) 계파의 누군가가 이번 조사가 진행되도록 허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모흐드 후센인 빈(Mohd Hussein Bin) 캄보디아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는 월요일(10.3) 발언을 통해, 말레이시아 대사관이 자국에서 미등록되어 있는 기업인 '파스픽'(Fasfik) 사를 조사중이라면서, 이 기업이 펭 꾼티어 보레이가 주도했다고 하는 직업센터 설립을 위해,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사기계약에 관여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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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찌어 심 상원의장이
오른팔, 왼팔을 내주고 있는데, 심장을 향해서 칼끝이 온다면
외롭게 혼자 죽자는 않을 텐데 향후 정국을 지켜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러게 말이죠...
허의철학 님은 역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