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종묘와 영녕전의 제례음악.
세부 설명
: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제왕의 위패를 모시던 왕실의 사당이다.
종묘에는 종묘(政殿)와 영녕전(祖廟) 두 사당이 있는데,
종묘에는 공이 큰 임금 19분의 신위가,
영녕전에는 조선왕조의 공이 큰 왕족 15분의 신위가 각각 모셔져 있다.
지금은 일 년에 한 번 함께 제사하며,
이 때 연행되는 악(樂:보태평ㆍ정대업)ㆍ가(歌:악장)ㆍ무(舞: 일무) 일체를
‘종묘제례악’ 또는 ‘종묘제례악무’라 부른다.
줄여서 ‘종묘악’이라고도 한다.
현재 종묘제례악은
보태평 11곡과 정대업 11곡으로 구성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하여 국가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종묘제례 의식의 구성형식은
제례절차나 연주형태, 악장과 일무 등에서 문묘제례의 방식과 대체로 동일하나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종묘제례악무의 중심은 보태평과 정대업이다.
절차에 따라 보태평지악을 연주하면
악장(樂章)은 조상의 문덕(文德)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일무는 문무(文舞)를 추며,
정대업지악을 연주하면
악장은 조상의 무공(武功)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일무는 무무(武舞)를 춘다.
종묘제례의 절차는 총 8가지인데,
종묘제례는 신을 맞이하는 영신례(迎神禮)로 시작하여
신에게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신에게 제물을 올리는 진찬례(進饌禮),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제기(祭器)를 덮는 철변두(徹邊豆),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을 보내는 송신례(送神禮) 순서로 치러진다.
이때 영신례와 전폐례, 초헌례에는 보태평지악을,
진찬례에는 풍안지악을,
아헌례와 종헌례에는 정대업을,
철변두에는 응안지악,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신례에는 흥안지악을 각각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