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사랑은 꽃보다 아름다워"`
한편...
혜빈은 채팅으로 만난 남자때문에 폐인이 되버렸다.
얼마나 울어댔는지 눈이 퉁퉁부어서 방구석에 누워있는걸
연우가 소식을 듣고 위로방문을 했다.
"머야?? 어떻게 된거야??"
"꺽.....꺽.....ㅠ..ㅠ 이새끼가 날 놔두고 바람폈어....엉엉"
"진짜?? 그것땜에 이렇게 머리 싸메고 누워있는거야?"
"그것때문이라니....내가 그냥 바람이라면 말도 안해..꺽꺽
지네 학교 같은 과에 다니는 뇬이랑 술먹고 잤단말야....ㅠ..ㅠ"
"허...허걱-_-///// 지.......인짜??
근데 그 오빠....대학생이었어?? "
"그래........의대생이라서 내가 얼마나 목메달았는데.....흑흑"
"오우~~그래도 능력은 좋네....고딩이 주제에 의대생과
썸씽이라니......"
"야.......너.....지금 위로해주러 온거 맞어?? 우쒸~
그럼....머해..이제 완전히 물건너갔는데......엉엉"
결론을 내려보아하니.......채팅으로 만난 그 의대생이란
남자가 같은과 여자와 술을 마시다...술김(?)에 넘지말아야할
선까지 넘어버렸다는건데............웅.......이건 사형감인걸..-_-
연우는 혜빈일 달래주기위해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와 족발을 뜯어놓고
장송곡에 가까운 청승맞은 노랠 틀어논채-_-
울다..웃다 끊긴 테잎 갈아끼다가
그러다 삑싸리 나는 카세트 박살냈다가-,,-
열받아서 먹은 맥주한모금에 실실 쪼개다가
혜빈이 하염없이 흐르는 짭조름한 눈물에 간맞춰서
족발하나씩을 뜯어먹으며 굳은 결심을 다짐하고 있었다.
"가자..가는게 낫겠다.."
"혹시..미틴년 마냥 바닷물로 뛰어드는건 아니겟쥐?"
"몰라.......그럴지도 몰라..나 그러면 신고나 해주라"
"그...그래..머....(왜이렇게 쌀벌하게 나오는거야)....근데 얼루 가냐?"
"....부산으로 가자.. 거기 우리 고모있어"
그렇게..떠났다....바다로...... 혜빈인
모든걸 정리하기위해 떠나기로 했다.. 그 나쁜넘 잊을라고..
남자는 남자로 잊어야 한다고....
결론은 남자 꼬시러 갔다.-_-;;
서린에겐 혜빈이가 많이 아픈데 부모님이 시골가셔서
연우가 대신 간호를 해줘야 한다고 간신히 뻥을 쳤다.
연우가 바다로 떠나는걸 알게된다면 서린인 당장
같이 가자고 따라나설게 분명했는데......
연우와 혜빈이 떠나는 이유가 먼가..
혜빈의 새 짝도 찾아줄겸.......씁쓸한 맘을 달래주기 위해
큰맘 먹고 떠나는것이 아닌가..
그런 확고한 목적의 여행에 남자인 서린이 따라나서봤자
귀찮은 꼽싸리로 전락할께 뻔했다.
떠나기로 결정한날 기차로 가잰다.
고모집에선 터미널이 더 가까운데....쩝 -_-
연우는 기차를 한번도 안타봤단다.....무슨 청학동 댕기소녀도 아니고
가문의 영광을 보고난뒤 기차타고 삶은계란 먹어보는게 소원이라니..
같이가려니 혜빈은 쪽팔렸다.=..=
혼자 떨궈놓고 가려다가 올만에 홍익회 아저씨도 그리워지고
대전역 가락국수도 입맛땡기고 해서
그냥 눈 딱감고 새마을호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야~~조쿠나 야 ^^ 비싼값을 하는구만..."
"칭구야...쪽팔리니까...쪼매만 작게 말해줄래?" -_-
"우리 삶은 계란은 언제 먹는거얌?^^
"칭구야..아직 열차 출발도 안했거덩," -,,-
"여기 매점은 어디있어?? 역에서 내리면 휴게소 같은거 있쥐?
"창밖으로 집어던지기 전에 주둥이좀 닫아주련???" =.+
"......................-_-;;....."
" 쫌있음 홍익회 아저씨 올꺼니까 기둘려.
괜히 작업걸 생각이나 하지말고"
열차가 출발한지 한시간여쯤이 지나서 연우는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삶은 계란을 손에 넣을수 있게 되었다..
"너두..하나..머거 냠냠..아이~ 맛나당^^"
"까줘~~~~~~잉 --^ (반응 쌀벌함 ) 미안 -_-;;"
그렇게 두개씩 삶은계란을 까먹고나서
엔터테이먼트산업이 앞으로 나아가 방향에 대해서
격론을 벌이다가 (한마디로 연옌 디따마 갔다) -_-
제풀에 지쳐서 스스르 눈이 감겼다
눈을 감은지 한 30분쯤 지났을까...혜빈인
계란 먹은게 잘못됐는지 아랫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쒸 똥됐다.......-_-
가방에서 1회용 화장지를 꺼내 최대한 구긴다음
(화장지 들고 통로지나가면 사람들이 화장실 가는줄
알테니까 쪽팔리기전에....아닌척 해야쥐.)=.=
주머니에 쑤셔넣고 화장실로 향했다
-아마 엉거주춤하게 엉덩이내밀고 가는거 보고 감잡으리라-
== 사. 용. 중 ==
아~쒸 이건 또머야....급해 죽겠구만...-,,-
금방 나올줄 알고 혜빈은 기다렸다,
근데,.20초가 지나도록 나올기척이 안보였다=.=
오줌을 세번은 쌀수있는 시간동안 안나오는걸 보니 이인간도 큰건가 보다
딴데로 갈까? 에이 귀찮타 금방 끊고 나오겠지....+.ㅁ
그리고 또 몇분을 더 기다렸다.,.
점점 아랫배에 심한 압박이 가해지고 참다 못해 노크를 했다
"똑!! 똑!! 똑!!"
"끄~~~~~~응 뿌지직~~~"
"!!!!!!!!!!!!!!!!!!!!!!!!!!!!!!"
냄새가 새나오는것 같다.. 디따 구리다..대체 멀처먹은거야.-_ㅁ.
코를 틀어막고 점점 꼬여가는 다리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을때
문을 연채로 바지춤을 추스리는 자랑스런 대한의 아줌마가
자기가 맡아도 구린냄새에 민망했던지 멋쩍은듯 나가버렸다.
더이상 참았다간 대형사고 칠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언능 들어가서 문을잠갔다
그리고는 자리를 잡고 항문에 힘썼다.-_*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일을 볼라고 하는데...
"똑!! 똑!!똑!!
뭔놈의 화장실이 변기랑 문이랑 이케 먼거야? 씨부렁 씨부렁
민망한 자세로 엉거주춤 일어나서 문을 뚜들겨 줬다.=..=
"사람 있어여...."
이젠 갔겠지...휴~~~-_=
다시 자릴 잡고 일에 집중하기 위해 주먹을 움켜쥐는데....
"똑!! 똑!! 똑!!"
아~~띠바 또 뭐야... ++.-
노크소리에 노이로제 걸려서 나올 똥도 들어갈 정도였다
끙~~차라리 변비에 걸리고 말지...나간다..나가..이..쥐길넘아.,
어떤..새낀지....면상을 확 그어불라...(진짜 성격 나옴) -_-
결국 일도 못보고 나가기 위해 물을 내렸다,
근데 이게 뭔 날벼락인가!!!!!!!!!
막.............혔.............다 =..=
아까 그 똥싼 아줌마의 소행인것 같았다...얼마나 쌌길래.
갑자기 눈앞이 노래졌다.....ㅁ.ㅁ
밖에선 계속 노크를 해대고 지랄이었다.>..<
진퇴양난의 기로에 놓인 혜빈인 걍 쌩까고 나가기로 맘먹었다,
얼굴에 철판깔고 욕할테면 욕해봐라 설마 쥐기기야 하겠어..
그렇게 당당하게 문을 열었다......그런데......@@
허걱~~~~이렇게 쪽팔릴수가....#..#
뽀대깔샴 꽃미남이랑 눈이 딱 마주치고 만것이다....
등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다리가 후들거렸다.-_-;;
얼굴을 손으로 가린채...한마디만 남기고 바람처럼 토꼈다.
"제......제...꺼......아..니 거든여.......후다닥~~"
자리로 돌아온 혜빈인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쌩까고 앉아있었다.-_-
언능....이 기차에서 내렸으면...-_-
세상모르고 침흘리며 자고있는 연우가
한없이 원망스러운건 멀까?
이뇬이 삶은 계란만 안먹였어도...헉-_-
부산에..도착한 혜빈과 연우는 역앞에서 택실 잡아타고
고모집이있는 광안리로 향했다..
"칭구야..우리 수영은 언제 하는거얌^^"
"팔자도 조타 .칭구란게 나 주글뻔한것도 모르고.."
"왜?? 먼일있었어??"
"아니다..말자,,쩝=+="
띠리릴리리리릴리리리~~~~~~~~"
핸드폰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여보세여??"
"나........야.. 훈이..."
".....................오빠가 왜 전화했어.."
"미안해.....화 마니났어?"
"머?? 미안해?? 짐 그런소리가 입에서 나와?"
"니가 용서안할꺼란건 알아..그치만....."
"그치만....머 오빤..잘못한거 없다구....??"
"마저,,,,정말이야....난..단지 술김에..."
"술같은 소리하고 있네..
오빠가 그여자랑 평소에도 양다리 걸친거
내가 모를줄 알고... 난 오빠같은 사람 다 잊었으니까.
오빠두 그년이랑 천년만년 잘먹고 잘살면 되겠네."
"그래.....그렇게 생각해주라....나같은놈 잊고
너두 좋은 남자 만나서 잘살길 바랄께..
나...실컷 욕해두 좋으니까...이걸루....우리 ...."
"ㅆ ㅣ 끄 ㄹ ㅓ ....더이상 듣고 싶지도 않아
뭔말인지 알았으니까..그래..끊내자 끊내..
끊내주면 될꺼 아냐.나쁜 쌔끼.... 딸깍~~
'씨~~기껏 지깐놈 잊을라고 여기까지 왔구만..
오자마자 초치고 난리야.....-,,-
누군머....지한테...바짓가랭이 붙잡고 매달릴줄 알고...흥
너딴 넘한테....손톱만큼도 미련없어 이거 왜이래..
날놔두고 딴년이랑 양다리걸친것도 모자라서
나랑은 아직 손도 못잡아 봤으면서 그여우같은 년이랑
술먹고 같이 잤다구 ??..이 ..짐승만도 못한넘....
오히려 너같은 넘이랑 헤어졌다는게 속이 다 후련하당..
아~근데....쉬파~~~ 왜 눈물이 나오고 난리람....쪽팔리게...
하나도 안슬픈데...난...아무렇지 않은데...
근데..왜 눈물이 쉬지않고 흐르는 거야...ㅠ..ㅠ'
"울어??"
"안울어....울긴 왜울어"
"눈이 씨뻘건대다가 아이라인 번져서 흘러내리는데??
그래도 안울어??"
"안운다니까....내가 눈물아깝게 그깟놈땜에 왜 질질짜냐?"
"칭구야.....속눈썹 젖어서 떨어졋당...그리고 왠만하면 코좀 풀지.."
".......!!!!!! 그래.......울었다...울었어...그냥 좀 모르척 해주면 안돼냐?
암튼 눈치도 쌍쌍으로 없어가지고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니까.."
"..................-_-;; 것봐~~~운거...맞자나............"
"@$@$@%#@..................!!!!!!"
오랜만에 맡아보는 바닷내음은 답답한 혜빈의 맘을 후련하게 해주었다.
넓게 펼쳐진 드넓은 수평선.......끼룩 끼룩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파도가 밀고 나갈때마다 살짝 살짝 고개를 내보이는 조그만 조개 껍질들...
어린아이들이 만드는 모래성에 흠이라도 낼까봐..살짝 돌아서주는
자기 자신에게 한층 여유가 묻어나는것 같았다...
"칭구야...나 미역줏었다....ㅋㅋ"
"..!!!!!!!!!!!!!!!!!!!"
어디서 해초찌끄레기 떠밀려온걸 주워들고
미역인줄 알고 혼자 땡잡은거 마냥 좋아하는 저 분위기깨는 연우만
없었다면 모든것이 편안해 보였다.
"저기...시간있으세여?"
"..............????"
혜빈이와 연우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입가심으로 종이고깔에 싸인 번데기를 하나씩
쪽쪽 빨면서 백사장을 거닐고 있었다.
근데...왠 남정네가 다가와서 말을거는게 아닌가?
"누구셔염??"
"어.....서울분이신가보네여....??저희도 설에서 왔는데..."
"근데여??"
그녀들이 남자한테 이렇게 쌀쌀맞게 구는 이유는.,.??.
그랬다......
영 아니었다.....그녀들이 누군가..??? 잘난거 하나없이
높은 콧대하나로만 밀어부치는 꽃미남 중독자들이 아닌가-_-
볼것도 없이 뒤돌아서려는데......그넘이 잡는것이었다.
아이참..이러지 말라니까....우리가 이쁜건 알고있지만
우리는 갈길이 바쁜 사람들이란 말이다......
"저........잠깐만여...."
"저희 ... 집에 가야돼여...."
"제친구들 한번 보고 가세여...장난아닌데..."
"...........................(고....민!!!)"
쨔식~~그럼 진작에 칭구들부터 보였어야쥐...^^
"칭구분들은 어디계신대여??"
"저기....편의점앞에 서있는 애들이여...."
혜빈과 연우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편의점앞을
거의 뚫어져라 쳐다봤다..
근데...거리가 꽤있어선지 희미하게 잘보이질 않았다
띠바~~~이럴줄 알았으면 새벽에 불꺼놓고 야동좀 그만볼껄
안그래도 안좋은 눈깔만 다버렸네..-_-;;
혜빈과 연우는 슬금슬금 뒤로 뒷걸음쳐서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의 형체를 보게되엇다
둘다 훤칠한 키에 멀리서 봐도 뽀대가 나보엿다.
한명은 힙합보이였고 또 한명은 깔끔한 캐주얼에
머리가 노랗게 탈색되었 있었다.
오~~~~~쌈박한데....조아조아..저정도는 되야지.,^..^
서로 무언의 흡족한 표정을 지은 그녀들은 새침한 표정으로
그넘에게 말했다.
"칭구들...일루 오라고 하면 안돼여??"
"잠...깐만여...."
그러더니 그넘은 그녀들이 못보게 칭구들쪽을 향해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동그랗게 모아 O.K 표시를 한뒤
칭구들을 불렀다,.
"야....빨리....와봐........"
그 칭구들 두넘은 기다렸다는듯 어슬렁 거려왔다.
"..............ㅎ ㅓ~~~~~~걱 @.@
이.......럴........수......가.....!!!!!!!!"
기찻간 화장실에서 맞닥뜨렸던 바로 그 넘이
혜빈의 앞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아~쒸~쪽팔려=..= 쪽팔려.....어케하지...??
왜 하필 여기서 얘를 또 만나게 되는거얌..제기랄++..++
냅다 텨버릴까?? 아냐..아냐..몰를꺼야...-_-
1초도 안되서 잠깐..본건데 어떻게 알아보겠어..
그래...모를꺼야..,모른척 쌩까고 있자...(-_- ) ( -_-);;
"어??? 너 낮에 기차에서 똥싸갖구 변기막히게 한애아냐??
"@#$%^&*&^%$@@.....................=..=;;"
"그치..맞지?? 와...어떻게 여기서 또 만나게 되냐??^,,^"
"아...아....니야 무----쓴 소리...하는거야..??? 나....그,,그런적 없어.-_-"
"머가 아냐..머 맞구만.....봐....옷도 아까 그옷 그대론데.,.머ㅁ..ㅁ"
"캬캬캬......진짜야.??? 아까...니가 말한 기차에서 변기 막히게하고
토꼈다는 애가 바로 얘야?? 크크크.......졸라 웃기다...
야...생긴건 멀쩡하게 생겨갖고 죵니....엽기다..."
옆에있는 노랑 대가리가 배를 잡고 웃어재꼇다..
이자식아....얼굴 쪼그라들겠다...그만좀 웃어라.....>.<
"얘네들....짐 먼소리 하는거야..혜빈아.??? @.@"
자빠져자느라 아무런 상황파악이 안되는 연우가
어리둥절하게 혜빈만 쳐다보았다.
쪽팔려서 얼굴을 들수조차 없었다.....=.=
아까...그냥 뒤돌아서 가는건데....꺽꺽....
송혜빈 인생이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구나...-,,-
스타일 구겨서 도저히 못있을것만 같았다,.
"야...가자....그냥...."
기분 확 상해서 연우의 손을 잡아채고 돌아설려고 했다.
"야...삐졌냐??? 걍...반가워서 한소린데....쩝~~=.+"
"ㅆㅣ끄 ㄹ ㅓ..니들이나 실컷 웃고 떠들어"
"어?? 진짜 화났나 보네...알았어...이제 그얘기 안꺼낼께..
미안해...사과했으니까 화풀어라 알았지??"
"..............(,,)....음........음......니가....그렇게...까지..
사과하니까......한번만....봐줄께...이제 그얘기 꺼내지마...!!!!!"
"그래...알았어......야...우리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같이....술이나 마시자....근데.....설마..이번엔 술마시고
오바이트해서....변기 막후는건 아니겠지....캬캬캬..."
"야....이 나쁜넘아..........주글래.......#.#"
이렇게 해서 연우와 혜비니
그리고 그 넘이랑 노랑대가리랑 나머지 한넘이랑
근처 호프집에 들어가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 악몽같은 변기사건으로 왠지모를 친밀감(?)을
느낀 혜빈이와 그넘은 바로 옆자리에 앉게되었다.
그넘의 이름은 하주. 노랑대가린 현모..
상태안좋은 한넘은 뱅기라고 불렀다..
(이름이 병긴데.....생긴거 자체가 인간병기에 가까움 -_-)
"근데..너 몇살이냐??"
"나......18살..넌?"
"음.........누,나네.....쩝.."
"잉?? 너 나보다 어려??"
"응.....17살..왜케 놀래,..겨우 1살차인데....."
"겨우 1살이라니....1년이면 얼마나 큰차인줄 알어?
너 똥기저귀 차고 기어다닐때...난 임마
내팬티 내가 직접 빨아입고 댕겼어....이거 왜이래..
아주 맞먹기만 해봐.,....두글줄 알어.."
"누나소리 듣고 싶음 나랑 사귀던가...ㅋㅋ"
"!!!!!!!! 븅신....취했냐?? 됐다 됐어...
그깟 누나소리 치사해서 안듣고 만다...이긍"
그렇게.....어이없이 17살 짜리랑 칭구먹게되고..
주거니받거니.....신나게 퍼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하주가 소릴 질러댔다.
"앗~~~~~~~~~~내 핸드뽄............!!!!!!!!
핸드폰이 없어졌당........어떻해 어떻하믄 조아..ㅠ..ㅠ"
"정말?? 어디 놔둔지 기억안나??"=.=
"웅........어떻하지....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건데...아~~쉬파"
"야.....이걸루 전화한번 해바봐....."
혜빈인 빽속에서 핸폰을 꺼내 하주에게 건네주었다.
하주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발 받기 바라며
꾹~꾹~ 버튼을 눌렀다.
"삐리리리~~~~~삐리리릴 딸깍--
"여보세여?"
"네.,여보세여? 저...핸드폰 주인이거든여...
실례지만 거기가 어딘가여?"
"아....네....여기 쇠봉일레븐이거든여....
아까.....여기 놔두고 가셨더라구여...."
"아~맞다.....아까...담배사고 놔두고 왔다...
짐 찾으러 갈께여...감사함돠......^^"
"머야....있대?"
"응.....아까 담배사고 편의점에 놔두고 왔나봐...
짐 찾아갖고 와야겠다."
"답답한데.....걍...같이 다 나가자..."
그들은 술자리를 정리하고 밤바다를 보기위해...
다같이 밖으로 나갔다.
광안리의 밤바다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새로 생긴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은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바다를 찾은
혜빈의 마음을 시원하게 어루만져 주는것 같았다.
"남자칭구..있어??"
핸드폰을 찾고난뒤.....하주와 혜빈인 술도 깰겸
모래사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있었다.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는 혜빈일 보더니 하주가 물었다.
"남자칭구??? 훗.....있었었지"
"있었었다면........지금은......없단 소리??"
"누나가....아픈..기억들이 있단다...어린것들은 몰라도 돼-_-"
"치....또 나이갖고 그런다...."
"근데......너 자세히 보니까....속눈썹 장난아니게 길다..??"
"왜??? 나한테.....푹~~빠질거 같아^^"
"바닷물에 빠지고 싶냐?.....=..="
"ㅎ ㅏ ㅎ ㅏ 농담이야 농담.. 그래도 나 귀엽지 않어?? 잘생겼자너.."
"이거...완전 중증이네.......병원한번 가봐야 겠다...너..-,,-"
말은 그렇게 했지만....하주는 정말 길고 짙은 속눈썹을 가진
눈이 맑은 아이였다.. 속상꺼풀에 감춰진 검은 눈동자가
유난히 반짝이는것 같았다..그리고 그렇게 크지도 높지도 않은
적당한 비율의 매끈한 콧망울에 말할때마다 오물거리는
작은입술.....그리고 잡티하나 없는 하얀피부는 정말 예술이었다.
짜식~~~~가까이서 보니....진짜...꽃미남이당....허걱 =..=
그때였다.
"ㅎ ㅖ ㅂ ㅣ ㄴ ㅏ~~~~~~~~~~~너....여기서 머해...."
"...................!!!!!!!!!!!!! !! 어......고모????????"
"너...이 기지배......부산에 내려온다고 전화한통
달랑 해놓고선 집에도 안들리고 여기부터 싸돌아 댕기니?
"어,,,,고..고모......그....그게...아니라.....바람좀 쐬다가
들어갈라고 그...랬지...근데....고모랑 고모부가....여기 왠..왠 일이야?"
"너 부산에 왔다는데도 연락이 없길래...궁금해 하고있는데
니 엄마가 너 분명히 광안리에서 방황하고 있을꺼라 그러더라..
그래서 혹시나 하고 나와봤더니.. 이놈의 지지배 여기서 짐 모하는거야?
언능 집에가게 따라와.."
한순간에 벌어진 너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그렇게 혜빈이와 연우는 고모의 손에 이끌려
질질 끌려가고 말았다.-,,-
고모를 보자마자 치사하게 멀리 토껴버린
하주와 현모 뱅기 이자식들은..
벙찐 표정으로 차에 올라타는 그녀들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안돼.....이렇게 헤어지믄 안돼....
연락처도 못주고 받았는데...
이렇게 헤어지믄 너 다신 못만나자나......ㅠ..ㅠ
그러나 혜빈의 처절한 외침은
고모의 퍼붓는 잔소리에 파묻혀
허공에 메아리치고 있었다..꺼이꺼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고모의 잔소리도
혜빈의 귀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차 뒷창문으로 점점~~~멀어져가는 하주의
쓸쓸한 (내눈엔 그렇게 보였다....=+=) 얼굴만 눈에 밟힐 뿐이었다.
그날부터 혜빈과 연우는 꼼짝없이 집과 시내만 왔다갔다..했다.
그것도 밤 10시이후론 외출금지령이 떨어졌다.
광안리에서 남자애들이랑 밤늦게 노는애들은
100이면 100 다 날라리라는게 고모의 지론이다..
고모...내가 그 선두주자야 좀 착각좀 하지마..-_-
남자잊으러 간 바닷가에서 재수없게 고모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모든게 파토가 나고 말았다.
정녕........혜빈은 자신의 팔자에 남자는 없는거라며 자책을 해야했다.
그렇게 허무한 일탈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온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그애를 본지도 어느새 1주일이 다되어갔지만
혜빈은 시간이....갈수록 하주가 보고싶었다..
단 몇시간의 만남이었지만..
그렇게 어이없이 찢어졌다는게 너무 허무하기만 했다.
연락처라도 알아뒀더라면.....
이렇게 아쉽지는 안았을텐데.....
서울에 사는 17살의 꽃미남 하주..
혜빈이 그애에 대해서 알고있는건 이게 전부였다.
"또...하주 생각이야?"
옆에서 혼자 짜파게티 끓여먹으며 만화책 보고있던 연우가
여전히 하주생각에 푹 빠져있는 혜빈을 보며 말했다.
"치사하게...혼자 먹냐?"
"너 아까 물어봤을떄....안먹는데매...."
"난 그냥 라면 인줄 알았지..짜빠게티라고 말안했자나?"
"니가..머글 복이 없나보다...쿄쿄^^"
"야.........그거 내만화책이자나...두글래??" >..<
"금방보고 줄께....이제 거의 다봤어.."
"먹다가....찌끄래기 흘리기만 해봐...한점 흘리는데,,,100대씩인줄 알어"
"짜빠게티 하나 못먹었다고 생색한번 드럽게 내네.
정..그렇게 배고프면...내가 핏자라도 시켜줘??"
"어...^^ 진짜?? 고마워 칭구.. 그깟 ..만화책 뜯어먹어도 괜찮아..열쒸미 봐
근데...난...불고기 피자가 좋은뎅,^,,^"
"으이그......먹을거 하나에 인간이 이렇게 변하는 것좀 봐.
내 전화기 줘..시켜줄께..."
"응...아랐떠.....^^"
심각하게 빠져있던 하주생각은 어디론가 날아가고
혜빈의 머릿속에 하얀 모짜렐라 치즈가 쭈욱~~쭉 늘어나는
고소한 피자생각에 저절로 입에 침이 고였다.
"야...침좀..닦고...내 핸드폰좀...달라니까..."
"그래..그래..줄께....근데...니 핸드폰이 어딨는데??"
"응??? 어?? 아까...여기 나뒀는데...?? 어디로 사라졌지??"
"잘찾아봐......혹시.. 세탁기에다 빠뜨린거 아냐??"
"아...찾기 귀찮어...야.....니껄로 전화한번 해봐.,.
어디선가 벨소리 나겠지.....머.."
"아랐어.........................................................
..........................................!!!!!!!!!!!!!!!!!!!!!!!!!!"
순간 망치로 머리를 띵하고 맞는것처럼 먼가가 스쳐지나갔다.
'아~~~~맞다.......왜 이제껏 몰랐을까..
그게....왜 이제야...생각나게....된거지??
그떄도...하주 핸드폰 찾아준다고 내가 그애 핸폰으로
전화했었잖아........마저마저..
그때....하주 번호가 찍혀있었을텐데....
왜...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지?
연우야....고맙다....정말....고맙다.....^,,^
너때문에.....하주 연락처를 찾아내게 됐단다....
니가....이렇게 고마울때가...다있다니.....^ㅍ^
그럼....그렇지......
송혜빈이 그런 꽃미남 을 놓칠리가 없지...
이건....필연이야...필연......
아니.....완전...운명이야........
이렇게......간단하게.....그애를 다시 볼수있게 되다니...허걱 ^^
피자고,..나발이고 혜빈의 머릿속엔 온통
하주핸폰 번호 사수하는데 쏠려있었다.
저장도 안해놨는데....혹 지워졌음 어케?
떨리는 맘으로 발신자 번호를 차례차례 눌러보는데.....
꺽...@.@.60개까지...저장되는 발신자 번호에 50번이
넘어가는데도....하주핸폰으로 보이는 번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55.
56.
57.
심장이..밖으로 튀어나올것처럼 곤두박질 쳐댔다...
안돼....있어야.돼..없어지믄 안돼.....
평소엔 전화비 나간다고 전화도 안하던게
하필 이럴땐 전화도 마니 걸어가지고 왜 하주번호를
뒤로 넘어가게 만든거얌....생각같아선
전화길 박살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음키를 눌렀다.
011-72x-xxxx
어?? 못보던 번혼데....이게 혹시..........-_-
확인을 위해 전화건 날짜와 시간을 봤다.
10월 3일 pm 10 : 34
음홧홧홧~~~~~~~~~~^^
마저...마저...드뎌 찾았당.......앗싸!!
하주야.......조금만 기다려라 이누나가...달려간다.((**^^**))
"야...피자 안시켜??"
"조용해봐...짐..그깟 피자가 중요해..."
"얼루 전화거는거야?"
"하주........."
"엉?? 진짜?? 번호 어떻게 알아냈어?"
"그때..내가 하주 핸폰 찾아준다고 내껄로
전화했었자나...나두 지금에서야 알았는데
그때 하주번호가 아직도 찍혀있더라구....."
"와!!!!!!!!!진짜?? 짱이다...언능 해봐,그럼."
버튼을 누르는데...혜빈은 중풍걸린 사람마냥..
손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우쒸~진작에 술좀 끊을껄-_-
꾹꾹.......조심스레 번홀누르고 심호흡을 한번 한뒤
통화키를 눌렀다.
한 10여초가 흘렀을까.
경쾌한 댄스음악이 나오더니.....딸깍하고 하주가 전화를 받는것이었다.
"여보세여?"
"여.....여보세여?"
"누구세여?"
"나.....나야.......-,,-"
"나가....누군데..??.나라고만 하믄 내가 어케 알어 ??
이븅신이 고작 1주일밖에 안지났는데...날 벌써 잊었단 말야?
"나라니까......송혜빈...나..기억안나?"
"혜빈이???? ..................아...!!!!!!!!!!!!!! 누..ㄴ ㅏ??"
잉?? 갑자기 또 왠누나.?? 그렇게 부르라고
시킬땐 귓똥에도 안들어쳐먹더니......
"그..그래..마저.....나..혜비니 누나야..ㅎ ㅏ ㅎ ㅏ ^,,^"
"누나가 어쩐일이야?? 내번호는 또 어케 알아냈어??"
"나두...몰라....그냥..내폰에 니번호가 찍혀있길래.....-_-"
"머야? 그래서 전화한거야?? 누나...나 너무 좋아하는거 아냐??ㅋㅋ"
"ㅈ ㅓ.ㄴ ㅏ 끊는다......-_-;;"
"하하..농담이야..근데.....아직 잘 살아있네??
그때 누나 고모한테.....끌려 가는거 보고 '축' 사망한줄 알았더니 ㅋㅋ^^"
".................!!!!!!!!!!!!!!!!!!!!!"
힘들게...번호찾아서 전화한 보람을 전혀 못느끼고 있음=..=
"너..짐 머해?? 서울엔 언제 올라왔어?"
"우리?? 우리도...한 이틀정도 있다가 올라왔어.
짐...겜방에 있구...누난...모해?"
"응?? 나....나?? -_-
(주윌 둘러보니 여전히 짜빠게틸 먹으면서
발가락으로 만화책을 넘겨보는 연우와 내가 보다 만 성인잡지
들이 나뒹굴고 있었다....하필이믄 펼쳐진 페이지 제목이
!!우리부부...섹스트러블 ...이렇게 극복했어여......!!! -_-;; )
"누난....지금 책..책좀...읽고있었어....날씨도 덥고 해서....호 호 ^^"
"와~진짜?? 누나.....책도 읽고 그래??"
"그..그으럼.~~~마음의 양식을...쌓아야쥐...흐흐( 어색한 웃음 -_-;;)
그때 눈치없는 연우가 그 멱따는 목소리로 산통을 다깨버렸다,
"야....이거 4권은 없냐?? 졸라 웃긴다....
걀걀걀~~만화책 빌리러 언제 갈꺼야??"
'헉~~~~~~~쪽팔리게....진짜'....
(수화기를 손으로 막은채 연우를 잡아먹을듯이 달려들며)
"이 뇬아...짐 하주랑 통화하는데...그케 크게 말하면 어떻해....
조용히 띵띵불은 짜파게티나 마저 드셔......앙~``"
다시 얌전한 목소리로 돌아가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내숭을 깠다.
"머야? 누나....왜 갑자기 말이없어?"
"아..아냐....근데...하주야....!!"
"왜?"
"나...안반가워?? 쩝 -_-"
"멀 그런걸 물어봐....쑥쓰럽게....=..="
"걍...궁금해서...너랑 나랑 보통 인연이니??
기차에서 만난것부터 시작해서.....광안리...그리고 핸드폰까지.."
"그건...그래..근데.....그게..왜??"
"띵!!!!!! (무안..무안 -_-;;) 아니...머.....그렇다고,.씁.."
"누나....우리...얼굴한번 볼까??"
"어?? 정말??? ^^ㅇ^^ (자제..자제....티내지 말자..꾹~=..=)
그....럴까?? -_- "
"누나말대로....이렇게 다시 연락하게 된것도 인연인데...
한번 만나야쥐......어디서 볼까?"
"걍...암때나..... -,,-"
어디든....조아조아^^ 널 만날수 있다면 지뢰밭이라도 조아 쿄쿄쿄 ^*^
한동안 체험해본 폐인생활로 인해
수일째 안감은 머리에 소복히 내려앉은 비듬이랑
눈물에 이별을 하고 개기름이 좔좔 흐르다 못해
빤딱빤딱 윤기가 흐르는 넙대대한 얼굴엔
마술같은 그림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야...눈썹 짝짝이지?? 어??"
"몰라..똑같은거 같은데.."
"잘바봐......짝짝이 아냐?? "
"너 짝궁뎅인건 한눈에 알겠는데..
글쎄??? 눈썹은 몰르겄다...음-.-"
"쩝~~~칭구라고....도움이 안되니...원..-_-"
머리를 지지고 볶고 화장을 했다 지웠다...
없는 옷 디져가며 입었다 벗었다.
쌩 난리 부르스를 친지 2시간여가 지나가고 있었다.
"늦었다..늦었다...야..빨리 나와.."
우여곡절끝에 약속장소에 도착한 혜빈과
연우는 헐꺽거리는 숨을 몰아쉬며
콤팩트를 꺼내 안봐도될 면상을
다시 한번 비춰보고 나서 최종점검을 한뒤
쫌있음 도착할 하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딸랑딸랑"
출입문 열리는 소리와 더불어 맑은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종소리에 맞춰 고갤돌려 출입문 쪽을 보니
ㅎ ㅓ걱......눈부ㅅ ㅕ ㄹ ㅏ!!!!!!!!~~~~~~
정녕..저것이 하주란..말인가 @.@
주위에선 광채가 빛나고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정도로 강렬한 카리쑤마를 내뿜고
서있는 하주. 아~멋있당 *^^*
"하..하주야.여기얌.."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혜빈일 찾고있는듯한
하주에게 손을 흔들어 자신을 알렸다.
"어?? 누~나앙~~~~~~~ㅇ^^ㅇ"
쨔식이 어울리지도 않게 양팔까지 흔들어가며
애굘떨어댔다....-_-
"올만에 보니까...무쟈게 방갑다..누나 그치?? ^^"
"으? 으응....^.^ 넌..역쉬나...뽀대만빵이다.."
"나야..머..항상...귀티나는 럭셔리보이쥐..캬캬"
"그..불치병도 여전하고...ㅎㅎ ^,,^"
"잘살았냐??"
"응........누나는??"
"나.....두......헤^^"
혜빈은 하주를 보자마자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남자친구가 바람폈다고 울고짜고 난리칠때가 언제였는데....
그새......잘생긴애 하나 만났다고....
저렇게 휙~~돌아설수가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하주 또한 혜빈이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싫었다면 만나자는 소리도 하지 않았겠지....웅
드뎌.......꿈에도 소원하던 꽃미남과 사귈수 있게된 혜빈은
2전 3기끝에 (?)......결국........그토록 원하던 남자를
남자친구로 둘수있게 되었다.
그.........과정이 쫌.....껄쩍지근했다는게 흠이였지만........-_-
혜빈의 남자친구 생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연우는
혜빈과 하주의 닭살애정행각이 꼴보기 싫어....
먼저 집으로 와버렸다.
"요즘........머가 그렇게 바쁘냐?? 나랑 놀아주지도 않고"
오늘도 혜빈을 만나겠다며 일찍이 나갔다 들어온 연우를
보자마자 서린이 뾰루퉁한째.......툴툴거렸다.
"말도마........그동안......혜빈일 악의 구렁텅이에서 빼주느라 힘들었다..
에고고........."
"뭔소리야??,,,,,,,,혜빈이.....무슨 약같은거 하냐?"
"찌~~~~릿>..<............미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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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창작연재]
*****5대얼짱 앤놔두고 딴놈한테 뻑간 그녀********************[12부]
마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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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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