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강하면 모르겠습니다.
굳이 실명으로 예를 들자면 류제범(브라운)님 같은 경우 아니면..
결과가 정말 망해서 멋지게 쌓아 올렸던 왕국이 먼지가 되는 느낌이 분명 오거든요.
그런 상황을 맞이할 때까지 입 꾹 다물고 혼자 스스로 해결해 보려다가 썩어 문드러진 다음
사기가 완전 다 꺾인 후에야 말하거나 끝까지 말 안 하시다 혼자 지쳐서 그냥 멈추는 분들도 많죠.
학생 한 친구도 그런 상황을 계속 방치하기에 CBT점수 문제는 둘째고, 일단 수강 취소 처리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은 이겁니다.
내가 니 코치이긴 한게 맞냐?
그렇게까지 아무것도 안되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끝까지 기다려?
질문 카톡 다 할 수 있는 건데 왜 아무런 액션을 안 하고 속은 썩어 문드러져있어?
슬럼프?
같이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해결해 줄 수 있는데 왜?
언제 먼저 연락하나 기다려봤는데 조용 하더라.
솔직히 오래전엔 제가 먼저 선톡으로 여러분 주중에 많이 괘롭? 힌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정말 오랜만에 2018년도부터 몇 년 배우셨던 분 만나 뵙고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거기서 제가 잊고 있던 게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코치님이 새벽중에 카톡을 70개 정도 남기셨더라고요....ㅎㅎ
아, 나 뭔가 큰 잘못 했구나.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읽는데 솔직히 아~~ 무것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결국 가서 다시 내가 배워보고 이해할 게 있구나 그때 아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확실한 건 내가 아는 게 아는 게 절대 아니라는 걸 확인하는 거고
코치님이 이 정도로 내 동작을 신경 써주시는구나를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네, 제가 그랬었죠.
요즘은 제가 그렇게 하던가요?
저 이제 더 이상 선톡 그렇게 폭탄 같은 메시지 날리지 않습니다.
솔직히 해야죠. 근데 이제는 스스로 먼저 질문하시지 않으면 수십 가지가 보여도 틀려도 그냥 기다립니다.
어차피 그렇게 밤새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답답한, 잘못 이해하시고 돌아가신 부분을 적어 메시지 보내도 알아듣는 건 아니시고,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그걸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 중단했었죠.
근데 해당 분께서는 그런 부분이 되려 좋았다고 하셔서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냥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그렇게 하시는 분 정말 2분 정도 되나...?
지난주 금요일에는 제가 밤에 음주를 조금 했는데 12시에 영상으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최대한 취중이지만 집중해서 그림도 그려가며 답변드리는데 거의 새벽 2시까지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수업에서 점점 찾는 거죠.
제 의도와 상반된 자신의 오해를.
골든 타임..
네, 그건 바로 여러분 머릿속에 이건 맞아 라는 확신이 생기는 그 어설픈데 자신이 이해를 완벽하게 했다고 억측하는 상태
전혀 다르게 했으면서 경기 중에 배운 대로 했는데 망했다고 착각하는 그런 것들.
배운 대로 한 것이라는 그 개념이 제가 가르친 것과 완전 다른데... 자신은 올바르게 했는데 망했다고 착각하고 실망하는 그 시간.
그 실망이 오기 전에 얼른 메시지부터 해보세요.
그럼 분명 찾습니다.
그리고 알게 됩니다.
와. 큰일 날 뻔했네.
내가 또 다르게 했구나!
그렇게 하나하나 올바르게 하면 그다음 과제가 다시 주워집니다.
그렇게 순서대로 하나씩 가면 결국 앞의 것들이 몸에 익고 쉽게 단순화됩니다.
올바른 배치를 끝내면 솔직히 투구 겁~~ 나 단순하고 쉽거든요.
여튼 기다리고는 있습니다.
근데 뭐 ㅋ 혼날까 봐 죠.
선톡이 어렵죠.
선톡 하시면 70-100개의 카톡 폭탄 메시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튼은 여러분이 누르게 자율적으로 변한 것 뿐이죠.
할말 많지만 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으로 제 코칭 방식이 변한 것 뿐 입니다.
여러분이 잘 하셔서 제가 가만 있는게 아닌데 ㅋㅋ 착각하시는거에요???...
제 시간은 마감 적혀있는 시간 외에는 다 좋습니다.
제 시간을 배려한다는 착한 어린이 병 걸려서 이상한 배려 하지 마시고 제발 코치로 활용을 좀 해주세요.
진짜 모든걸 다 그만 두고 싶을때 그래도 눈 한번 딱 감고 그 다음을 잘 넘는 수강생이 류제범님 이라서 특정해 적어뒀습니다.
지난주 정말 싹다 증발했지만 멘탈도 좀 나갔지만, 결국 오늘 다시 해내는거 보면 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