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4 - 사쓰마번 별장 센간엔을 구경하다!

[모모타로]

가고시마 4 - 정원이 예쁜 사쓰마번 별장 센간엔에서 역사를 회상하다!

11월 3일 가고시마 역 앞에서 600엔짜리 가고시마 시티뷰“シティビュ- ”버스를 타고는

이신 후루사토관 維新(유신) ふるさと館 을 찾아서 메이지 유신 자료를 구경하고는

시티뷰 버스에 올라 일본 최초 선교사를 기념하는 자비에르 공원 ザビエル 公園 에 갑니다.

1543년 말래이지아 말래카에 저팬타운 을 건설하고 무역하던 일본 무사 안지로의 도움

으로 이 도시 가고시마 에 상륙한 최초의 선교사 프랜시스 자비에르 를 기념하는

성당을 보고는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을 거쳐 시내를 가로 질러 센간엔 에 도착합니다.

여기 이소테이엔 磯庭園(기정원) 이라고도 불리는 센간엔 (仙巖園 선암원) 은

사쓰마번 19대 번주 인 시마즈 마치히사 가 1,658년에 지은 별장 입니다.

입구에 안내하는 제복의 여직원 으로 부터 상냥한 인사 를 받으며

센간엔과 상고집성관 2곳 공통 입장권을 1천엔 주고 끊습니다.

안내하는 여직원이 한국인이냐고 물어 그렇다고 했더니... 한글로 된 팜플릿 을 주기에

받아 안으로 들어가니 국화 가 만발한 중국풍 정원 이 참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대포 를 지나 옆으로 올라가니 무슨 건물터 가 있는데, 나중에 팜플릿 을 보니....

“반사로 터” 라고 해서 개화기에 앞장 서 대포를 주조 하던 시설이라고 하네요?

여기 센간엔 은 시마즈가문의 딸 로 에도 막부 말기에 1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사다 의 정실 이 된 아쓰히메 의 일생 을 그린

NHK 드라마“아쓰히메”의 무대로 평균 시청율 25% 를 기록했다나요?

에도의 쇼군이 자식이 없는 가운데 부인들 마저 죽으니 사쓰마번 공주 를 맞아 번성했던

쇼군 이에나리의 예 를 본뜬 것인데, 일설에는 차기 쇼군을 두고 미토번의 요시노부 를

밀던 번주 나리아키라 가 일부러 파견했으나 2년후 쇼군이 죽고 기슈번의 이에모치 가

새 쇼군이 되자 그녀는 역활을 못하고 머리를 깍고 비구니가 되니 덴쇼인 이라고 불립니다.

가고시마 의 옛 이름인 사쓰마한 薩摩藩(살마번) 번주(藩主) 는 12세기 부터

규슈 남부에 자리한  이 지역을 지배해 온 시마즈 (島津 도진)

씨로 센고쿠 (戰國 전국) 시대인 16세기 말에는 규슈를 거의 통일 하였습니다.

일찌기 13세기 말에 무사 미나모토 요리토모 가 가마쿠라 막부 를 설치한 이래 일왕(천황)

의 세력이 약화 되었는데 이후 교토에 설립된 아시카카 막부 하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런데 아시카가 막부 가 쇼군 승계문제로 내전 이 벌어진 후 각지의 고쿠닌(영주)들이

중앙으로 부터 독립하여 저마다 군주 가 되니... 이른바 센코쿠(전국) 시대 입니다.

16세기 중엽 군웅이 할거하는 분열된 일본을 거의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 가 교토에서

부하 무장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암살 되자 부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는 서부

모리군과의 전투를 마무리 짓고 전광석화 같은 솜씨로 혼란을 수습하고 교토를 차지합니다.

동쪽으로 도쿠가와를 제압 하고 이어 서쪽으로 진격해 야마구치등 6개국 을 장악

하고 있던 모리씨를 정복 하고는 규슈 북부에서 시마즈씨 와 부딪히게 되는데,

히데요시가 조금만 늦었으면 사쓰마의 시마즈씨 는 규슈를 통일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10년전인 1,572년에 사쓰마의 영주 시마즈 요시히사 는 기자키바라 전투에서 3,000명을

이끌고 침공해온 동쪽 휴가(미야자키) 이토 스케야스를 불과 300명으로 격파했으며 1576

년 요시히사의 동생 시마즈 요시히로는 다카하라성을 항복받는등 시마즈씨 세력이 커집니다!

휴가 (日向 일향, 미야자키현)는 명문 귀족 후지와라씨 한 후손이 이토씨 로 성을 바꾸니

이토 요시스케 는 기타하라씨를 멸하고 사쓰마의 시마즈 다다치카를 격파 하고 1569년

에는 오비 일대를 획득해 이토 48성 을 세우고는 미야자키는 작은 교토 로 흥청거렸는데...

시마즈씨 는 1577년까지 규슈 남부를 차지하고 휴가로 진격 하니 휴가의 영주 이토

스케야스의 원조 요청 을 받은, 예수교 세상 을 꿈꾸던 부젠(오이타) 과

치쿠젠(후쿠오카) 의 영주 오토모 소린 의 군대와 사쓰마군은 혈전을 벌이게 됩니다.

오토모 씨는 독실한 크리스챤 으로 본명이 요시시게인데 1,550년 부친이 가독

(가문의 계승자의 자리) 을 배다른 동생인  시오 이치마루 에게  

물려주려고 하자 가신들이 동생과 계모 및 부친을 죽이니 영주 가 되었습니다.

오토모씨는 영내에 기독교도를 우대 하니 가신들이 반발하자 불가에 입적해 소린이

되는데 백제 성왕의 셋째 아들 임성태자의 후손 으로 서부 일본에서 북규슈

에 까지 6개국을 다스리던 오우찌 大內(대내) 씨가 쇠퇴하자 고쿠라를 공격 합니다.

또 오토모씨 는 북규슈 사가의 류조지 다카노부 의 3만군의 침입을 맞아 대파하고 다카하시

소운 까지 격파해 구마모토등 6개국 을 차지해서는 천주교 왕국 건설을 위해 매진하는데

그는 세례명이 돈 프랑시스코 로 불교도 부인과 이혼하고 크리스찬인 새 신부 를 맞이합니다.

그러던중 1,578년에 이토씨의 원조 요청 을 받고 규슈 남동 휴가(日向) 에 4만 3천의 대군

을 출병했다가 3만명의 시마즈씨 사쓰마군에게 대패 하는데, "미마가와 전투"

라고 하니... 훗날 도쿠가와 이에야스 는 사쓰마 공주로 부터 흥미롭게 경청했다고 합니다!

오토모 소린 은 전투에 출진하면서 선교사 를 대동했다니 만약 전투에서 승리했더라면

사쓰마의 시마즈씨 는 멸망했을 것이고 오토모 소린은 규슈를 통일해 천주교 왕국

을 건설했을 것인데.... 그가 대패하자 속국인 히젠(시가현)의 류조지 다카노부와

치쿠젠(후쿠오카)의 아키즈키 다네자와가 배신하는 가운데 시마즈씨가 북진 해 옵니다.

오이타와 후쿠오카를 향해 북진해 오는 사쓰마군의 위협 으로 인해.... 분고의

오토모 소린 은, 오우찌씨에 이어 야마구치등 4개국 을 다스리던 모리씨 를

격파하고는 일본 혼슈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에게 구원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 정보를 입수한 사쓰마군은 5만 대군으로 급히 북진하니 이와야전투 에서 오토모씨의

가신인 타카하시 소운의 선전 으로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1,587년에 간몬

해협을 건너온  히데요시군과 북규슈에서 전투 를 벌이게 되자.... 군세가 약한

시마즈 요시히사 는 어쩔수 없이 항복 하고 영지는 사쓰마 1개 번 으로 대폭 줄어 듭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시마즈씨에게서 빼앗은 영토중에 소린의 아들 요시무네 에게는 분고

(오이타) 1국 을 주고 소린에게도 휴가(미야자키)를 주나 그는 사양하고 은거 하는데

결국 시마즈씨는 형인 요시히사는 사쓰마, 동생인 요시히로는 휴가 그리고 가신 이주인

타다무네는 오스미 를 차지해 결과적으로는 시마즈 가문이 남규슈 3국을 영유 하게 됩니다! 

이후 히데요시는 구마모토를 나누어 고니시 유키나가 와 가토 기요마사 에게 주고

 후쿠오카 서쪽과 오이타현 북쪽인 부젠국 을 구로타 요시타카(간베에)의 아들

구로다 나가마사등 측근에게 주니... 이들이 임진왜란 1 ~ 3군 으로 선봉에 섭니다!

5년후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쓰마의 시마즈 요시히사의 동생 시마즈 요시히로는

제4군 으로 1만명의 사쓰마군을 이끌고 출전하는데 1만석에 200명씩 병사 를 내라고

한 히데요시는 병력수가 적은데 의심 을 품고 고쿠타카를 재조사 하니 쌀 수확고를

누락한지라... 그 벌로 요시히사를 은퇴시키고 요시히로에게 가독을 넘겨 주도록 명합니다.

시마즈 요시히로 는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의 조선수군을 전멸

시킨후 명군 양호와 권율의 조명엽합군 4로 병진 공격을 맞아 1만 군세로 사천에서 명군

동일원의 3만 7천에 조선군 정기룡의 3천 합계 4만대군을 몰살시켜 울산성과 순천왜성의

연합군도 의욕을 잃고 후퇴하게 했으며, 노량해전에서 고니시 유키나가의 탈출 을 도웁니다.

이후 도요토미씨가 죽고 전쟁이 끝나자 "남원의 도공" 들을 포로로 붙잡아 귀국했으며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에서 도요토미의 아들을 지지하는 서군으로 참전 했는데...

병사가 1천 5백명 소수라 본국에 증원병 을 요청했으나 사쓰마에 있던 형 요시히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시다 미쓰나리에게 원한이 있는지라 불응하니 간신히 돌아옵니다!

양군 합쳐 18만명 대군이 격돌한 세키가하라 전투 에서 동군에게 참패하고 1천 5백 병사를

이끌고 도쿠가와 본진으로 돌격하는 기상천외한 대담한 작전으로 80명이 살아서 사쓰마

로 후퇴하는데 성공하지만, 도쿠가와군이 추격해오니 요시히로는 은거하고 아들 타다츠네

가 요시히사의 딸 사촌인 카메류히메와 결혼해 당주가 되어 사쓰마와 오스미를 영유 합니다!

하지만 사쓰마번은 이후 포르투갈 등 서양세력과의 교류와 대외 무역이

활발하였고 1609년에는 류큐국 琉球國 을 침략하고

그 영토인 아마미와 오시마 지역을 사쓰마번의 식민지로 편입하였습니다.

사쓰마번 은 에도 도쿠가와 막부 아래에서 전국 260개번의 하나 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류큐 왕정을 지배 하여 중국과의 무역을 독점하고 흑사탕 을 비롯한 각종 상품의

생산과 유통을 통제해서는.... 점차 부를 축적 해 에도 막부에 대항할 힘 을 비축합니다.

그런데 1840년에 2천년가 이어진 동양의 질서를 뒤흔드는 대사건 이 발생하니 천자의 나라

중국이 서양의 일개 국가인 영국에게 대패해 무릎을 꿇으니.... 일본은 막부에서 부터

260개 번주와 지사에 이르기 까지 일본을 지킬 방책을 고심 하는데... 조선 은 몇년후에

왕이 북경에 다녀온 사신에게 물으니 북경시내가 평온하다는 말에 없었던 일로 치부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여러 방책을 모색 하는 가운데 사쓰마 번주 시마즈 히사미츠 가 에도로 가는

길에 말 탄 영국인이 행열에 뛰어든 일로 호위무사가 칼로 영국인을 죽인 사건으로

1,863년 8월 영국 함대 와 전쟁을 벌여 항구 가고시마가 불바다가 되자 개항의 필요성 을

깨닫게 되는데 그래도 그냥 당하지는 않았으니 영국 기함이 대파돼 영국함대는 철수했습니다!

이후 조슈번과 함께 궐기해 1868년 무진전쟁을 통해 메이지유신 을 이룩한 사쓰마 해군 은

강화도를 침범한 운양호의 선장 이노우에 와 청일전쟁 풍도해전의 승장 도고 헤이하찌로

는 이후 러일전쟁에서도 러시아 발트함대를 대파 하는등 사쓰마번은 해군의 주역 이었습니다.

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 는 막부 몰래 영국에 유학생 을 보내고 서양의 문물을 도입하는데

힘썼으니 서양식 용광로를 도입해 철 을 생산했으며 1855년 배에 외국 선박과 구분하기

위해 흰 천에 태양 이 그려진 기를 달았는데... 히노마루 니, 막부에서 이 깃발을 받아

들여 미국에 가는 사절단을 태운 배 긴린호 에도 게양되고 1870년에는 일본 국기 가 됩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중에 근대 사쓰마 도자기 발상지 비석 을 지나서는

송풍헌과 앵화정 레스토랑은 시간이 일러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해서 숍 으로 들어가서는 진열된 사쓰마야키 도자기 를 구경하는데 한눈에도

여기 도자기들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하기사 임진왜란때 남원 에서 잡혀온

도공들이 미야마 마을 을 일구고 심수관가 를 이루며 만든 사쓰마야키 인지라! 

그러고는 御殿(어전) 이라고 부르는 집 이 보이는 데..... 500엔에 시마즈가

번주의 집 을 구경하고 抹茶(말차) 한잔과 과자 를 맛보는 20분짜리 투어 라?

일본에서는 15~16세기 전국시대에 독립된 200여개의 나라 가 외교와 군대를 길러 이웃 나라

를 침략해 합병하는등 전쟁으로 날을 지샜으니 저마다 군주와 같은 지위 를 누렸으며 에도

막부 시대에 번주도 지위가 아들로 세습되고 가신과 무사들도 자식에게 세습 이며 번주는

자기 나라에서 세금을 거두어 가신과 무사에게 연공 을 지급하고... 백성들을 재판 했습니다.

백성들은 260여개 이웃 번(나라) 으로 갈때는 사전에 번주에 청원해 허락받은 증명서 인

여권 을 들고 국경인 관소 를 통과해서 이웃 번으로 가는데... 관소는 관세 를 거두기도

했으니.... 번주가 살던 집은 어전 이요, 번주 다이묘의 딸도 “공주”라고 부르는 것

인데 우린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면 귀향 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귀국 이라고 합니다!

[하지매]

잘 보았습니다

[모모타로]

센고쿠 시대에 120여년간 전쟁으로 날을 지샌
일본은 1603년 에도 도쿠가와 막부 하에서
260개 번은 왕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조선에서 충(忠) 은 임금 한사람에게만 바치지만
일본은 일왕(천황) 이나 막부 쇼군(장군)이 아닌
260개 번의 번주에게 바치는 것이니... 번주를 잃으면
휘하 가신과 무사들은 료닌(실업자)이 되는지라
번주를 결사 옹위하니 임진왜란 7년간 주요
영주 중에 전사자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모리가 3만명, 나베시마 나오시게 1만 2천,
가토 기요마사나 시마즈씨가 1만명을 동원한데 비해
6백명을 동원한 3만석짜리 소 영주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조선 대포에 배가 침몰해 죽은게 최고위층 전사자입니다!

[낙타무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

[모모타로]

너무 늦게 태어나는 바람에 일본을 통일할 기회가
없었던게 센다이 번주 다테 마사무네라는데....
사쓰마번 시마즈씨도 히데요시가 조금만 늦었으면
규슈 9개국을 완전히 통일할 뻔 했습니다.
그런후 규슈를 안정시킬 시간이 몇년만 더 있었다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맞장을 뜰수 있었을텐데....
그렇다면 임진왜란은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해 영토가 줄어든
조슈번(야마구치) 과 사쓰마번(가고시마)은
265년간을 절치부심 기다리면서 국력을 배양하여
마침내 1868년에 무진전쟁을 일으켜 에도 도쿠가와
막부를 타도하고 일왕(천황)을 받들어 메이지 유신으로
세계적인 강국으로 성장해 미국과도 맞장을 뜹니다!

[모모타로]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1571년에 오스만 투르크
함대가 레판토 해전에서 기독교국 함대에 승리를
거두었거나 1683년 오스만 투르크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함락했다면 오늘날 유럽과 미국의 백인들은
기독교 대신에 이슬람교도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1578년 미미가와 전투에서 독실한
크리스챤인 오토모 소린이 승리했다면
시마즈씨를 멸망시키고 규슈를 통일했을 것이니
그럼 규슈는 천주교 왕국이 되었을 것이고
히데요시와의 전쟁에서도 스페인과 포르투칼등
기독교 국가의 지원을 받았을 것이니.....
일본은 일치감치 기독교 국가기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매]

자세한 설명 너무나 감사합니다 늘 연재해주셔서 고마워요

[모모타로]

고맙다는 말씀은 제가 드려야.....
별 재미도 없는 글을 늘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시니 저야.....
감사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usagis-mom]

몇년전에 혼자 여유롭게 다녀온 곳인데,
기억이 새롭네요.

센간엔 내의 당고 가게(Dango, 団子)의 당고도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잘 보고있습니다.^^

[모모타로]

아.... 여기 센간엔에 다녀 오셨군요?
御殿(어전) 이라고 부르는 시마즈가
번주의 집 을 구경하는데 500엔이니
抹茶(말차) 한잔과 과자 를 맛보는
20분짜리 투어라? 저기 구경해야 하는데
늘 시간에 쫃기는 지라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