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배경화면 Bliss(더없는 행복) 이야기

[김성근]

이 사진은 4~5년 전까지만 해도 PC를 켤 때마다 만나게 되던 눈에 익은 윈도우 XP 배경화면 사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16년 6월 윈도우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년 전(20 Years ago)>이라는 제목으로 Windows XP의 배경화면과 이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게재했습니다.

MS는 이 사진이 1996년 찰스 오리어(Charles O'Rear)가 찍은 사진으로 가장 유명한 윈도우 배경화면이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Bliss(더없는 행복)>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였던 찰스 오리어(Charles O'Rear)가 1996년 캘리포니아주 세인트헬레나(Saint Helen)에 있던 자신의 집에서 샌프란시스코 북쪽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Napa Valley)에 사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던 도중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Bliss가 촬영된 지 5년 후인 2001년 10월 25일 MS는 이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탑재한 윈도우 XP를 출시했고, 그때부터 전 세계 10억 명이 날마다 만나하는 친숙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 장소는 포도밭이었지만 사진 촬영 당시 휴농기(休農期)로 포도 덩굴이 제거된 상태였으며 컴퓨터로 편집한 이미지가 아닌 실제로 찍은 사진으로, MS가 윈도우 XP기본 배경화면으로 채택하여 출시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작가는 막대한 저작권료를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윈도우 XP는 2001년에 출시되어 2014년 4월 8일자로 지원 종료되면서 운영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2015년 말 기준으로 윈도우 OS 점유율에서 여전히 1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PC를 켜면서 Bliss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솔봉]

감사합니다.
좋은 상식 알게되었습니다.

[파수꾼]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