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금요 성령집회 / 정창직 선교사(바누아트)
말씀 : 고린도후서 4:7-12
제목 : 하나님의 선교
(12절)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
제가 선교하는 바누아투는 약 82개의 섬으로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가 2,000해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백두에서 한라까지 그 2천 해리의 그 거리 안에 약 82개의 섬들이 흩어져 있는 작은 섬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섬의 면적을 합치면, 경상남도 정도 되는 그 정도의 섬이고,
인구는 그 밀림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그 통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인구는 알 수 없으나,
제가 선교하러 갔을 때에 28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35만 명 정도 되지 않나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의 언어는 약 105개, 인구 35만 명에 105개의 부족 언어가 있고,
또, 공통 언어로서 비슬람어, 그리고 프랑스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로서 그 영향을 받아 영어와 프랑스어를 씁니다.
1980년도에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지금부터 여러분 한 번 계산해 보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인천공항까지 한 시간, 또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까지 약 12시간,
뉴질랜드에서 바누아투 수도 포트필라까지 세 시간, 수도 포트필라에서 제가 선교하는 섬까지 경비행기로 한 시간,
거기에서 또 자동차로 두 시간, 거기서 내려서 걸어서 다섯 시간,= 몇 시간입니까? - 예, 꼬박 하루 걸리지요..
그래서 이동 시간만 하루 걸리고, 또 거기서 내려서 대기하고, 비행기 갈아타고,
뭐 이런 시간까지 하면, 선교지까지 3일 걸립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쉽게 올 수 없는 곳, 단기 선교도 올 수가 없고, 우리 목사님들도 방문하기가 심히도 힘든 그런 곳입니다.
가는데 3일, 또 제가 선교하는 섬은 비행기가 1주일에 한 번밖에 안 다니기 때문에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어요. 꼼짝없이 1주일을 거기서 있어야 합니다.
그나마도 태풍 불고 바람 불고 저기압 구름이 가득 끼어 있는 날은 비행기가 또 캔슬되면 함부로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곳...
때로는 그곳에서 격리될 때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머리를 이렇게 짧게 깎았는데, 그곳에서 체중이 9kg 정도 빠졌습니다.
제가 건강에 너무 어려움이 있어서 치료도 하고 하느라고 잠깐 나왔습니다.
제가 선교하는 선교의 방향성은 그 바누아투에 흩어져 있는 미전도 부족과
또 무교회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5개 섬에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유치원을 세워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제가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부족은 '팬티코스트'(pentecostes)라고 하는 섬,
여러분, 영어로 '팬티코스트'(pentecostes)가 '오순절'이라는 뜻입니다.
영국의 쿡 선장이 그 섬을 발견할 때가 오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섬 이름을 '오순절 섬' 이렇게 불렀지요.
지금까지 팬티코스트, 팬티브 섬이라고 부릅니다.
그 팬티코스트(pentecostes)에 약 천 여 명 되는 부족들이 살고 있는데,
자신들의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서 학교도 안 보내고, 병원도 없고, 오직 자기들만의 전통으로 살고 있는 그런 부족입니다.
그 부족은 얼마나 전통이 심하든지, 그 부족의 뱅커드라고 하는 추장이 한 명 있는데, 지금은 죽었습니다마는,
이 추장은 자기 자신이 초능력을 베풀 수 있는 힘을 가졌다라고 부족민들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천둥과 지진과 번개, 태풍 이런 걸 다 만들 수 있다 하면서,
2015년도에 사이클론 팜이라고 하는 강한 태풍이 바누아투 전역을 휩쓸고 갔는데, 이러한 것들을 자기가 일으켰다고 말하는데, 또 부족원들이 그걸 다 믿는 그런 아주 미개한 미전도 부족입니다.
호주의 한 백인 선교사님이 그곳에 성경 두 박스를 가져다 줬는데, 그 추장이 다 태워 버렸어요.
그리고 저한테 하는 말이 "내가 성경을 태워도 이렇게 건강하고 건재한 것을 봐라.
그러니 내가 당신이 믿는 신보다 더 강하다." 그랬습니다.
그 뒤로 한 달 만에 그는 벙어리가 돼 버렸고, 그리고 한 2년 벙어리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저는 이 바누아투 선교를 하면서 세 번의 죽음에 당면한 그런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상 말로 산전, 수전, 공중전, 육박전, 특수전까지 다 겪었습니다.
제 말씀도 많이 들으면 재미없으니까, 한 번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그곳이 어떤 곳이고, 또 어떠한 선교가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잠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한 번 띄워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할까요? 여러분들께서 좋은 생각이 있으면 저에게 좀 조언해 주십시오.
이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서 3년을 다니면서 병원이 없는 그들에게 기도해 주고 그랬지만, 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너무나 미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 은혜로 우리가 구원 받았다고 하는 이런 사실들을,
또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고, 그분이 메시아로 오셨다는 이 사실을 그들에게 어떻게 전하며,
물론 복음은 아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지만, 어떻게 그들이 이해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 사진의 사람은 제가 아들하고 며느리를 삼은 올리브와 베베입니다.
그래서 저기 안에 인제 그 사람들의 집안이 캄캄합니다.
낮에도 캄캄해서 후레쉬를 비추고 제가 시계를 하나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와 브라더십을 맺었어요. 의형제를 맺었습니다.
이곳은 아까 그 세레머니 했던 장소입니다.
첫 영상, 이렇게 나무를 파 가지고 북처럼 치면서 세레머니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은 랜드다이빙하는 건데,
그 사람들은 풍성한 얌의 수확을 위해서 자신들의 용맹성을 과시하면서 탑을 만들어 놓고 자기 능력에 따라서 점프를 합니다.
여러분 알고 계시는 번지점프가 바로 이 부족에서부터 비롯됐습니다.
서양 유럽 사람들이 오래전에 그 부족을 방문해서 랜드다이빙 하는 걸 보고
거기서 그 사람들이 번지점프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 부족입니다.
그 사람들은 돼지를 아주 우월한 존재로 생각합니다. 이 돼지가 사람의 배설물을 다 먹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곳 있지요..
젊었을 때 제가 태권도를 좀 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범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학을 하고 나서부터 이 태권도하고 목사하고는 잘 매칭이 안 돼요.
그래서 수도를 안 했습니다. 그래서 태권도 한 것을 제가 항상 후회했어요.
목사가 사람을 보면, 저분은 예수를 믿을까? 안 믿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이 격투기(태권도)를 했어요. 요즘 태권도는 이게 스포츠지만, 저희들이 운동할 때는 거의 격투기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빈틈이 오른쪽이다. 오른쪽으로 어퍼컷을 한 방 하고,
오른쪽으로 또 한 대 때리면 바로 꺼꾸러지겠는데..
어디를 가면, 저 사람은 나보다 힘이 더 셀까 안 셀까, 그리고 자세가 항상 이렇게 보이니까
목사가 되고 나서도 사람들이 저를 보면, '혹시 서에서 나오셨습니까?' 아니면 뭐, '요원이십니까?'라고 묻습니다.
40대 후반에 가서 제가 어딜 갔더니, '혹시 목사님이세요?' 그래요.. 제가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래서 태권도를 안 했는데 그런 태권도를 이 부족에서 쓰게 됐어요.
그 외부 사람들을 다 이렇게 반대하던 그 사람들이 저에게 오픈을 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태권도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 과정을 이야기하면 너무 기니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는 사진을 이렇게 한컷 찍는데, 우리 돈으로 한 만 원 받습니다. 그런데, 저만 '프리'입니다. 저만 안 받아요.
이 스페인 국가 유니폼을 제가 사서 입혀 놨습니다.(축구팀)
그래서 제가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할 길이 없어요. 복음을 전하면, 추장이 저를 나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복음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도 모르게 숨어서 합니다.
제가 오직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을 치료하는 것, 그것 밖에 없었습니다.
맨발로 다니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상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치료할 줄을 몰라요.
뭐 이렇게 하고도 그냥 삽니다. 저만 걱정하지, 자기들은 걱정 안 합니다.
여기는 이제 참 다리에 괴사가 일어났지요.
그래서 제가 그 부족을 3년 동안 이렇게 치료하면서 선교하다가
어느 날, "주님, 이제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했어요. "저, 이제는 이 부족에 그만 하겠습니다."
제가 5개 섬을 선교하니까, 한 번씩 그 부족에 들어갈 때마다
얼마나 많은 경비와 얼마나 걸어서 들어가고, 제 아내랑 같이 들어가면
이 90도 경사를 올라가고, 올라갈 땐 괜찮은데 90도 경사를 내려올 때 얼마나 위험한지 모릅니다.
그런 곳에서 "더 이상 이제 못 하겠습니다." 했더니,
우리 하나님께서 "아들아,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출애굽 시켜라!" 그러셨어요.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그래서 제가 이 10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미션베이스'로 데리고 와서 거기에서 낮에는 학교에 보내고,(거기에 있는 국립학교)
제가 학교를 세우면, 교사 수급 문제를 비롯해서 너무 많은 경비가 들어가니까 그곳에 있는 국립학교를 보냈어요.
그래서 이제 이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컸지요. 우리 아들들입니다. 저한테, 빠빠! 빠빠! 그래요..
제가 이 사진을 보여주면, '선교사님, 왜 여자 아이들을 한 명도 없어요?' 그래요.
왜 그러냐 하면, 여자 아이들이 오면 상당한 문제가 많습니다.
미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일어날 수가 있고, 또 관리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소년들만 데리고 왔다가, 지금은 여자아이들도 데리고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을 낮에는 학교 보내고, 저녁에는 매일 찬양하고 기도하고,
성경 가르치고, 그래서 그 아이들이 이제 세례를 받았어요.
이 세례를 받기까지 몇 년 걸렸는가? - 7년 걸렸습니다. 7년 만에 10명에게 세례를 줬어요.
여러분, 선교가 그렇게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선교가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이쿠, 이거 뭐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
어떤 때 보면 되는 것 같고, 어쩔 때 보면 안 되는 것 같고,
그러나 하나님의 그 영혼 구원을 위한 열심은 언제나 끊임없이 세계 열방의 선교지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믿습니다.
생애 최초의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도 하고, 그 아이들을 배를 태워서 제가 밀림에 세운 학교로 데리고 와서,
제가 밀림에 세운 교회 학교, 그곳에 데리고 가서 낮에는 공부 시키고, 이 교회에서 밤에는 복음을 훈련시킵니다.
다음의 영상은 바누아투의 부시 부족을 찾아 들어갈 때 어떤 과정들이 있는가, 영상을 한 번 보겠습니다.
제 아내 조광순 선교사는 거의 몸이 떠서, 거의 90도에 가까운 절벽입니다.
이 이동 영상은 산토라고 하는 섬에 라키나까이라고 하는 부족이 있습니다.
그 부족에 가려면, 걸어서 3일 걸리는 곳인데, 그곳에 제가 학교와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섬이 있으면, 그 건너 산 꼭대기에 그 부족이 사는데, 그곳까지 걸어가려면 3일 걸리는데,
그 계곡에서 비가 오면 계곡에서 흐르는 물들이 한 곳으로 이렇게 모아져서 강을 하나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뱀처럼 이렇게 갈 지(之)자로 그 강이 흐릅니다.
그런데 그 강 하나를 건너는데 52번을 건너야 합니다. 3일 동안에 건넙니다.
그 강 이름이, 영어로 '조단 리버' 그럽니다. 우리 한국 말의 요단강이지요.
제가 그곳에 교회를 지으면서 그 요단강을 건너갔다가 잘못하면 못 돌아올 뻔 했어요.
다음 영상은, 우리 아이들이 낮에 공부하고, 저녁에 캄캄한 밤에 이제 아이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하나 담았습니다.
이게 너무 캄캄해서 제가 조금 화면을 밝게 했습니다.
다음 마지막 영상 하나만 보고 마치겠습니다.
이 영상은 아까 영상에서 봤던 '사일라스'라고 하는~ 제가 그 아이들의 이름을 영어로 다 지어 줬습니다.
성경의 이름들로, 사일라스는 성경에 나오는 바울과 실라... '실라'를 영어로 '사일라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일라스가 부족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한 번 보겠습니다.
제가 부족에 들어가서 잠을 잘 때는 항상 우리 아이들하고 같이 잡니다.
왜냐하면, 선교사가 돈이 많은 줄 알아요. 그래서 우리 한국처럼 잠금장치가 잘 돼 있으면 모르겠지만,
거의 뭐 대나무로 집을 짓고 나무 이파리를 얹어 놓은 집이기 때문에 잠금 장치가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금, 우리 사일라스도 칼 들고 찬양하고 있잖아요.(부시 나이프) 항상 사람들은 부시 나이프를 휴대하고 다녀요.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선교사가 그 어떤 테러의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하고 같이 자요.
어느 날은, 사일라스하고 같이 잠을 자는데, 사일라스가 제 옆에서 이 찬양을, '랑미란'이라고 하는 이 찬양을 하는데..
과장하지 않고 한 세 시간을 찬양합니다. 이 한 곡의 찬양을..
그런데 그 목소리 속에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성령의 임재가 가득차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낮에 하도 더우니까, 사일라스하고 둘이 저 계곡 밑에
이제 '야, 가서 샤워 좀 하고 오자' 하고, 샤워하고 갔다 오다가
"야, 사일라스야. 너 찬양 참 잘 하던데, 빠빠가 영상 한 번 찍어줄 테니까 한 번 불러 봐라" 해서 찍은 영상입니다.
여러분,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마는 제가 이제 그 미션 필드에서 선교하면서
선교가 무엇인가, 이 '바누아투'라고 하는 그 컨테스트 속에서 선교가 무엇인가를 제가 세 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선교는 찾아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늘의 영광 보좌를 다 버리시고 이 땅으로 찾아오셨잖아요..
그리고 주님의 3년 동안의 공생애를 살펴보면, 주님께서는 이곳저곳을 다 찾아가셨습니다.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있는 바닷가도 찾아가셨고, 여리고에 찾아가서 삭개오도 만나셨고,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도 찾아가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집에도 찾아가시고,
사마리아 우물가도 찾아가셔서 그 여인을 구원해 주시지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9장 10절에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고 계시지요.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잃어버린 자를 찾아] - 그래서 선교사는 구원 받을 영혼들이 있는 그곳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종종 '아이고 선교사님, 어떻게 그런 밀림까지 들어갑니까?' 그래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곳에 영혼 구원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둘째로, [선교는 바꾸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기의 생명과 인류 구원을 바꿔 주셨지요.
예수님의 생명과 인류 구원을 바꿔 주셨듯이
우리도 영혼 구원과, 우리 선교사의 시간과, 선교사의 열정과, 젊음과,
선교사의 비전과, 내가 꿈꾸는 나의 인생의 스타일, 인생의 목표와 이런 것들을 다 바꾸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보면, 잘 바꾸는 사람이 신앙생활을 잘 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시간에 집에 계시면, TV의 연속극도 하고,
얼마나 재미있는 시간들을 많이 보냈을텐데 지금 여러분의 시간과 바꾸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주님의 영광, 또 은혜와 바꾸고 계십니다.
[선교는 바꾸는 것이다!]
사람들이 제게 늘 묻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선교사님, 이제 나이도 있고, 몸도 안 좋은데, 왜 그곳에 또 가시렵니까?'
선교는 어차피 바꾸는 것입니다. 내 건강과 그 영혼 구원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저같은 부족한 사람을 특별히 택정하셔서 그곳에 보내 주신 하나님의 은혜. 그 사랑에 너무 감사해서 잘 바꾸는 것이지요.
사도 바울은 오늘 읽은 본문 말씀 12절에서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말씀합니다.
이 선교사가 선교하면서 당하는 아픔과 고난과 우겨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고,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짊어지면서 나가는 것은 바꾸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죽을동 살동 이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 때문에 너희 안에서는 생명이 역사하느니라"
이 선교사의 대선배님 되시는 사도 바울이 2000년 전에 선교하시면서 이 위대한 말씀을 남겨 놓으셨어요.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신다." 이것이 바꾸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선교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주님 품에 계십니다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하셨던
우리 교단의 박창환 선교사님이 오랫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하셨어요.
그가 십수 년 동안 선교하면서 한국으로 선교를 마치고 귀국하실 때에, 딱 한 사람만 영혼 구원시키시고 돌아오셨어요.
그것도 누구냐 하면, 선교사님 집에서 월급 받고 가사일 돌봐주는 여자아이 한 사람 선교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선교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하고 돌아왔는데,
그 후에 후임자가 그곳에 가서, 그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 믿어 100% 구원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물론 후임 선교사님께서 잘하신 것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십 수 년 동안 기다리며, 기다리며, 기다리며...
정말 기다리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그 결과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 선교는 기다림입니다. 저는 7년 기다렸습니다. 10명 세례 주기 위해서 7년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 기다리는 것은 정체가 아닙니다. 기다리는 것은 선교를 쉬는 것도 아닙니다. 기다리는 것 역시도 사역입니다.
그런데, 그 기다림은 어떤 사역보다도 더 힘든 사역이 기다리는 사역입니다.
방금 찬양하는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 큰 애들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을 시켰어요.
그래서 아까 찬양하고 할 때, 뭐 5학년 요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미 청년처럼 다 커버렸잖아요.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높은 학년에 있는 이 아이가 중 3입니다. 우리 한국 커리큘럼으로 하면,
이 아이가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이제 바이블 스쿨에 보내서 성경을 공부해서
자기 부족을 깨우는 사역자로 세워지기까지 또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곳에 가는 후임자가 있다면, 은퇴라도 할 수 있겠는데, 후임자가 없다면
이 생물학적 나이는 70이 될지라도 벌써 은퇴할 나이가 됐는데,
어쩌면 그곳에 사역자가 세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기다리면서 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시대에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면 더욱 좋겠지만, 그리 아니 한다고 할지라도
십 수 년 동안 뿌렸던 그 씨앗들이 언젠가 결실을 맺게 되는 그날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국에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도 기다리시고,
교회도 기다리시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언젠가 그곳에 찬양 소리가 들려나고
교회가 세워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릴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대는 마지막 때, 어두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말씀들을 합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우리에게는 더 전투적인 신앙과 전투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강력한 기도 없이는 선교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강력한 중보의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