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 이 사람 저사람 다 꼴보기 싫으니 어디
무인도나 산에 들어가서 혼자 살련다.
주변에서 그렇게 수시로 말하는 사람치고 정말
떠난 사람을 못본 것 같다. 나만 못본건지...
설령 떠난 사람이 있어도 죽을때까지 혼자
살았던 사람도 드물고...
백만대군을 이기는 장수(將帥)는 있어도
고독을 이기는 장수는 없으며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이라고 누가 말했던데...
성장기때는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코드가 맞던 안맞던 어울리며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그때는 이 꼴 저 꼴 찾을 여유나 경험도
없지만 어느정도 삶을 살아왔으면 어찌될까 ?
사업도 한창 젊을때 실패하면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있듯이, 젊을때 원수지간이 되면 화해할
마음과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중년을 넘으면 그런 시간적 여유도
없으며 자신과 코드가 맞는 새로운 사람을
찾기도 쉽지않고, 뭔가 어긋나면 그저 만나는 사람마다 사소한 것 하나에 삐치고 상처받고
할뿐이죠.
자신과 틀리면 무조건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돌아서 선(線)을 긋고 마음만 삭막해지고...
그 삭막함이 깊어지면 이 꼴 저 꼴 내뱉으며
혼자서 고고한 신선처럼 행동하거나 현실
도피적인 생각을 하며 스스로 고립이 되고...
그렇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
이 글을 읽는 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저의 생각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헤아릴 수 있는
지혜로 마음을 다스리며, 굳이 무작위로 여기
저기 자잘한 모임이나 스치는 바람같은 인연에 부대끼다가 스스로 상처를 받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살다보니 자기 가족이 최고이며 굳이 자신과
코드가 맞지않는 사람들의 언행에 과도하게
신경쓰며 얽히지 않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장수만세에 변비예방도 되더라구요.
돈이 많다고 행복한건 아니라고 하듯이
아는 사람이 많다고 모두 친한건 아니며
결코 행복과 연결되는건 아닙디다.(^_^)
역설적으로,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
점도 있겠지만 상처받을 확률도 높다는
사실을 알고...오늘도 모든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