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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어떤 디바이스를 사서 쓰는 게 좋은 지입니다. 만약 수험서를 pdf로 만들어 보관하면서 필기도 같이하고 싶다면 현실적으로 살만한 기기는 두 종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시리즈
.갤럭시북 플랙스1,2 갤럭시북 프로 360 시리즈(필기가 됨)
뿐입니다. 만약 태블릿만 쓰면서 그걸로 인강도 들어야한다면 갤럭시탭 시리즈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만 위의 기기들만큼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더 싼 기기를 사려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위의 기기들을 중고로 구입하시는게 더 싼 기기 신품보다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디지털 기기를 쓰는 것의 우선적인 목표는 책과 노트를 안 들고 다니고 디지털 기기만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액정이 최소한 12인치를 넘어야만 한 액정에 책과 노트를 동시에 띄우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서를 스캔해 다니실 분이라면 12인치 이하 테블릿은 고려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때 갤럭시 탭은 화면 비율이 16:10이라 아이패드 프로보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액정 면적이 작아서 살짝 불편하고, 앱이 아이패드보다 살짝 제한적입니다.
위에 말한 두기기는 용도가 조금씩 다른데 만약 내가 다른 데서 공부 안 하고 집에서만 공부하고 모니터를 물려서 쓸 수 있다면 갤럭시북 시리즈의 효용성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내가 밖에 나가서 공부하는 등 그 외의 상황이라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좋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 책이나 노트를 같이 들고다녀야 합니다.
2.
다음으로 수험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입니다. 저는 제가 사용하는 모든 수험서를 스캔해서 pdf 파일로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수험 기간 중 저작권을 위반해서 수험서를 구입하거나 판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또한 아래의 방법들은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는 방법들입니다. 책을 스캔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인쇄소에서 페이지당 비용을 지불하고 스캔하기
.스캔기계를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는 북스캔업체에 시간 단위당 비용을 지불하고 스캔하기
입니다. 워크북 같은 부교재나 인쇄물 정도는 전자를 활용해도 괜찮지만, 수험서를 스캔해서 활용하시려면 반드시 후자의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자세한 업체명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후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서울에서는 신촌, 회기, 사당에 확실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외에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셔서 정보를 얻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스캔을 의뢰하는 방법이 있다고 아는데 그러면 가격적으로 좀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이렇게 pdf 파일을 확보했으면 이를 바탕으로 한 기기에 책과 노트를 동시에 띄워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활용할만합 앱을 추천드리자면
.아이패드를 활용: pdf는 플렉슬, 노트는 원노트or굿노트
.갤럭시북등 노트북을 활용: pdf는 드로우보드, 노트는 원노트(갤럭시탭과 병용한다면 삼성노트)
입니다. 먼저 아이패드를 살펴보자면 플렉슬의 경우 기본 무료에서 양면 페이지로 볼 수 있고 전체 보기와 페이지 보기 인터페이스가 간결한 게 사용이 좋았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의 경우 pdf 리더 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사용해 보시면서 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노트 앱인데 만약 아이패드만 사용하신다면 굿노트가 아날로그 감성으로 실제 노트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주기에 쓰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도 쓰기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병용했기 때문에 양쪽에서 사용하는 앱을 사용해야 했고 그래서 원노트를 사용했습니다. 원노트의 경우 아날로그 감성이 전혀 없고 페이지 크기가 제한 없는 무한페이지 형식이라 호불호가 있지만 페이지 정리나 폴더 배열등에서 굿노트 보다 이점이 있습니다.
원노트의 장점은 이렇게 페이지들을 세분화해서 나누는 것이 굿노트보다 편리하다는 것과 기기 간의 동기화가 잘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나중에 교재 없이도 문제를 리뷰 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저렇게 각 페이지에 붙여서 풀어왔는데 나중에 리뷰할 때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노트북에서는 사실상 드로우보드pdf와 원노트 외에는 다른 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원노트 지원 기능이 아이패드보다 많아서 사용이 편리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앱이 많은 아이패드가 더 좋은 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노트북이 파일 편집이나 보관에 유리하고 일단 사용할 수만 있다면 화면이 1인치라도 더 큰 게 어드벤티지를 주기 때문에 많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4.
마지막으로 위의 3가지 요소를 활용해서 어떻게 공부를 하는가입니다. 일단 간략하게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서도 설명드린다면 밑에 사진에 나오는 거치대를 아이패드에도 사용할 수가 있는데 옆에 밑에 사진의 듀얼모니터 용도로 독서대를 두고 거기에 다른 참고할 책을 보면서 아이패드로 공부하면 독서실에서나 같은 데서 공부할 때 일반 책과 노트를 활용할 때 보다 훨씬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경우 밝기를 조금 조정해주거나 식사시간에 보조베터리등으로 약간만 충전을 해주면 학원 수업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어서 학원 실강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최근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학원을 안 가고 집에서 노트북 위주로 공부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서 노트북을 활용하는 방법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무슨 돈으로 이렇게 기기를 샀는지 궁금하셨을 분들이 계실 건데 노트북은 거의 순전히 코로나로 독서실이나 다른 외부지출이 사라져서 절약한 돈으로 산 것 같습니다.
일단 노트북을 쓰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모니터를 물려서 확장이 가능한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공부 환경을 아래의 사진처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일단 저기서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은 저 사진에 있는 것과 유사한 Z자형 노트북 거치대(아이패드에도 사용가능)와 사진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는 것입니다. Z자형 노트북 거치대와 블루투스 키보드를 설치할 경우 키보드와 필기를 둘다 거슬리지 않게 활용할 수 있고, 독서대와 같은 효과를 내어서 공부 자세에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각 모니터 액정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아래쪽의 노트북 부분에는 필기를 하기 때문에 왼쪽에는 pdf를 위치시키고 오른쪽에는 노트앱을 위치시켜서 활용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아이패드의 활용방식과도 같습니다.
다음으로 윗쪽 모니터부분은 다음과 같이 활용했습니다. 왼쪽부분은 그달(주)의 공부기록 플래너와 일지를 쓰는 공간으로 활용해서 그때그때 공부를 한부분을 기록해 나가며 계획과 대조해왔습니다. 일종의 포스트잇을 적는 부분이라 볼 수 있는데 공부를 하며 거의 동시에 기록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식 플래너 보다 효율이 매우 좋았습니다. 오른쪽 부분은 지금은 기출문제를 띄워놨지만 보통 인강을 틀거나 채점할 때 답지를 띄워두거나 그외 부교재를 띄워두고 하면 좋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패드 + 독서대에 부교재', '노트북 + 모니터에 부교재' 방식으로 메인+서브 공간 활용을 기존의 종이책보다 자유롭고 편리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결국 디지털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조합을 완성해서 공부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아무쪼록 다른 분들은 저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간단히 자신이 원하는 공부환경을 만드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외에 궁금하신 부분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능력이 닿는데까지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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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ㅅㅂㄱ
ㄷㅅㅂㄱ(디지털기기사용법)
ㄷㅅ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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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1 22:28
ㄷㅅㅂㄱ
태블릿 ㄷㅅㅂㄱ
태블릿 ㄷㅅㅂㄱ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시험 준비하면서 여러 책 들고다니기가 버거워 디지털기기를 이용해보려고 보게됐습니다.
제가 디지털기기를 거의 사용해본적이 없어 결정이 안서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 주요 사용방법은
1. 강의는 데스크탑으로 듣고 책을 pdf로 변환하여 책 대신 쓸 수 있는 필기용으로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필기감)
2. 1에서 필기한 것으로 집에서든 대중교통으로 이동할때든 들고 다니며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눈 피로)
3. 책 대신 쓰는거라 화면 분할을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오답할 때 한쪽에는 문제 다른 한쪽에는 답안을 놓고 사용 (두개를 띄웠을 때 적절한 화면 비율과 크기)
라고 했을 때 추천해주시는 제품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무조건 액정이 클수록 좋기 때문에 최근에나온 갤탭 울트라와 아패 12.9 중에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패를 더 선호하지만 애플 생태계에 거부감이 있다면 갤탭 울트라도 좋고 어떤 면에서는갤탭 울트라가 나은점이 있습니다. 들고다니며 보기위해서는 폰으로 보거나 아이패드미니를 사는것 말고는 답이 없으니 이것 감안하시고 폰 생태계와 물리는 기기를 사는게좋지 싶습니다
@hyuntea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본바로 울트라랑 패드 프로 고민중이었습니다
1. 아패프로 : 필기 외 다른 퍼포먼스 월등. 아이폰과 연동
2. 갤탭 : 가로 긺. 필기 좋음.
아이폰 쓰긴하는데 연동해서 많이 쓸까 싶기도하고 프로를 선택하자니 다른 퍼포먼스를 전혀 이용하지않을꺼같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갤탭이 가로로 길어서 두개 분할하면 더 잘보일거같기도하구요. 그래서 갤탭을 갈까 생각중인데 직접 보지를 못해서 살짝 망설여지긴합니다. 두개 중고 가격이 비슷해서 쉽사리 결정이 안서네요ㅜ
@와석이 갤탭 가로로 긴건 장점이 아니고 단점입니다.화면 비율이 종이 비율이랑 달라서 그 가로까지 종이로 쓰이지 않고 그냥 빈공강으로 낭비되어서 같은 액정크기라면 아패가 더 크게볼수있습니다. 그래서 갤탭 울트라랑도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나고요. 그리고 필기도 아패프로가 더 좋을 수 있어요 앱이 좋아서요. 사실상 필기감 비교는 무의미하다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이랑 아패랑 연동해서 쓰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아패 퍼포먼스를 이용하지 못할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감가비로 따지면 갤탭의 감가율이 아패보다 더 커서 아패 중고로사서 쓰시다가 파는게 더 경제적이고요. 초기 비용으로 돈 많이 쓰는게 싫고 화면큰게 그래도 더 좋다면 갤탭이고 아니면 아패라고 생각합니당
@hyuntea2 정말감사합니다!! 결정에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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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공부법 감사합니다 !!
태블릿 활용 공부법 ㄷㅅ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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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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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ㄷㅅ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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