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호수생태원 주변
'평모들 가을 마실'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코스모스꽃과 수많은 해바라기꽃이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며 '평모들 가을마실 축제'가 열렸다.
이들 가을꽃들이 더욱 축제 분위기를 더해 주면서 15,16일 이틀간
광주 충효동 호수생태공원 주변에서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 가운데 시민들은 물론
어린 유치원생들까지 광주호수생태원 주변 평모들을 찾아
가을꽃을 만끽하고 모처럼 여러가지 농업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올해 평모들 일원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조성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밭은약 2만㎡ 규모라고 한다.
무등산 끝자락에 위치한 평모들은 충효동 김덕령 장군 생가를
중심으로 광주호수생태원과 가사문학관, 환벽당, 취가정을 끼고
넓게 뻗어있는 충효동 일대의 들녘을 일컫는다.
넓다란 코스모스밭엔 무등을 탈 수 있는 황소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우직한 소 모형도 앞에서 포토존 삼아 사진을 찍기도 했다.
광주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처음 조성하여 축제장을 만든 평모들녘...
생각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좋아 보였다. 넓직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밭을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날로 누런 빛으로 변해가는 평모들녘 농로쪽으로 쭉 늘어선 허수아비가
어김없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었다. 허수아비는 그렇게 가을 평모들의
아름다운 가을 나들이에 분위기를 더해 주었는데 축제장에 설치된 마을장터
부스에서는 이 곳 지역생산품인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값에 판매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란 해바라기와 한들한들거리는 코스모스의
율동을 비켜 보면서 우리쌀 체험관 등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들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축제였다.
유치원 아이들이 소형 정미기계에 벼알을 넣고
직접 돌려보면서 하얀 쌀알이 나오는 체험을 하고 있다.
1,000원의 저렴한 체험비로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흙을 만져보고 화분에 직접 꽃을 심어보면서
이곳 평모들에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다.
귀여운 유치원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기위해 평모들 체험부스를 향해 걷고 있다.
가까운 평모들을 찾아 도시에 살지만 농업에 관한 여러가지 체험을
직접 해 보면서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첫댓글 활짝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드높은 가을하늘과 함께 멋진장관을 연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