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박6일간의 중국 출장을 무사히 마치고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검우들께서 염려 해 주신 덕택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의 바이어 접대는 참으로 지극 정성이어서
날마다 산해진미에 53도짜리 최고급 마오타이를 마시면서도
건강히 잘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서 검도를 못해서 좀 안달이 나긴 했으나 가끔 호텔 방에서 빠른머리치기도 해 보고
스트레칭도 했으나 날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저절로 운동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한끼도 밥 구경을 못하다가 오늘 점심에야 가까스로 흰쌀밥을 조금 먹었습니다.
많은 탄수화물의 섭취가 우리를 살찌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곳에서 날마다 영어와 약간의 중국어를 섞어서 사용하다가
오늘은 한국말을 많이 한 탓으로 혀가 좀 부러질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쯥!
한 주일 동안 밀려 있는 일을 처리하느라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일찍 퇴근해서 도장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저녁 6시에 친구들이 제 회사로 밀려 온대서...
제가 가져온 약간의 선물을 친구들이 얼른 가져가려는 건지???도 모릅니다만
그들과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서 도장에 갈 예정입니다.
한국에 와 보니 제 작은 딸이 그동안 미키(우리집 애견)를 돌보느라 무진 애를 쓴듯 합니다만
미키가 동물 호텔에 맡긴 것 보다는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낸 듯 했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선생님과 검우여러분들께서도 무고 하시겠지요.
그럼 저녁에 뵙게 되기를 희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